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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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내 모습
2024년 5번째 읽기록 By Jeong-Yoon Lee 시간이 넘쳐흐르는 요즘인데 책 읽기를 게을리하고 있어요. 글 읽기 자체가 버겁달까? 모든 영상에도 자막이 흐르고 많은 글자를 읽고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보니 글자 자체를 읽는 게 피로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다들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자막 없는 자연 풍경과 반복되는 일상의 몸놀림이 보기 편안한 영상을 찾아보다가 글자의 피로감이 줄어든 시점에서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의 불변의 법칙(Same as Ever: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을 읽게 되었어요. 올해 들어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 5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태기도 사라질듯한 기세였어요. 아무래도 제가 이런 내용을 좋아하는 거 ..
2024.04.19 -
책태기 극복법(읽는 것도 안 읽는 것도 어차피 내 의지)
책은 읽어야지? By Jeong-Yoon Lee 독서도 일처럼 하다 보니 오다 오다 책태기까지 왔어요. 역시 모든 일엔 100%보단 80% 에너지만 사용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나의 독서 습관은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매일매일 책을 들고 다녔던 시기를 지나 하루 날 잡고 완독을 하는 루틴으로 바꾼 뒤 독서에 열정을 쏟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고 리뷰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어요. 독서에도 꽤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한 권의 책을 읽고 내가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았으면 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다 보니 책 읽기에 너무 힘을 줬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단 난 왜 책태기가 왔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지금 나의 백수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2024.03.28 -
다시 본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나의 비현실목표는?)
돈 많이 벌어서 뭐 할 건데? By Jeong-Yoon Lee 2022년에 김봉진 대표님의 책 소개로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의 이란 책을 읽게 되었어요. 모건 하우절의 신작 이 나와 바로 교보문고로 달려가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는 했습니다. 요즘 책태기라 읽을 준비가 안 되어있어서 주문은 미루고 있는 시점이에요. 추억도 팔 겸 앞서 읽었던 돈의 심리학을 다시 들여다봤어요. 읽을 당시에도 돈과 관련된 많은 견해에 동감되고 현재 나의 상태를 재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던 거 같아요. "난 역시 돈보단 나의 삶의 방식이 더 중요해" 나의 방식대로 살다 보면 돈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겠지란 생각이었는데 그 생각은 여전한데 대체 언제 돈은? 퇴사 후 백수의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점점 지금 내가 뭐 하..
2024.03.28 -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삶을 쓰다듬는 위안의 책) 철학자이자 시인 서동욱 김영사
2024년 4번째 읽기록 By Jeong-Yoon Lee 올해 4번째 독서도 이동진 평론가님의 추천도서로 읽게 되었어요. (이 정도면 책 의존증 수준) 요즘 무엇보다 심각한 책태기가 와서 도저히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방 구조도 바꿔봤지만 의자에 앉아있는 자체를 꺼리게 되더라고요. 음식을 통제하거나 의식해서 안 먹던 때랑은 다르게 요즘엔 먹고 싶은 대로 먹고 14시간씩 일하던 때와 반대로 14시간씩 자기도 하기 때문에 인생의 노잼시기가 아닌가라는 합리적인 의심 중이에요. 그러다 보니 책 읽기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게 되더라고요. 한 달에 한 권은 읽자는 생각인데 스스로 약속을 깨는 일은 막고자 합니다. 욕까지는 아니지만 '왜 저러지?' 하면서 보는 연프(나는솔로, 환승연애) 악귀 들린 빌런들 보는 재..
2024.03.27 -
읽기록🖋️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히사이시 조와 요로 다케시 감각적인 대화
2024년 3번째 읽기록 By Jeong-Yoon Lee 이동진 평론가님의 1월 추천 책으로 앞서 읽었던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도 읽을수록 너무 좋았지만, 읽을까? 말까?를 고민하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책의 제목부터 궁금하게 만들어 2월에 가기 전에 구매하여 읽어보았다. 요즘 들어 책 읽기가 더욱더 힘들어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쪽수도 268 페이지고 대화 형식이라 술술 읽혀서 지루하지 않게 딴생각 없이 끝까지 읽었다. 내가 직업으로 두고 있는 일에 있어 잘하는 걸 넘어 깊이감을 가지고 싶다면 건강한 취향을 갖는 일엔 부지런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짙어지고 있다. 그래서 영화와 책, 그림, 음악 등 다양하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감을 지키며 경험하려고 한다. 너무 좋아하는 쪽만 파..
