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TikTok) 미국 앱스토어 복귀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25. 2. 16. 23:36in Sw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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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과 Google, TikTok 앱스토어 재등록 결정

지난달 미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되었던 TikTok이 다시 돌아왔다. Apple Inc.와 Alphabet Inc.(Google)는 미국 법무부 장관 팸 본디(Pam Bondi)의 서한을 받은 후 1월 20일(현지 시각)부터 TikTok을 다시 등록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앱 삭제 조치는 2024년 제정된 ‘외국 적대세력 통제 애플리케이션 보호법(Protecting Americans from Foreign Adversary Controlled Applications Act)’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75일간 법 집행을 유예하면서, TikTok이 다시 미국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게 되었다.

 

 

 

TikTok 금지 논란, 다시 불거지나?

이번 복귀에도 불구하고, TikTok의 미국 내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의 TikTok 운영 방식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TikTok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위험이 있다며,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TikTok이 1월 19일까지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금지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TikTok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며, 법 집행을 유예했다. 그는 행정명령을 통해 “나는 처음엔 TikTok을 금지하려 했지만, 지금은 TikTok에 대한 애착이 생겼다“며 입장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

 

 

TikTok 매각 협상, 성사될까?

바이트댄스는 TikTok의 매각을 거부하고 있으며, “TikTok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TikTok이 현재 구조로 운영되는 한 안보 위협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으며,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4월 이후 다시 서비스를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TikTok은 미국에서 일시적으로 운영 지속 가능, 4월까지 매각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다시 서비스 중단 가능, 바이트댄스는 TikTok 매각을 거부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와 대립 중이다.

 

 

TikTok, 살아남을 수 있을까?

TikTok이 다시 앱스토어에 복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완전히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TikTok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향후 협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 바이트댄스가 TikTok 매각을 거부하고 있어, 미국 정부와의 갈등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 법적 논쟁과 정치적 상황에 따라 서비스 금지 여부가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TikTok은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으로, 미국 내 금지는 글로벌 SNS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광고업체들은 TikTok의 미국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TikTok과 미국 정부 간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새로운 법안이 어떤 방식으로 시행될지가 앞으로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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