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보다 비싼 ‘뷰티 듀프’의 시대
이젠 듀프가 더 비싸다? 한때 저렴한 대체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뷰티 듀프(dupe, 모조품)가 이제는 더 이상 ‘가성비’의 대명사가 아니다. 최근 출시되는 메이크업 듀프들은 오리지널 제품과 유사한 포뮬러와 패키지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오리지널을 넘어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이들을 선택하고 있다. 왜일까? 대표적인 예로, 랑콤의 신제품 Skin Idôle Serum Supertint는 어반디케이의 베스트셀러 파운데이션 Face Bond와 놀라울 만큼 유사한 제형과 콘셉트를 자랑한다. 하지만 가격은 Face Bond보다 무려 8달러 더 비싸다.이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최근의 듀프 제품들은 단순히 ‘싸고 비슷한 대체품’이 아닌, ‘비슷하지만 더 세련된 대안’으로..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