2024.02.25 -
읽기록🖋️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마거릿 렌클(Margaret Renkl) 영미에세이 이동진 평론가 추천책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집굴뚝새는 자기 영역에 들어온 작은 새들을 죽인다. 어치는 다른 새들의 새끼를 잡아먹는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마거릿 렌클이 관찰한 미국 남부의 울창한 자연은 아름다울 수만은 없는 세계다. 하지만 마거릿 렌클은 자신의 정원에서 박새를 죽인 집굴뚝새를 미워하지 않는다. 귀여운 갈색빛 몸과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가진 집굴뚝새의 난폭한 본능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그 작은 몸을 갖고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특성일 뿐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그 누구도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렌클이 죽은 박새를 발견했던 둥지는 잠시 비워졌다가 다른 박새의 안식처가 되었다. 렌클은 아름답고도 무심한 야생 생물들을 바라보면서 삶에 관한 지혜를 배운다. 미국 남부 지방 대가족 출신인 그녀는 수많은 친척과 ..
2024.02.01 -
읽기록🖋️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Patrick Bringley) 웅진지식하우스
2024년 1번째 읽기록 By Jeong-Yoon Lee 퇴사한지 6개월째,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쉼이 길어진 만큼 그 시간 동안 나는 수많은 질문과 답을 오갔다.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 내가 가장 아름다운 곳에 숨기로 했다"라는 책띠지에 적힌 문구처럼 나도 가장 아름다운 곳에 숨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어버릴 만큼 힘들진 않지만) 나의 내면을 향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질문과 나를 이해하고자 내린 답 속에 이 책을 만난 건 기쁨 그 자체였다. (진심!!!) 어느 정도 나의 길을 닦아놓은 상태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더한다. 아마도 이 책을 현시점에 알게 된 분들은 이동진 평론가 선정 2023 올해의 책으로 접하게 되었을 것이다. (맞죠?..
2024.01.12 -
올해 마지막독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카밀라 팡(Camilla Pang) 푸른숲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여덟 살에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받고, 오랜 시간 ADHD,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감각처리장애와 함께 살아온 여성 과학자가 생물화학, 물리학, 통계학 등 과학을 기반으로 한 지식을 통해 인간 심리와 행동에 관해 풀어나가는 흥미로운 책. 무엇보다 이 책은 '행성을 잘못 찾아온 것 같다'고 생각하던 다섯 살 여자아이가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던 과학이라는 언어를 만나 공감, 이해, 신뢰와 같은 불가사의한 감정에 가닿는 이야기다. 그리고 저자는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며 누구나 자기 자신으로서 타인과 연결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평생 스스로의 삶을 실험실 삼아 실패한 실험들을 쌓아온 기록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과학책. 스티븐 호킹, 빌 브라이슨 등 ..
2023.12.31 -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 릭 루빈(Rick Rubin) 코쿤북스
2023년 17번째 독서기록 “내가 바라는 삶의 방향에 계시거나” 혹은 “더 잘하고 싶다는 자극을 주거나" 하는 사람들의 추천으로 다음 책을 결정하게 될 때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엔 과감하게 패스하고 교보문고 앱을 둘러보고 있다. 물론 AD 광고 배너였지만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도저히 클릭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창조, 존재 두 단어가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표지는 또 어떠한가? 동그란 눈 같기도 하고, 큰 우주를 같기도 하고, 무한의 굴레 같기도 하고, 공허한 마음 같기도 하고. 책 속에도 동그라미에 대한 문장이 나온다. “동그라미 안의 삶은 영원히 존재하고 전달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예술이나 삶은 에너지의 순환이다. 새로운 세상은 끊임없이 펼쳐지고 ..
2023.12.07 -
프랑스 소설 "황금의 고삐" 프랑수아즈 사강
2023년 16번째 독서기록 솔직히 고백하자면 책에 60%(?) 정도 밖에 집중을 하지 못하였다. 머릿속으로 빨리 16번째 독서를 끝내고 싶단 압박과 잡다한 생각들이 헤집고 다니고 있어서 책을 100페이지 넘게 읽는 동안 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래서 도무지 나의 읽은 시간이 아까워 작가의 말을 먼저 읽어보려고 했으나 작가의 말은 없어서 “사강을 읽는 일" 소설가 신유진의 말을 듣게 되었다. 우리는 종종 책이 아닌 작가를 읽는다는 표현을 쓴다…프랑수아즈 사강은 한 인터뷰에서 작가란 늘 하나의 강박을 이야기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도달할 수 없으나 욕망할 수 있는 것. 그렇게 하나의 강박, 도달할 수 없으나 욕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머릿속에 집어넣고 다시 읽어가..
