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드(Sous Vide)머신: 셰프들이 사랑하는 조리법, 수비드란?
물 한 줌이 요리의 품격을 바꿔준다니,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수비드(Sous Vide)’라는 단어는 그저 셰프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졌고, 내 주방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정말 손쉽게, 정말 맛있게 요리하고 싶다면 수비드부터 시작하라”고. 셰프들이 사랑하는 조리법, 수비드란?수비드는 프랑스어로 ‘진공 아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 그대로 진공 밀봉한 음식 재료를 낮은 온도의 물에서 천천히 익히는 방식이다.겉은 익고 속은 덜 익는 일이 없고, 조리시간이 길어도 타거나 건조해질 걱정도 없다. 예를 들어 60도의 물에서 스테이크를 익히면, 그 고기는 아무리 오래 익혀도 60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덕분에 항상 균일하게, 완벽하게 익은 요리를 만들 수 있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