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번째 읽기록Words by Jeong-Yoon Lee 킨드라 홀의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를 먼저 읽고 나서 이 책을 읽게 된 건 정말 다행이었다. 스토리텔러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했던 말이 오래 남았다. 개인 브랜드를 넘어서, 브랜드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으려면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명확한 메시지를 만들기까지는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한때는 한 브랜드의 일원으로서,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었다.요즘은 내 이름을 건 브랜드, 나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어떤 언어로, 어떤 구조로 풀어내야 할지 막막하던 찰나에 ‘개인 브랜드 구축에 도움이 되는 책 6..

수퍼 오케이(Super Okay)가 만든 새로운 아이덴티티, 대마 브랜드의 클리셰를 넘어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말하다​대마 산업이 서브컬처를 넘어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는 시대, 캘리포니아 기반의 대마 브랜드 THC 디자인(THC Design)은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 수퍼 오케이(Super Okay)와 함께 브랜드 리디자인을 통해 대담하고 장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한 리뉴얼을 넘어 ‘위대한 아메리칸 대마 브랜드(The Great American Cannabis Company)’로 도약하고자 하는 이들의 목표는, 리바이스(Levi’s)나 코카콜라(Coca-Cola)처럼 미국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는 것이다. 클리셰를 넘어서, 정체성을 입다THC 디자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앤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 하지 않는다James Whitner “우리가 창조하는 것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다. 그것은 목적을 지닌 경험이며, 문화와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다.” 제임스 휘트너(James Whitner)는 단순한 패션 리테일러가 아니다. 그는 A Ma Maniére, Social Status 등 여러 부티크를 운영하는 더 위태커 그룹(The Whitaker Group)의 창립자로, 패션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문화를 중심에 두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적 연결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커뮤니티 중심의 브랜드 철학휘트너의 철학은 단순하다. “우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