2023.11.29 -
피프티 피플 정세랑 장편소설 "한 사람이라도 당신을 닮았기를"
2023년 15번째 독서기록 문득 주인공이 없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 아니면 모두가 주인공이라 주인공이 50명쯤 되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작가님. 실제 존재하는 인물들이 아니지만 이름으로 시작된 이야기라 마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오해 없이 읽어내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러다 나의 이름인 "이정윤"이란 삶을 쓴다면 첫 구절은 어떻게 써 내려갈까? 이런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어갔다. 책 속에 나온 글귀를 빌려 온다면 "세상 어딘가에 틈새가 있을 거야! 어딘가 정확한 자리, 적합한 자리, 제자리를 찾고 싶었다..." 2023년 11월 18일 지금의 심정을 쓴다면 아마 저렇게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작가님의 말처럼 "한 사람이라도 당신을 닮았기를" 책 속..
2023.11.18 -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장편소설 쪼그라들지 마 청춘들아♥
2023년 14번째 독서기록 너무 실화 같은 이야기라 실제 작가님의 이야기라고 오해할 정도로 주변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책의 끝자락에서 두 가지 행복론이 나온다. 둘 중에 어느 쪽에 내가 더 가까운지 그리고 나와 가까운 이들은 어떤 행복론을 추구하는지 알아가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다. 결국에 내가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중요한 고민! 이제는 먹고사는 문제에서 벗어나면 굳이 큰돈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 그런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 일을 찾기 위해 아직도 방황하는 나의 모습들~ 한국이 싫어서 책을 다 읽고 넷플릭스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봤는데, 오죽하면 정신병에 걸렸을까? 어떻게 살았으면 정신병에 걸렸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2023.11.08 -
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저는 이 이야기를 오로지 쾌감을 위해 썼습니다"
2023년 13번째 독서기록 정세랑 작가님을 알게 된 건 알바를 하러 왔던 꿈이 기자였던 대학생(잘 지내니? 너의 꿈을 응원한다) 이 추천해 줘서였다. 그전에 넷플릭스에서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작품을 3~4번 정도 시도하다가 3회차에서 항상 하차했던지라ㅋ 더더욱이나 보건교사 안은영 원작이 너무너무 궁금해졌다. 그래서 정세랑 작가님 책을 2권 주문해 1년여간 책장에 보관만 하고 있다가 시간 부자가 된 지금 부담 없이 하루에 50페이지씩 읽어 내려갔다. 책에 도무지 집중이 안 되는 것은 나의 잘못인가? 책의 잘못인가?ㅋㅋㅋ 그래서 마지막 130페이지 정도를 남겨두곤 각 잡고 읽기로 하고 끝을 봤다! 작가의 말이 인상 깊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오로지 쾌감을 위해 썼습니다" 너무 즐겁게 쓴 이야기라 영원히도..
2023.11.02 -
인문 심리학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디지털 디톡스 효과
2023년 12번째 독서기록 내 스스로가 나를 탐구하며 찾은 의미 있는 일을 잘해낼 때 그리고 그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들이 나를 성장하게 하고 점점 더 몰입하게 하는 경험을 통해 내 스스로 중심이 단단해지고 나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는 과정을 갖게 된다. 한 개인이 잘 성장하면 속해있는 집단도 그 사회도 그 나라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잘 적응하며 살아가는 세대가 된다. 요즘 뉴스를 보면 불안과 분노가 많아진 한 부분만 도드라져 사회적으로 나쁘게만 비치는데 세상엔 좋은 부분도 많다. 사람들은 대부분 굿뉴스보단 배드뉴스에 "광"클릭을 하니 더 많이 노출되는데 당연하다. 이런 나쁜 뉴스를 접할 때 자극적인 사건만 볼 게 아니라 그 뒤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범죄, 리얼 ..
2023.10.11 -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오펜하이머' 원작
2023년 11번째 독서기록 모르겠다. 왜? 굳이 이 책을 꾸역꾸역 다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는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을 앞두고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들이 미친 듯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에게 관심이 쏠리게 되고 영화를 보기 전 제대로 한 인물을 알고 싶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주도에 가기 전 읽고 싶었으나 제주도에서조차 읽지 못했다. 서울로 올라와 제주도 포스팅을 끝내고 바로 오펜하이머 평전을 읽기 시작했다. 이렇게 도전이 될 정도로 길고 힘들게 읽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총 4일간 38시간에 걸려 읽었다.ㅋㅋ 나만 이렇게 오래 걸렸나 싶기도 하다. 일반적인 책과는 다른 한 인물을 두고 주변 사람들과의 이해관계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기도..
