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 발레 앤 오페라(Royal Ballet and Opera) 디자인스튜디오(DesignStudio)의 리브랜딩의 핵심 원칙

2025. 5. 2. 07:07Design Sw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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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발레 & 오페라, 새 이름과 브랜드로 새 시대 열다

디자인스튜디오(DesignStudio)의 리브랜딩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 아이콘의 재탄생

 

영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기관 ‘로열 오페라 하우스(Royal Opera House)’가 2024/25 시즌을 맞아 새롭게 태어났다. 그 중심에는 새로운 이름 ‘로열 발레 앤 오페라(Royal Ballet and Opera, 이하 RBO)’와, 브랜드 디자인 전문 에이전시 디자인스튜디오(DesignStudio)가 함께한 정체성 리뉴얼이 있다. 이번 리브랜딩은 RBO의 창의적 스튜디오와 긴밀한 협업 속에 진행되었으며, 예술성과 포용성, 그리고 현대성을 모두 아우르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도약의 일환이다.

 

 

하나의 이름, 하나의 이야기

그간 ‘로열 오페라 하우스’라는 이름 아래 두 개의 세계적 단체—‘로열 발레단’과 ‘로열 오페라단’—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 RBO라는 단일한 이름 아래 통합됨으로써, 관객에게 보다 명확하고 포용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단순한 외형의 변화가 아니라, RBO가 지닌 풍부한 역사와 다채로운 예술을 하나의 살아있는 타임라인(Living Timeline)으로 엮어내는 시도다.

리브랜딩의 핵심 원칙: Reveal. Reconnect. Reimagine.

디자인스튜디오는 RBO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세 가지 디자인 원칙을 설정했다.

+ Reveal (드러내기): 무대 안팎의 이야기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며

+ Reconnect (재연결하기): 사람, 예술, 이야기의 맥락을 다시 연결하고

+ Reimagine (재구상하기): 전통적인 예술 형식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은 브랜드 전반의 시각 언어는 물론, 음성 톤과 메시지 전략에도 일관되게 반영되었다.

 

 

전통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심볼

이번 리브랜딩은 과거의 유산을 단절하지 않고 아카이브에서 발굴한 가장 오래된 심볼(marque)을 토대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섬세한 구조감과 예술적 흐름을 더해, 발레와 오페라라는 상반된 두 장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디자인 요소: 색, 서체, 텍스처

브랜드 색상은 기존의 시그니처 레드를 중심으로, 아카이브에서 영감 받은 확장된 컬러 팔레트를 도입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톤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모던 세리프와 그로테스크 계열 서체를 병행하여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아우르는 비주얼 텍스트를 완성했다. 이미지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공연 요소와 시각 은유로 구성된 텍스처 시스템도 마련되었다.

 

 

 

말의 힘: Sharp, Evocative, Unexpected

브랜드 언어 역시 리뉴얼의 중요한 축이다. 강렬하고 감정적이며 예상 밖의 표현을 담는 ‘Sharp, Evocative, Unexpected’라는 톤 원칙을 바탕으로, RBO의 이야기 전달력이 모든 채널과 콘텐츠에 통합되도록 구성했다. 이는 RBO의 중심 가치인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맞닿아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레이아웃

디자인스튜디오는 전체 브랜드 레이아웃 시스템을 통해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뿌리 깊은 예술 기관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모든 아트폼과 예술가들의 역할이 동등하게 조명되도록 공간과 방향성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과 더 가까이

이번 리브랜딩은 2024/25 시즌에 걸쳐 점진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각 공연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디지털과 물리 공간 모두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RBO의 고객 및 혁신 담당 이사 크리스티나 외스터비(Christina Østerby)는 “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우리 조직의 진정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새로운 관객과 기존 관객 모두와 더 깊이 연결되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이름, 새로운 언어, 새로운 무대

RBO는 이제 이름과 정체성, 그리고 예술 언어까지 새롭게 정비하며 미래의 문화 아이콘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통을 존중하되 안주하지 않는 이들의 여정은, 클래식이라는 예술 장르가 어떻게 시대와 함께 진화하는지를 웅변한다.

A new era for a cultural icon. ✨

 

Brand Identity & Strategy for Royal Ballet and Opera

Background The Royal Opera House is home to two world-class Companies: The Royal Ballet and The Royal Opera. From the start of the 2024/25 Season, this cultural institution has entered a new era as the Royal Ballet and Opera (RBO), uniting its world-class

www.design.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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