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격에 해줄 수 있나요?
프리랜서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말입니다. 창작자에게 요율 책정은 마치 움직이는 과녁에 다트를 던지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너무 낮게 책정하면 과로에 시달리며 겨우 생계를 유지하게 되고, 너무 높게 책정하면 클라이언트는 연락도 없이 사라지기 일쑤죠. 그렇다면 균형 있는 요율을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경험 많은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들의 실제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요율 책정 전략을 소개합니다.



1. 가장 기본부터: 모든 비용을 고려하라
프리랜싱은 단순히 재능만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지속 가능성이 핵심입니다. 작품 제작 시간뿐 아니라 재료비, 장비 구매, 세금, 심지어 교통비까지 요율에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예술 플랫폼 Makings and Musings의 창립자 아이린 루비는 이렇게 말합니다. “150파운드를 받고 이벤트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재료 구입과 기차비를 빼고 나니 오히려 손해였죠.” 그녀의 조언은 간단합니다. 모든 비용을 반드시 포함시키세요. 그리고 만약 클라이언트가 별 고민 없이 가격에 동의한다면, 당신의 요율이 너무 낮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2. 예산은 먼저 물어보세요
시간은 돈입니다. 클라이언트가 당신의 요율을 감당할 수 없다면, 초기 단계에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느바르드 예르카니안은 말합니다. “처음 통화나 이메일에서 반드시 예산을 묻습니다. 샴페인 예산을 기대하며 사이다 가격을 들고 오는 사람과 시간 낭비할 필요 없잖아요.” 그녀는 덧붙입니다. “내 요율을 고수하는 것도 중요해요. 내 작업을 진정으로 가치 있게 여기는 클라이언트는 반드시 제값을 지불합니다.”
3. 시간 vs. 결과 vs. 가치 기반 요율, 무엇이 좋을까?
요율을 정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시간 기반(시간당 청구), 결과 기반(작업물 기준), 가치 기반(클라이언트에게 창출하는 ‘가치’ 기준). 브랜드 디자이너 아사 로저는 말합니다. “모델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시작 전에 명확한 계약과 업무 범위를 설정하는 겁니다.” 느바르드는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식으로 ‘결과 기반’을 택했다고 전합니다. “저는 빠르게 일하는 편이라 시간당 과금은 손해예요. 대신 결과 중심으로 요율을 설정하고, 경우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도 책정해요.”
4. 최소 수익 기준을 계산하라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받아야만 하는 최소 금액을 아는 것도 필수입니다. 카피라이터 데니스 스트로샬은 현실적인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지출, 세금, 장비 구매 등을 감안해 자신이 원하는 연 수입을 계산하고, 실제 일할 수 있는 시간으로 나눠 최소 시급 또는 일당을 정하세요.” 그리고 꼭 시간을 기록하세요. “비용을 계산할 때는 순수 작업 시간뿐 아니라 이메일, 회의 등 비청구 시간도 포함해야 해요.”
5. 클라이언트의 예산에 휘둘리지 마세요
디자이너 아비나브 야다브는 초창기에 “클라이언트가 낼 수 있는 만큼”만 청구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곧 깨달았죠. “결국 클라이언트 예산에 맞추다 보면, 일은 많고 수익은 적어요. 지금은 제가 제공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요율을 정합니다.” 비디오 프로듀서 닉 힐은 덧붙입니다. “어떤 가격이든 비싸다고 느끼는 클라이언트가 있고, 반대로 터무니없이 싸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어요. 중요한 건, 클라이언트에게 당신의 서비스가 ‘투자’로 느껴지게 하는 것입니다.”
6. 동정심에 휘둘리지 마세요
패턴 디자이너 샐리 퍼서는 이런 경험을 공유합니다. “괜찮은 시급이라 생각해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나중에 클라이언트가 예산이 없다는 걸 알게 됐고… ‘좋은 사람이니까’라는 이유로 그냥 해버렸죠.”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번엔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7. 할인은 전략적으로만
할인 요청을 받았을 때 무조건 거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전략적 할인은 장기 프로젝트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아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 달 이상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5% 할인, 세 달 이상은 10% 할인을 제공합니다. 장기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어서 저에게도 이득이에요.”
당신의 가치를 믿고, 고수하세요
프리랜서는 단순한 열정만으로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지속 가능한 수익이 필수입니다.
①비용은 꼼꼼히 계산하세요 (재료비, 교통비 포함)
②예산은 꼭 초기에 확인하세요
③시간보다 ‘가치’ 중심의 요율을 고민해보세요
④당신만의 최소 요율을 정하고, 지키세요
⑤좋은 클라이언트는 반드시 당신의 가치를 알아봅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퍼팟 잉글리시] 하루 30분 영어교육 무료체험 (0) | 2025.04.09 |
---|---|
한샘 인테리어 무료 상담, 우리 집을 새롭게 바꿀 기회! (0) | 2025.04.08 |
작가모집 NS갤러리카페 제4회 단체전 ‘무제’ 서울 미술 전시 (0) | 2025.04.08 |
Y2K 브랜드의 귀환, 이번엔 ‘뉴스탈지아(Newstalgia)’다 (0) | 2025.04.08 |
슬로우 워크, 창의적인 재택근무 장점과 단점 (0) | 202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