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윤(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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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카쿠 초공간(HYPERSPACE) 평행우주, 시간왜곡, 10차원 세계로 떠나는 과학 오디세이
2024년 8번째 읽기록By Jeong-Yoon Lee 엄청난 책을 엄청나게 공들여 읽었다. 책 자체가 두툼해서 오랜 시간이 걸리겠구나 싶었지만 내용 자체도 흥미로워서 더디게 걸렸던 거 같다. 초공간이란 책을 알게 되고 읽고 싶다는 욕심에 장바구니에만 담아두다가 신간에 밀려서 읽기를 미루고 있다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덜컥 빌려버렸다. 반납일이 가까워지기 전에 완독하고 빠른 반납을 하고 싶었지만 미루다 미루다 반납일을 하루 남겨두고 읽게 되었다. 아마 직접 구매해서 읽었다면 '프리초프 카프라의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처럼 펼쳤다 접었다를 반복하다 못 읽었을 거 같다. 역시 어떤 일은 쫓기듯 해야 결국 해낸다.최근 들어 지역 도서관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기에 초중고 학생이라면 어느 날 갑자기 꽂힌 관심분야가..
2024.05.15 -
서울무료전시 개포동 프람프트 프로젝트(Prompt Project) 기획전 'flyby' 이원우, 지근욱, 정인지 작가 5월 23일까지
고차원으로 갈수록 단순해진다 By Jeong-Yoon Lee 양재천 산책하다가 몇 번이고 들어가 볼까 말까? 했던 길의 방향에 검정고양이가 맞이해주고 있더라고요. 첫인상은 영업을 안 하는 시간에 지나가게 되어 뭐 하는 곳인지 모르고 기웃거리다가 전시 포스터를 보고 집에 가자마자 자세히 찾아보니 기획 전시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것도 무료로! 그래서 안 가볼 이유가 없어 날 밝아지는 대로 찾아가 봤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전시 정보를 메일이나 문자로 연락받아 볼 수 있게 기록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방명록도 남기고 왔습니다. 건물 자체가 빛이 잘 들어오고 작품이 있는 안쪽 공간을 제외한 2층 계단과 3층 계단이 이어지는 창문 쪽은 뚫려있어서 개방감이 좋았어요. 창문 밖으로 큰 나무가 보여서 채광도 정말..
2024.05.12 -
2024 막스포(MAXPO) 대한민국 막걸리엑스포 "술 좋아하는 사람 다 모였다!" (at. 양재 aT센터)
K술사랑꾼은 다 모인듯했습니다.By Jeong-Yoon Lee전에도 술관련 박람회를 방문해 본 적이 있는데 가장 뜨거운 막걸리 엑스포 현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와인, 맥주 관련 박람회였던 거 같은데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저는 집에서 10분 정도 거리라 나름 일찍 방문한다고 도착했는데 멀리 감치 줄이 보이길래 주말이라 웨딩 셔틀버스 줄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더라고요. 이 줄은 바로 막스포 입장 대기 줄이었던 거예요. 방문 전까지 별다른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 뭔데 뭔데 하구 있었는데 선착순 선물과 드레스코드 이벤트로 반응이 뜨겁더라고요. 드레스코드는 금요일은 핑크, 토요일은 노랑, 일요일은 초록이었어요. 저도 혼자 가는 게 아니었다면 제대로 드레스코드 맞춰서 갔을 텐데 살짝 아쉽네요. 누구보다 자신 ..
2024.05.12 -
자외선차단 블랙 셀프 블라인드 부착식 열차단(w. 하우스레시피)
뜨거운 열기도 차단되고 좋은 걸?By Jeong-Yoon Lee 이 집에 이사 오고 창문 쪽이 영 맘에 안 들어서 커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지만 아주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고 꽤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셀프 블라인드를 알게 된 후 4년이 넘도록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번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셀프 블라인드에요. 무엇보다 커튼도 때 되면 세탁이 고민인데 저 같은 성격에 이불빨래하듯이 커튼 빨래도 한 달에 한 번씩은 해줬을 거 같아요. 셀프 블라인드는 떼어서 버리고 새로 붙여주기만 하면 되니까 정말 간편하고 속 시원합니다. 창문 쪽에 붙어있으면 마냥 깨끗해 보이지만 막상 바꿔주려고 떼다 보면 검정 먼지를 발견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가장 먼지가 많이 타는 곳..
