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여동생 미우미우
실비아 오노프리, 미우미우의 새로운 리더
프라다 그룹(Prada Group)은 2025년 2월 26일부로 실비아 오노프리가 미우미우의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럭셔리 및 패션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우미우의 입지를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노프리는 불가리(Bulgari)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후, 발리(Bally)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CEO 및 글로벌 도매 총괄 책임자(CMO) 등을 역임하며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다. 이후 2023년, VF 코퍼레이션(VF Corporation)의 브랜드 중 하나인 나파피리(Napapijri) 의 브랜드 사장으로 부임해,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변화를 이끌었다.
그녀는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La Sapienza University)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런던정경대(LSE)와 그리니치 대학교(Greenwich University)에서 추가적인 경영학 공부를 이어간 바 있다.
성장 가속화 vs. 내부 변화, 미우미우의 향후 전략은?
최근 미우미우는 전임 CEO 베네데타 페트루초(Benedetta Petruzzo)와 디자인 디렉터 다리오 비탈레(Dario Vitale)의 동시 이탈로 인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브랜드의 핵심 인물들이 퇴임한 상황에서, 오노프리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우미우는 지난 몇 년간 프라다 그룹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미니스커트와 발레리나 플랫 슈즈 등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젠지(Gen Z)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층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다. 특히, 미우미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패션업계에서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오노프리 체제의 미우미우, 앞으로의 방향은?
패션 업계 전문가들은 실비아 오노프리가 브랜드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녀의 강점인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글로벌 도매 비즈니스 전략은 미우미우가 프라다 그룹 내에서 더욱 독립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패션 소비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우미우가 친환경 소재 활용 및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을 강화할 가능성 도 높아지고 있다. 미우미우는 프라다 그룹의 ‘작은 여동생’ 브랜드에서 이제는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실비아 오노프리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미우미우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패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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