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Hermès) 월마트 버킨(Walmart Birkin) 듀프(dupe) 문화

2025. 2. 16. 23:21in Sw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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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러운 짝퉁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월마트 버킨(Walmart Birkin)’ 및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듀프(dupe) 문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에르메스의 이번 입장은 짝퉁 및 ‘듀프 문화’에 대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고민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에르메스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들은 앞으로도 지적 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에르메스는 향후 짝퉁 제품 및 유사 디자인 제품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며, 명품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마트에서 80달러짜리 ‘버킨 스타일’ 가방 판매

최근 월마트(Walmart)에서 약 80달러(약 10만 원)에 판매된 한 가방이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버킨(Birkin)’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에르메스 CEO 악셀 뒤마(Axel Dumas)는 공식 성명을 통해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고 창의성을 베끼는 행위는 도둑질과 다름없다"라며 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복제품이 난무하는 현실이 불쾌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모방 제품이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행위는 아닐 수도 있다"라며 다소 복합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짝퉁 제품과 ‘듀프 문화’에 대한 에르메스의 시각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듀프(dupe)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모방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에르메스를 비롯한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뒤마 CEO는 “소비자들은 진짜와 가짜의 차이를 충분히 알고 있다"라며, 단순한 모방 제품이 브랜드의 명성을 위협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어떻게 보면 우리의 제품이 워낙 유명하고 상징적이기 때문에 이런 일도 벌어지는 것”이라며, “어떤 면에서는 일종의 칭찬이라고 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르메스,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 유지

한편, 에르메스는 짝퉁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 매출 150억 유로(약 16조 원)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이는 럭셔리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버킨백과 켈리백(Kelly Bag) 등 아이코닉한 핸드백을 소량 생산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유지하는 전략이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명품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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