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밀조밀 예쁜 얼굴 야무진 입술이었어!
Words by Jeong-Yoon Lee
김새론 배우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단연 ‘아저씨’다.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의지할 사람 하나 없다는 게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이었다. 그러다 작년에 우연히 ‘아저씨’를 다시 보게 되었고, 김새론 배우의 데뷔작인 ‘여행자(A Brand New Life 2009)’도 접하게 됐다. 예상보다 더 깊은 충격을 받았다. 데뷔작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의 역할을 맡았고, 어린 나이에 너무도 씁쓸한 감정을 담아내고 있었다. 연기하는 표정 하나하나가 안쓰러워 보였고, 무엇보다 김새론 배우 10대 때 얼굴이 내 동생의 어린 시절 얼굴이랑 닮아서 더 깊이 마음이 쓰였다.
김새론 배우의 소식을 접했을 때, 안타까운 건 딱 하나였다. 어린 시절부터 슬프고 힘든 역할만 맡아왔다는 점. 나이가 어리고 한창 청춘다운 시기에, 깨발랄하고 사랑받고 장난스러우면서도 마냥 예쁜 역할을 단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어땠을까?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볼수록 그 부분이 가장 아쉽고 안타깝다.
영화 : 여행자 A Brand New Life 2009 Ⅰ 감독 : 우니 르콩트
혼자 보는 게 아니라 같이 보는 그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면 그의 인성을 한번 의심해 볼 만하다. 정말 눈물이 흐를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영화를 볼 때는 몰랐는데 영화를 다 보고 리뷰를 찾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하여 놀랐다. 그래서 그 상황에 놓인 아이의 심정을 그렇게 잘 그려낸 거구나.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지만 영화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깊은 슬픔이지만 사람들이 따스해서 다행이었다. 부디 지금은 잘 살고 있기를!
그녀의 필모를 하나씩 살피면서 보고 있다. 여행자는 웨이브에 있었는데 현재는 쿠팡 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거 같다. 티빙 영화에 그나마 작품이 많이 올라와 있다. 차근차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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