2024.05.09 -
쓱새벽배송 미나리, 등심, 티즐, 고소한칼슘두유, 바바김밥, 피코크호떡, 제주감귤젤리, 노브랜드에그크림쿠키
미나리 쌈을 드디어 맛보네By Jeong-Yoon Lee쌀밥 같은 탄수화물을 정말로 안 먹다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바바김밥과 노브랜드 햄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어본 뒤로 긴 포만감이 유지되는 걸 보고 이제 식단에 변화 좀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평소 거의 채소 위주의 끼니만 먹다 보니 오히려 입 터지면 군것질이 엄청 생각나더라고요. 4월 한 달간의 편의점도 가지 않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섬유질을 적당히 섭취하면서 산책도 열심히 했더니 확실히 체력도 좋아지고 몸의 균형감이 잡혀가고 있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커피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줄 알았더니 커피도 저에겐 습관에 가까운 거였더라고요. 귀찮아서 오히려 커피도 안 내려 마시게 되다니 보니 자연스레 커피의 양도 줄고 술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고 ..
2024.05.09 -
제로 음료 소비심리 "제외되었던 소비항목인데!"(w. 티즐 제로, 노블티 제로)
나의 모든 식습관은 살과 연관 있으니까By Jeong-Yoon Lee 전혀 눈길도 주지 않던 소비항목 중 하나가 음료인데 술과 커피를 줄이게 되면서 대체할 무언갈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도를 즐기는 척 다도를 아주 잠깐 아직도 다 놓지는 않았지만 영 손이 타질 않습니다. 제가 가장 안 좋아하는 습관 중 하나가 음료수로 살찌지 않겠다입니다. 꿀떡꿀떡 못 넘김만으로 살을 찔 수는 없다. 뭔가 씹는 즐거움이라도 줘야지 이건 너무 빠르고 쉽고 간편하게 온몸으로 흡수되니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꾸역꾸역 녹차, 아메리카노만 즐기다가 슬슬 커피는 바닐라라떼로 마시기 시작하면서 설탕의 흡수가 늘게 되었어요.아무래도 1일 1 식을 저녁 1식으로 하는 식습관을 유지하게 되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버티기 위해 단맛의 커피..
2024.05.08 -
3.3 삼쩜삼 예상환급액 수수료 사기 아니에요! (국세, 지방세 환급 입금 완료되었습니다.)
모든 예상환급액이 정확하게 입금이 완료되었습니다.By Jeong-Yoon Lee 저처럼 수수료 결제가 되기까지 방심하고 있다가 클릭클릭으로 휘리릭 되고 나서 이거 사기 아니야? 하셨던 분들이 많으신가 봐요? 저도 화들짝 놀래서 바로 네이버에 검색하고 후기 찾아보고 나서 1차 안심을 하고 "그래! 그냥 기다려보자!"라는 마음으로 수시로 3.3 들락날락하면서 제대로 신고 접수된 거 맞겠지? 수차례 확인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거 같아요. 이래서 주식투자 이런 거 하기엔 글러먹은 나의 돈에 대한 보수적인 측면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완벽하게 모두 입금이 된 걸 공유해 드리고 싶은데 시간차를 두고 입금이 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포스팅하기가 힘들었는데 드디어 모두 입금이 완료되었습니다. 항상 정작 ..
2024.05.08 -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미국 중앙은행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망가뜨렸나) 크리스토퍼 레너드 지음
2024년 7번째 읽기록By Jeong-Yoon Lee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조승연의 탐구생활'이다. "전 세계 중산층이 더 가난해지는 이유?"라는 섬네일을 보고 클릭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영상에서 소개된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책 내용이 궁금해졌다. 독서자라면 분명 이영상을 봤을 테고 이 책의 인기가 높아지겠구나라는 예상은 맞아떨어졌고 대출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사실은 제가 가장 빠르게 책예약을 할 수 있었지만 '초공간'이라는 책을 대출 중이어서 예약을 안 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읽고 싶다. 무척이나 읽고 싶다." 어차피 다 읽은 '제임스 다이슨' 책반납도 할 겸 도서관으로 달려갔다.대출할 수 없는 상태로 책은 책장 속에 있었다. 바로 빼..
2024.05.04 -
뮤지컬 친정엄마 서울 (at.한전아트센터) 엄마라는 존재는 뭘까요?
