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구룡산 등산, 양재도서관 달러 전쟁 책대출, 스타벅스 발렌타인데이 오왈라 텀블러

스탠리가고 오왈라가 왔네?

Words by Jeong-Yoon Lee

 

오전에 할일을 끝내고 곧장 구룡산으로 달려가기 아이젠까지 샀으니 올해 눈녹기전에 뽕뽑아야지. 눈이 확실히 주말사이 많이 녹긴했지만 중간중간은 아직도 여전히 꽝꽝 얼어붙어있긴하다. 첫날은 몰랐던 아이젠의 허술한 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 뭔가를 살땐 근본을 사야해! 보급형은 딱 보급형같은 기능성만 갖췄기 때문에 이틀만에 허술한 점들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동네 눈쌓인 산 등산하기엔 딱인거 같기도하고 무튼 미끄럽지 않게 잘 내려왔다. 주말오전에도 도서관에 가서 재테크 관련 책들좀 보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예약해둔 달러 전쟁 책 소식에 다녀왔다. 여름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도서관에 평일주말할거 없이 사람이 항상많다. 토스 고양이 키우기 간식 받아서 오려고 일부러 스타벅스에 들렀는데 발렌타인데이 굿즈들이 보여서 구경하다가 오왈라와 협업한 텀블러보니 만보기 앱에서 사라진 스타벅스가 그립구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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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린듯 아닌듯 하지만 여전히 눈빨이 보이고 싸늘하긴 하네~ 겨울은 싫지만 뭔가 봄이 빨리 오는 것도 싫으니 천천히 흘러가거라

 

 

 

 

빗자루 들고 등산하고 싶단 생각한 적있는데 눈좀 쓸어버리게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정상 앞쪽은 눈이 많이 녹았다

 

 

 

 

국수봉쪽에 누가 블루투스 이어폰 흘렸네요. 도서관에서도 한쪽만 떨어진 블루투스 이어폰 봤는데 이래서 내가 안사요.

 

 

 

 

떨어진 곳에 그대로 두고 왔으니 주인이 찾아가길

 

 

 

 

데크 망가질까봐 눈이 많이 녹은 쪽은 아이젠끼고 일부러 안걷기 나만 그런가?

 

 

 

 

어쩌다 둘다 잃어버리셨지 날도 추운데 빨리 찾길

 

 

 

 

주말동안 멜로빈스 책들이 인기가 많아서 한글 번역판이 있는 5초의 법칙을 검색해보니 도서관에는 없어서 누가 신청했겠지? 근데 표지가 한글판이 너무 안 예뻐서 예쁘게 다시 디자인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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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안 두꺼워서 잘됐다. 그나마 빨리 읽겠구나 싶었다. 이번주는 너와 함께 도서관에 좀더 자주와야지

 

 

 

 

아메리카노 한잔이 4700원이라니

 

 

 

 

기다리면서 굿즈 구경하는데 발렌타인데이라서 그런지 연핑크가 예쁘다

 

 

 

 

핑크핑크하니까 눈이 한번더 가긴하지만 살일은 없겠지

 

 

 

 

스탠리가고 오왈라 왔네~ 사이즈 실제로 궁금했는데 엄청 크구나! 물 많이 먹기 챌린지할때 딱이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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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