2023.09.09 -
고통과 쾌락, 그 최적의 지점에서 The Sweet Spot (by Paul Bloom) "최선의 고통" 폴 블룸 RHK(알에이치코리아)
2023년 10번째 독서기록 개인의 시간이 주어지면 장동선 뇌과학 박사님의 유튜브를 정주행할 생각이었다. 너무나도 궁금한 뇌니까 : ) 최근 올라온 "내 삶이 더 나아지고 싶다면 고통을 선택해야 한다?"편을 보고 바로 주문한 "최선의 고통" 책이다! "나는 어떠한 고통을 감수할 수 있는가?, 고통으로 쾌락을 얻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삶으로 가는 길, 스스로 선택한 결핍에서 행복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문장들에 매료되어 바로 읽어보기 시작! 첫 장부터 집중하기 힘들었다. 생각보다 딥한 책이었기 때문이다ㅋ 인문학적 관점이라 모호한 부분이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지만 인간은 성장보단 개선되기 위해,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진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감정 선의 대립 이론들! 열린 태도로 살지..
2023.08.12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라틴어 수업 한동일 흐름출판
2023년 9번째 독서기록 브랜딩 공부를 하다 보면 단어의 새로운 의미를 찾거나 발견될 때 신나서 메모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 사람(브랜드)에 착 붙는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억지로 가져다 붙이는 키워드는 결국 나조차 납득이 안 되기 때문에 나부터 납득이 되는 고상한(신선한) 언어들을 공부해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고 급할수록 머릿속에 억지로 구겨 넣어야 하는 강제 노동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진정한 쉼이 지나고 생활 리듬(충분한 수면, 1끼, 청소 상태, 1일 1만 보)을 유지하며 나 자신이 좋은 흡수자가 된 상태에서 책을 읽고, 봐야 할 영상을 봅니다. (책 속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사람마다 자기 삶을 흔드는 모멘텀이 있습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힘은 다양한 데서 오는데 그게 저..
2023.08.08 -
의미의 발견 최장순 틈새책방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은 시대를 위하여"
2023년 8번째 독서기록 우선 7월이 가기 전 "의미의 발견"을 완독하게 되어서 기분이 째진다. 책을 읽으려면 책을 매일 가지고 다녀야 하며 가방이 아닌 손에 쥐고 있어야 읽게 된다 하여 실천 중인 요즘 출근길 버스에서 70페이지 정도는 읽었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생각보다 메모할 부분이나 체크해뒀다 일할 때 적용해 보고 싶은 부분이 많아 학생 마인드로 돌아간 듯했다. 보통 이런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책은 현시점 해결하고 싶은 문제점이라든지 앞으로의 전략을 위해 읽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퇴사"를 앞두고 읽게 되어 나를 점검해 보는 시점으로 책을 읽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렇게 재미나게 읽었나?ㅋㅋ 책 읽는 동안 집중력이 깨지지 않고 책장이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지..
2023.08.08 -
일상의 빈칸 최장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엘레멘트컴퍼니 대표님 : )
2023년 7번째 독서기록 일상의 빈칸을 그대로 두거나 빼곡히 채우거나, 빼곡히 채운 쪽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 ) 일상을 쌓다 보면 나의 시선과 생각으로 정리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은 대체적으로 메모장에 적어놨다가 블로그에 툭툭 던져놓는다. 그렇게 모인 생각들이 하나의 큰 개념이 되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내 식대로 새롭게 정리하는 걸 좋아한다. 나의 방식대로 정리하기 위해 필요한 건 세상을 굉장히 관심 있게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발전과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성숙한 사고를 하고 싶다. 이런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부분들이 있다. 나의 일상이 별거 아닌 거 같다가도 한 단계 한 단계 빌드업해 나가는 과정이구나! 이미 대단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자신의..
2023.08.08 -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 권준호 안그라픽스 엘레멘트컴퍼니 최장순 대표님 추천
2023년 6번째 독서기록 나를 계속 공부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가득한 인스타그램 속 매일 곁에 두고 함께할 순 없는 존재들이지만 멀리서 나마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응원하며 배움의 삶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바둥바둥 노력 중입니다. 2018년 "기획자의 습관" 북 콘서트 때 뵌 적도 있고 심지어 사인받을 때 알아봐 주셔서 감동이었던 엘레멘트컴퍼니 최장순 대표님이 너무나도 모른척하기 힘든 "지금도, 앞으로도 대중들이 기억해야 할 3명의 디자이너. 권준호, 김어진, 김경철" 뭔가 너무 의미심장해 보이는 말과 안 살 수 없는 끌림의 책이라 바로 구매하여 바쁨이 지난 5월 첫째 주 6번째 독서를 위해 드디어 읽어내려갔다. 오래간만에 이렇게 몰입해서 한 글자 한 글자 자세히 이해하며, 공감하며, 생각하며 어느 하나의 ..