내 곁에 계속 있을 줄 알았어By Jeong-Yoon Lee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좋지만 특히 엄마랑 함께 보면 좋을 뮤지컬 친정엄마를 보고 왔어요. 오늘 제가 보고 온 공연의 엄마역은 이효춘님 딸역은 원더걸스였던 선예님이었어요. 처음엔 선예님인지 몰랐는데 아무래도 출연진을 알고 와서 알아봤지 안 봤으면 몰랐을 정도로 성숙한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엄마의 시선, 딸의 시선 속 엄마와 딸의 내밀한 감정연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연기력 끝까지 몰입해서 잘 보고 왔습니다. 김수미님이 연기하는 엄마역도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보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은 없었어요. 엄마 나이대가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음악들이라 손뼉 치며 따라 ..
2024.04.27 -
여자볼캡 벡타르 블루 캡모자 + 로우클래식 티셔츠 + 어거스트 하모니 진주목걸이 빨간하트
볼캡날씨다 By Jeong-Yoon Lee 벚꽃도 말끔하게 떨어지고 봄비도 시원하게 내렸어요. 지난주엔 봄비가 내린 후 산책하고 나서 감기 기운이 도는 거 같았지만 이번 주는 비가 내린 후에도 따뜻한 날씨로 반팔 티셔츠만 입어도 괜찮더라고요. 일어나면 일기예보부터 체크하고 화분을 창틀에 올려둘지 말지 결정한 후 산책을 나가기 위해 옷을 고릅니다. 이번 주부터는 확실히 산책할 때 반팔만 입고 나가도 될 거 같아요. 얼굴엔 잊지 말고 선크림 꼭 바르고 입술은 지켜줘야 하니까 컬러 들어간 립밤까지만 바르고 볼캡하나 눌러쓰고 바로 양재천으로 나갑니다. 지난주는 밤 산책을 많이 했더니 살짝 무섭기도 하고 낮 풍경이 궁금하기도 하여 이번 주부터는 오전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볼캡모자의 컬러는 블루와 레드..
2024.04.22 -
우울하다면 일단 밖으로 나가라!(스티브잡스 철학, 넷플릭스 규칙없음 기업문화, 군주론 좋은 리더란?)
나쁜 뉴스에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By Jeong-Yoon Lee 일을 하다 보면 한국의 브랜드 창업자들이 생각보다 철학, 비전, 목표에 대한 중요함을 모르고 일을 진행하는 대표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큰 불평불만을 가지고 있었어요. 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 당장 눈앞의 수익을 쫓게 되고 일단 일을 저지른 뒤 해결하는 경영방식이 통했던 시대를 살아오셔서 그런가 보다 하기도 합니다. 최근 넷플릭스 규칙 없음 책과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를 보는데 창업자의 철학과 기업 문화가 곧 그 나라의 희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직원이나 파트너로 일하면서 제가 몸 닿은 곳이 '실패는 괜찮지만 망하는 건 싫거든요.' 무럭무럭 자라서 번창해 줬으면 좋겠거든요. 그래..
2024.04.19 -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내 모습
2024년 5번째 읽기록 By Jeong-Yoon Lee 시간이 넘쳐흐르는 요즘인데 책 읽기를 게을리하고 있어요. 글 읽기 자체가 버겁달까? 모든 영상에도 자막이 흐르고 많은 글자를 읽고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보니 글자 자체를 읽는 게 피로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다들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자막 없는 자연 풍경과 반복되는 일상의 몸놀림이 보기 편안한 영상을 찾아보다가 글자의 피로감이 줄어든 시점에서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의 불변의 법칙(Same as Ever: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을 읽게 되었어요. 올해 들어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 5권밖에 읽지 않았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태기도 사라질듯한 기세였어요. 아무래도 제가 이런 내용을 좋아하는 거 ..
2024.04.19 -
셀리맥스(celimax) 딤디님 추천으로 알게 된 노니앰플 고객과 소통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저는 이런 광고는 오케이입니다. By Jeong-Yoon Lee 나름 블로그 1세대라는 부심이 있어요. 이 블로그가 3번째지만 2번째 운영을 할 때까지만 해도 많은 곳에서 제품 협찬과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나름 이런 브랜드는 진정성과 철학이 좋다. 그러니 망하지 말고 꾸준하게 성장해서 대한민국의 브랜드로 꿋꿋하게 살아남아 많은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기업으로 성공했으면 좋겠거든요. 제가 인상에 남았던 좋은 브랜드들은 모니터링을 정말 열심히 한다는 점이에요. 본인의 상품을 사용하는 순수 소비자를 찾아다니면서 인사하고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거든요. 가끔 선물을 주기도 하는데 너무 땡큐쏘머치에요. 이런 브랜드는 정말로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그때부터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 브랜드의 성장을 지켜보게 되더..
