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벤젠 우려로 여드름 치료제 리콜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L’Oréal)이 발암 물질 벤젠(Benzene)과 관련된 우려로 인해 여드름 치료제 ‘에빠끌라 듀오(Effaclar Duo)’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로레알의 프랑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라로슈포제(La Roche-Posay)에서 판매하는 여드름 치료제로, 강력한 항균 성분인 벤조일 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를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성분이 특정 조건에서 분해되면서 벤젠을 생성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벤조일 퍼옥사이드와 벤젠의 관계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여드름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성분으로,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고온이나 장기간 보관 등의 특정 환경에서 벤조일 퍼옥사이드가 분해되면서 벤젠이 생성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벤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암 물질(Group 1 Carcinogen)로 지정한 화학 물질로, 장기적인 노출 시 백혈병 등의 혈액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레알의 대응 조치
로레알은 이번 문제를 인지한 후 선제적으로 에빠끌라 듀오(Effaclar Duo)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환불 및 교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리콜을 결정했으며, 제품 개선을 위해 철저한 연구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 주의 사항
현재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이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를 통해 환불 또는 교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제품이 고온이나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리콜 사건은 화장품과 의약외품에 포함된 성분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업들이 성분 안정성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출처. https://www.seattletimes.com/business/loreal-recalls-acne-treatment-on-cancer-linked-che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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