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킬라와 친해질 공간, 멕시타이거(MEXITIGER)
데킬라, 아직 낯설지만 친해지고 싶은 술Words by Jeong-Yoon Lee 첫 만남, 너무 강렬했던 기억저에게 데킬라는 처음부터 쉽지 않은 술이었어요.20대 초반, 홍대 클럽에서 친구들과 마신 2~3잔의 데킬라.그날 밤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이거 마시면 큰일 난다”는 이미지가 그때 생긴 것 같아요.그래서 그 이후로 데킬라는 저에게 위험한 술, 기억을 잃는 술, 너무 빠르게 취하는 술로 남았습니다. 그 후로도 특별한 날에만 찾는 술그래도 가끔 데킬라를 마실 때가 있었어요.“오늘 좀 제대로 놀고 싶은데?” 그런 날이요. 흥이 오르지 않을 때, 분위기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싶을 때,다들 아는 그 한마디 나오잖아요.“데킬라 한 잔씩 할까?” 그렇게 데킬라는 저에게 ‘흥을 돋우는 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