2024.04.11 -
매헌시민의숲 삼풍참사위령탑 슬픔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얻게됩니다.
이상한 용기가 생기는 시간By Jeong-Yoon Lee 어린 시절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뉴스 속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였어요. 연분홍색 건물이 마치 장난감 집이 무너지듯 붕괴되는 걸 보고 이게 실제 상황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충격의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잊으면 안 되지만 역시나 잊고 살다가 언론에 다시 한번 나온 걸 보고 그 뒤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희생된 사람들을 위로하는 위령탑이 매헌 시민의 숲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가봐야지 하곤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 별생각 없이 다녀왔다고 해도 막상 그곳에 가보면 숙연해지는 마음과 함께 가족을 떠나보낸 깊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에게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충격적인 뉴스는 아무래도 내 생일이 지난 바로 다음날이었..
2024.04.11 -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국가성장에 교육이 중요한 이유
고통을 통해 얻은 좋은 영양분 By Jeong-Yoon Lee 친구와 나눈 대화중에서 굉장한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똑똑했고 무엇보다 본인이 하는 일에 진정성이 느껴져 타인으로부터 귀감이 되는 친구였거든요. 그 친구는 학생 시절 "나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부터 끝내고 공부를 시작했다는 거예요. 삶에 대한 태도부터 달랐던 아이구나!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유퀴즈에 나온 정승제 강사님이 하신 말 중에 "수학 자체를 이해하고 있니?" 남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 되는 게 개념이라고 설명하였어요. 개념 이해를 확실히 하고 그다음으로 연습을 하라는 말이었죠. 친구와 나눈 대화와 비슷한 맥락이었어요. 무작정할 것이 아니라 개념 자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따르는 고통..
2024.04.09 -
태국 민니과자 쑥시암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구매 가능(f. 닭껍질과자, 버터롤과자)
어쩌면 한국에 한두 개는? By Jeong-Yoon Lee 방콕과 파타야 여행을 앞두고 여수언니의 방콕 브이로그를 보는데 민니과자를 소개해 주는 거예요. 여수언니는 일단 아쉽지 않게 양껏 먹어주기 때문에 깔별로 맛보고 소개해 줘서 저도 방콕에 가면 꼭 민니과자 빨간색을 사 먹어야지 했거든요. 그다음으로 기억에 남았던 먹방은 닭껍질 과자였는데 너무 생소해서 정말로 궁금했어요. 먹방유튜버를 보다 보면 나와 입맛이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믿고 보게 되잖아요? 마치 나의 신체비율과 비슷한 쇼핑몰 언니를 만난 것처럼. 별도 수선 없이 옷을 구매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이득이거든요. 그렇게 민니과자와 닭껍질 과자의 정보를 입수한 채 방콕으로 떠났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민니과자의 겉면에 돼지고기가 쌓..
2024.04.08 -
나쁜 경험도 직접 겪어봐야 안다 (f. 도둑맞은 집중력, 앱스트랙트, 기생수 더그레이)
나쁜 기억의 인센티브 By Jeong-Yoon Lee 최근 넷플릭스에 새롭게 공개된 삼체는 보다가 몰입력이 떨어져 두 번 시도했지만 5화를 못 넘기고 중도하차하였다. 그럼에도 세 번째 시도 중이다. 기생수 더그레이는 1화부터 6화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재밌게 시청을 하였다. 일본 원작을 보지 않아 원작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연상호 감독님이 들려주시는 인간적인 이야기에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기생생물을 통해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채 나의 깊은 내면으로 들어와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만나게 된다. 마주하기 싫었던, 피하고 싶었던 나의 어릴 적 상처를 끄집어내기 시작한다. 마치 오은영박사님을 만난 거 같다. 그렇게 치유받지 못한 나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만나 기생생물로부터 상처를 회복하고 성장하..
