질문하고 답하면서 점점 나다워지는 삶

2021. 9. 20. 00:41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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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깊이 고민해 본 질문이 있으신가요?


이번에 반 강제적으로 읽게 된 사피엔스라는 책. 읽은 사람은 많다는데 정작 내 주변엔 읽은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 그 책이죠! ㅋㅋ 네~ 저는 읽었습니다. 제가 인생을 살면서 사람의 본심, 본질, 본성 등에 알고 싶은 욕구가 높은 편인데, 사피엔스라는 책에서도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의 인생 가치관을 굉장히 잘 드러내는 두 구절이 발견되어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깊게 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첫 번째, 무지의 인정
사람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배움에 적정선이 있을까요? 이 정도만 알면 난 충분히 인생을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라고 흡족할 수 있을까요?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꾸준히 경계하는 부분이에요. 혹시나 나의 오만으로 인하여 깨달음의 기회를 잃는 거 아닐까? 어릴 때는 모르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해서 몰라도 아는 척을 하는 경우가 꽤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모르고 넘어가게 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이것이 굉장히 큰문제라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는 모르는 것에 대한 인정이 빠른 편이 되었어요. 모르는 것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가 커지니 인생이 달라지더라고요. 내가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경험치가 쌓여도 이우주에 엉겹의 시간 동안에 일어났던 모든 일을 알 수는 없기에 모르는 일이 많은 것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요. 우리 무지를 인정하고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더 많이 알아가도록 노력을 해봅시다.


두 번째, 있는 그대로
이 자세는 인간관계에서 제가 갖는 마음가짐인데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해요. 코스모스라는 책을 읽었을 때도 제가 굉장히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구절은 영겁의 시간 동안이라는... 내가 무언가 를 제대로 알고자 하려면 엉겹의 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아주 상세하게 알려는 노력을 해야 알 수 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는데 너무 맞는 이야기 아닌가요? 누군가를 만났을 때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는 마음이 우선적으로 작용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예쁘고 잘생겨야 내면을 보고 싶더라고요ㅋ

세 번째, 질문하고 온 마음을 다해 답하는 자세
저에게 있어서 가장 많이 변화된 모습 중 하나가 아닌가 몰라요. 저는 꾸준히 제가 영향을 받을 만한 멘토는 아니고 그런 대상을 곁에 두고 보는 편인데, 특히 그분들의 인터뷰 영상이나 기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누가 나에게도 저런 질문을 던진다면 과연 나는 뭐라고 답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자문자답하는 셀프 인터뷰를 많이 했던 거 같아요.(걸으면서, 집에 혼자 있으면서.. 등) 여기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어떤 질문이냐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질문에 답하는 자세입니다. 성심성의껏 해야 나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겠죠? 그리고 사람들이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목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퀄리티도 무시 못합니다. 누구나 쉽게 던지는 질문이 아니라 통찰력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면 나도 그만큼 나를 되돌아보며 고민하게 되기 때문에 나를 알게 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에요. 제가 방탄의 영상 중에서도 다큐 중에 특히 개인 인터뷰하는 장면을 정말 좋아하는데 멤버들이 질문 하나하나 신중하게 고민하고 답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에요. 생각이 정리되면 행동은 단순하거든요. 하느냐 마느냐. 고민은 충분히 행동은 빠르게ㅋ

이렇게 21년 9월 19일 갑자기 어느 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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