2023.08.08 -
마음을 움직이는 일 브랜딩 디렉터 전우성의 브랜딩 에세이
2023년 5번째 독서기록 나의 업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요즘. 가고자 하는 길에 계신 분들이 너무나도 대단한 분들이기에 아직은 나의 증명이 당당하지 못할 뿐, 일에 있어서는 정말 진심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기준에 어떤 날은 너무 무리할 정도로 고생하는 나를 보며 불쌍하기까지 한다. 이런 나에겐 이런 책은 위안이 되고 동력이 된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어렵고 외롭고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공식이 있는 일이 아닌 감각이 정말 중요한 일이기에 자나 깨나 밥 먹을 때나 씻을 때나 걸을 때나 생각에 생각이 끝이 없지만 그래도 가끔 알아봐 주는 누군가들 덕분에 힘을 얻는다.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비슷한 생각들이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나의 작업들을 어떤 식으로든..
2023.08.08 -
여름 시집 추천 이나리 "그래서 마음이 쓰이는 여름밤"
2023년 4번째 독서기록 어떤 날 우리는 모두 관찰자 제일 싫어하는 계절 겨울이 지나고 양재천에 살면서 가장 양재천에 살고 있음을 온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3~4월 바로 꽃이 피는 계절! 이때부터 다시 시작되는 나의 걷기 삶이기 때문에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이다. 이런 계절에 나리씨를 만나기로 했다. 귀차니즘이 몰려와 한주가 미뤄졌는데 미루길 잘했다. 왜냐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이기 때문에! 누굴 만나기 위해 주말에 움직이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 귀찮기보단 살짝 설렜다. 전혀 혼자서는 외식 없는 삶이기에 주변 맛집도 알아보고ㅋ 갈 곳을 생각하는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가지 않을 거리를 가면서 오늘은 어떤 날이 될는지 상상하며 올라오는 벚꽃을 눈에 담아 가며 영국 가정식이..
2023.08.08 -
채식주의자 한강 "... 왜, 죽으면 안 되는 거야?"
2023년 3번째 독서기록 올해 목표 중 하나인 책장 속 못(안) 읽은 책 읽기! 데미안에 이어 채식주의자도 여러 번 시도하다 새 책들에 밀린 책이다. 그동안 너무 일과 성장에 관련된 책만 쫓다 보니 마음이 급했다.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알게 된 책으로 "채식주의자" 제목이 끌렸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은 무슨 의미일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하게 될 테니.. 소설책은 작가가 들려주는 어휘나 시선대로 상상하며 읽어가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덮고 나면 감각이 풍부해져 주변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게 된다는..ㅋㅋㅋ 왜 제목이 "채식주의자"일까? 책을 살 때부터 궁금했었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은 무슨 의미일까? 그런 생각을 하게..
2023.08.08 -
드디어 꾸역꾸역 읽어버린 "데미안"
2023년 2번째 독서기록 두 번째 독서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정말 꾸역꾸역 억지로 읽어낸 느낌이 강해서 부끄럽다ㅋ 21년 10월, 책 선물을 위해 양재동에서 내가 좋아하는 공간인 믿음 문고에 갔다가 구매한 책인데, 정말 앞부분만 수없이 읽다 덮어버린 책인데 걍~ 빨리 끝내고 싶어서 머릿속으론 수없이 딴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BTS의 "피땀눈물" 뮤비가 계속 떠오르고 누군가 뮤비 해석에서 데미안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머릿속에 너무 각인이 되어버리기도.. 무튼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인간도 인생에서 어떤한 단계로 올라거나 변화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정도의 깨달음을 받고 끝!
2023.08.07 -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홍성태 교수의 특별한 경영수업 북스톤
2023년 1번째 독서기록 23년 첫 책을 무슨 책으로 시작할까? 고민하다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홍성태 교수님의 책이 인스타그램 피드에 보이기 시작해 그들의 리뷰를 보자마자 빠른 결제로 나에게로 온 책📖. 설 연휴가 끝나기 전에 무조건 읽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맘 편히 남은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읽기 시작. 일단 560 페이지 수에.. 🥲 읽어가기 시작했는데 이미 첫 장부터 꼭! 다 소화해 내고 말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다😡. 홍성태 교수님을 만난 적은 없지만 직접 마주하고 들려주는 이야기 같아 정말 쉽게 읽어 내려갔다. 내가 평소 공부하는 브랜드, 그 브랜드 대표 사람들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하여 읽게 되었다. 그중 젠틀몬스터 김한국 대표님의 '인간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 에 ..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