2024.04.07 -
컬러에 간택당하기 양재천 스티치치(Stitchichi) 컬러풀한 생활소품
컬러에 간택당하고 싶다면 스티치치(Stitchichi)를 방문해 보세요. By Jeong-Yoon Lee 방콕 여행을 가면 무엇보다 즐거운 점이 컬러로부터 해방된 느낌이거든요. 컬러에 편견이 없는 나라구나를 공항에서부터 느낄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더운 나라라서 그런가? 그런 기후적인 영향도 있을 거 같기도 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자동차 컬러만 봐도 화이트 아니면 블랙이잖아요? 조금만 튀는 컬러의 자동차 컬러를 보면 "너 이거 팔 때 어쩌려고?"라는 소리가 먼저 나올 만큼 컬러에 참 인색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제일 칠색 팔색 하는 광경은 겨울철 블랙 롱패딩을 입고 신호등 앞에 단체로 서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지루하다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이나 롱패딩은 입고 싶지 않더라고요. 왜 한국..
2024.03.31 -
양재천 모로모로 오브제(moromoro) 일본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
일본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모로모로 오브제(moromoro)를 방문해 보세요. By Jeong-Yoon Lee 모든 것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더라도 시계만큼은 아날로그가 좋더라고요. 집안에 모든 아날로그가 사라지고 디지털로만 가득 채워지는 것은 왠지 차가운 기분이랄까? 그래서 저도 알람시계만큼은 아날로그를 고집하고 있어요. 집안에 시계가 없어도 아이폰 하나만 있으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집에서만큼은 아이폰과도 멀어지고 싶거든요. 집에 오면 폰을 충전기에 꽂아놓고 일부러 폰과 거리 두기를 하다 보니 몇 시인지 가늠이 안되기 시작해서 알람시계를 구매한 것도 있지만 아침을 깨우는 알림 시계의 알람 소리가 그립기도 한거 같더라고요. 여전히 아침을 깨우는 소리는 좋아하는 팝송도 듣기 싫게 만..
2024.03.31 -
양재천 산책하다 예술 만나기 좋은 핸즈보울(Handsbowl) 미술 및 공예 용품 상점
창의적인 길을 가고 싶으신가요? 핸즈보울(Handsbowl)을 방문해 보세요. By Jeong-Yoon Lee 양재동으로 이사 온 지 5년이 흘렀지만 동네와는 전혀 친분이 없어서 작년부터 양재동과 친해지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동네 산책을 하면서 발견한 편집샵이나 카페를 소개하려고 하였으나 겨울은 나에겐 너무나도 버거운 계절이었어요. 드디어 창문을 활짝 열어놔도 집안의 식물과 제가 괜찮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양재천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 때문인지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신나고 있습니다. 벚꽃 없는 벚꽃축제로 여기저기 곤욕을 치르고 있는 거 같은데 양재천도 별수 없이 벚꽃 없는 벚꽃 마켓들이 열려서 안타깝기도 하더라고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꽃망울이 활짝 핀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였어요. 이번 주엔 모든 꽃봉..
2024.03.31 -
책태기 극복법(읽는 것도 안 읽는 것도 어차피 내 의지)
책은 읽어야지? By Jeong-Yoon Lee 독서도 일처럼 하다 보니 오다 오다 책태기까지 왔어요. 역시 모든 일엔 100%보단 80% 에너지만 사용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나의 독서 습관은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매일매일 책을 들고 다녔던 시기를 지나 하루 날 잡고 완독을 하는 루틴으로 바꾼 뒤 독서에 열정을 쏟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고 리뷰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어요. 독서에도 꽤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한 권의 책을 읽고 내가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았으면 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다 보니 책 읽기에 너무 힘을 줬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단 난 왜 책태기가 왔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지금 나의 백수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2024.03.28 -
다시 본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나의 비현실목표는?)
돈 많이 벌어서 뭐 할 건데? By Jeong-Yoon Lee 2022년에 김봉진 대표님의 책 소개로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의 이란 책을 읽게 되었어요. 모건 하우절의 신작 이 나와 바로 교보문고로 달려가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는 했습니다. 요즘 책태기라 읽을 준비가 안 되어있어서 주문은 미루고 있는 시점이에요. 추억도 팔 겸 앞서 읽었던 돈의 심리학을 다시 들여다봤어요. 읽을 당시에도 돈과 관련된 많은 견해에 동감되고 현재 나의 상태를 재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던 거 같아요. "난 역시 돈보단 나의 삶의 방식이 더 중요해" 나의 방식대로 살다 보면 돈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겠지란 생각이었는데 그 생각은 여전한데 대체 언제 돈은? 퇴사 후 백수의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점점 지금 내가 뭐 하..
