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남성 스킨케어, 새로운 시대를 열다 indē wild 인도뷰티브랜드

마초마케팅에서 벗어나 포용적마케팅으로

인도 뷰티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남성성 강조에서 벗어나, 포용적인 마케팅과 과학적으로 검증된 제품, 인플루언서 중심의 스토리텔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들의 스킨케어와 뷰티 루틴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인도의 남성 그루밍 시장은 2025년까지 21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 남성 스킨케어의 변화

과거에는 남성 그루밍이 면도용품과 애프터쉐이브 제품에 국한되었지만, 이제는 세안제,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 심지어 메이크업 제품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문화적 변화가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 인도의 인기 인플루언서인 안쿠쉬 바후구나(Ankush Bahuguna), 디팟 파타레(Deep Pathare), 야슈완트 싱(Yashwant Singh) 등이 남성 스킨케어와 뷰티 루틴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남성들의 뷰티 케어가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도의 다양한 기후와 피부 타입을 고려한 전문적인 스킨케어 제품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인 D’you, Hivado, The Man Company, Yaan Man 등은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젠더 뉴트럴 제품을 개발하며, 보습, 자외선 차단, 오염 방지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 피부 특성에 맞춘 과학적으로 검증된 포뮬러를 적용하면서, 단순한 ‘그루밍’에서 벗어나 피부 건강을 위한 전문적인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SNS의 발달로 남성들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에서 기본적인 스킨케어 방법, 수염 관리,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팁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남성들의 뷰티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자신에게 맞는 스킨케어를 찾고,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인도 남성 뷰티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용적인 마케팅, 과학적 혁신, 인플루언서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맞물리면서, 인도의 남성 스킨케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