2024.03.28 -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삶을 쓰다듬는 위안의 책) 철학자이자 시인 서동욱 김영사
2024년 4번째 읽기록 By Jeong-Yoon Lee 올해 4번째 독서도 이동진 평론가님의 추천도서로 읽게 되었어요. (이 정도면 책 의존증 수준) 요즘 무엇보다 심각한 책태기가 와서 도저히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방 구조도 바꿔봤지만 의자에 앉아있는 자체를 꺼리게 되더라고요. 음식을 통제하거나 의식해서 안 먹던 때랑은 다르게 요즘엔 먹고 싶은 대로 먹고 14시간씩 일하던 때와 반대로 14시간씩 자기도 하기 때문에 인생의 노잼시기가 아닌가라는 합리적인 의심 중이에요. 그러다 보니 책 읽기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게 되더라고요. 한 달에 한 권은 읽자는 생각인데 스스로 약속을 깨는 일은 막고자 합니다. 욕까지는 아니지만 '왜 저러지?' 하면서 보는 연프(나는솔로, 환승연애) 악귀 들린 빌런들 보는 재..
2024.03.27 -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 좋은 점입니다. (지구마블 세계여행 보시라!)
당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좋아! By Jeong-Yoon Lee 세명의 유튜브를 보면서 평소에도 각각의 매력이 확실하다고 느꼈어요. 이번 지구마블 세계여행 시즌2를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TOP3 여행유튜버 빠니보들, 곽튜브, 원지 각각의 좋은 점이 머릿속에 나열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써보게 되었습니다. 본능적으로 학습적으로 요즘 가장 유명하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한다! 하면 무조건 편견 없이 지켜보는 편이라 각각의 채널을 구독하고 본지는 꽤 되었습니다. 그렇게 채널을 구독하고 올라오는 콘텐츠마다 다 챙겨보다 보니 때론 친구보다 내적친밀감이 더 생기기도 합니다. 그들이 의연 중에 한말이든 의식하고 한말이든 듣다 보면 나와 생각이 다를 뿐 틀린 말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너무 당연한 소..
2024.03.23 -
립 틴트를 바른 후부터 립스틱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새롭게 시도해 볼 립 틴트 브랜드 3개 By Jeong-Yoon Lee 저의 생일날이 되면 다들 짜기라도 한 듯 립스틱 선물을 줍니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레드 립을 여전히 고집하는 중이에요. 아무래도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도 레드 립을 고집하지 않을까 합니다. 립 제품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저는 온리 립스틱만 사용했었어요. 립스틱의 답답한 점이라면 하루 종일 덧발라줘야 한다는 부분이에요. 물만 마셔도 립 컬러가 컵에 묻어 나오니 다시 발라줘야 하거든요. 그리고 혹시나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려 얼굴에 번짐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입술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 립스틱이 좋으면서도 불편하기도 했거든요. 블로그 리뷰를 위해 부드러운 발림성의 립글로스를 다양하게 테스트해 봤는데 초반엔 입..
2024.03.18 -
가방 속 뷰티파우치로 손색없는 구찌 선글라스 케이스
새로운 쓸모를 부여합니다. By Jeong-Yoon Lee 꼭 들고 다니는 좋아하는 뷰티템. 친구가 안경케이스에 "면봉, 눈썹 브로우, 컨실러, 브러시"등을 넣고 다니는 걸 보고 "오~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라는 생각과 안경케이스 내부가 좀 더 청결했다면 좋았을 텐데 당시엔 케이스 내부가 청결해 보이지 않아 인상을 찌푸렸던 기억이에요. 하지만 핀터레스트에 감성 가득한 명품 선글라스 케이스에 "에어팟, 립글로스, 반지, 귀걸이, 향수"와 같은 휴대성이 높은 아이템들 청결한 상태로 들어간 모습을 보니 "오호~ 좋은 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딱히 물건을 많이 들고 다니는 걸 안 좋아해서 "대일밴드, 이어폰, 립 틴트, 핸드크림" 정도 들고 다니는 거 같아요. 고급 필통이 생겼네. 나는 평소에 선..
2024.03.18 -
소비자일기📝 요즘 존재만으로 기쁨을 주는 행복 취향 3가지
요즘 나의 행복? 나의 시간? By Jeong-Yoon Lee 요즘 저에게 큰 행복감을 주고 있는 3가지를 소개해요. 저의 시간을 충분히 허용하고 있습니다. 눈뜨자마자 토스 뱅크 앱부터 확인합니다. 이자 받기부터 시작해서 클릭해서 받아야 할 포인트들이 있거든요. 마치 숙제하듯이 하고 있어요. 땅 파서 10원 한 장 안 나오는 세상에 클릭만 하면 포인트 주니 너무 고맙잖아요? 새벽녘쯤 잠에서 깨서 우연히 알게 된 흰둥이 한 마리가 있어요. 어머! 세상에 이런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었다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주행하고 있어요. 부산에 가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샘플의 행복! 라부르켓 립밤을 구매하고 받은 리제너레이팅 크림 샘플을 사용하고 완전히 푹~ 빠졌습니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라부르켓이라..
2024.03.11 -
여행옷장👔 이번 여행을 위해 단 한 벌의 옷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조식 룩부터 디너 크루즈룩까지 By Jeong-Yoon Lee 여행의 시작은 짐 싸기부터죠? 여행지를 떠올리며 그날그날 입을 옷을 코디하는 상상이 가장 설레는 순간인 거 같아요. 보통 2박 3일이면 첫날과 마지막 날은 같은 옷을 입고 2일 치 옷과 잠옷을 준비합니다. 신발과 가방은 웬만하면 3일 치 옷과 모두 무난하게 어울리는 하나만 챙깁니다. 옷은 1일씩 코디해서 지퍼팩에 넣어 쌉니다. 속옷은 의상 컬러나 노출 정도에 따라 챙깁니다. 오프숄더와 같은 상의를 입을 때는 오끌레르의 브라렛이 정말 최고입니다. 흘러내림도 없고 컬러도 누드톤으로 챙기면 모든 의상에 잘 어울리거든요. 속옷은 팬티라이너와 함께 챙겨서 가져갑니다.(극 TMI 여성분들은 다들 그러시죠?) 일정에 맞춰 모든 스타일링을 맞췄다면 세탁을 ..
2024.03.07 -
여행뷰티💄 립스틱으로만 메이크업 완성하기
립스틱 하나면 충분합니다By Jeong-Yoon Lee 여행 짐 쌀 때 은근히 무게감과 부피를 차지하는 게 메이크업 도구예요. 그래서 과감하게 아이섀도와 사이즈별 블러시를 놓고 갈 방법을 고민하다가 립스틱으로 아이섀도를 대신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기본 스킨케어와 선크림, 파운데이션, 립스틱, 마스카라만 챙기면 끝입니다. 여행 중엔 아무래도 평소보다 많은 사진을 찍게 되지만 공들여 메이크업을 하진 않아요. 이 모든 것이 시간 단축과 짐 줄이기의 승리입니다. 어메니티로 클렌징 폼은 없기에 클렌징 티슈는 일정만큼 뽑아서 지퍼팩에 담아 갑니다. 이번 여행은 캐리어의 공간이 많이 남아서 짐 싸는 데는 크게 부담 없이 싸긴 했지만 백팩 하나에만 짐을 싸야 한다면 최대한 줄여서 싸거나 놓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없으..
2024.03.07 -
소비생활💸 파타야 쇼핑 리스트 마담행비누, 집게 스쿱, 티인퓨저
나의 일상을 위한 선물 By Jeong-Yoon Lee 네~ 맞아요! 굳이 그 태국까지 가서 쇼핑한 것이 집게 스쿱과 티인퓨저에요. 그나마 태국스러운 할머니 비누인 마당행비누는 실장님이 빅C마트에서 선물로 사주신 거예요. 그래서 리스트 3가 완성되었어요. 방콕에서는 쇼핑할 시간이 없어서 못 샀지만 파타야에서는 터미널21과 빅C마트를 들렀지만 사고 싶은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나마 방문했던 티 팩토리 앤 모어는 너무 만족스러웠던 공간이라 뭐라도 사 오고 싶었어요. 마음 같아서 퓨어 바닐라 콜드브류티를 몽땅 사 오고 싶었지만 맛을 기억하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티라도 사 올걸 그랬어요! ①티 팩토리 앤 모어(TEA FACTORY AND MORE) 골드 집게 스쿱 400Baht 요즘 집에서 베트남 커피 ..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