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다
파리 라 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 내, 광활한 채소 정원 속에 자리 잡은 자르댕21(Jardin21)이 2025년 봄, 새로운 시즌과 함께 돌아온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공간은 단순한 정원을 넘어 도시 농업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자르댕21은 1,850㎡ 규모의 정원과 도시 농업을 위한 텃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6개월 동안 활기찬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된다. 오는 2025년 봄 재개장을 앞두고, 이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미리 살펴보자.
자연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 자르댕21
자르댕21은 단순한 카페가 아닌 도심 속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프리슈 베제탈(friche végétale, 식물형 유휴지)’이자 문화 공간이다. 채소와 허브가 자라는 정원에서 직접 수확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제공하며, 로컬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DJ 세트, 스탠드업 코미디, 마켓, 창작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 비영리 단체 COP1 Solidarités étudiantes와 협력하여 매달 한 번, “수요일 구매력(Wednesday Pouvoir d’Achat)”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며, DJ 공연과 워크숍, 토크 세션 등을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시 농업과 텃밭 체험
자르댕21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도시 한가운데에서 도시 농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매주 토요일과 매월 첫 번째 일요일, 수석 정원사 발렌티나(Valentina)가 진행하는 정원 가드닝 워크숍이 열린다. 식물을 건강하게 기르는 방법부터 직접 재배한 채소를 활용하는 법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르댕21에서는 매년 수백 킬로그램의 과일과 채소를 수확하며, 이 재료들은 현장 내 레스토랑(La Cantine du Jardin)에서 사용된다. 짧은 유통 경로를 통해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를 바로 요리에 활용하는 ‘초단거리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을 실천하고 있다.
여름 내내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
자르댕21은 단순한 정원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융합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빈티지 & 세컨드 핸드 마켓, 일러스트 & 세라믹 아트 마켓 등 다양한 창작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들이 열린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면, DJ와 함께하는 하우스 & 디스코 파티가 새벽 4시까지 이어진다. 자유롭고 에너제틱한 분위기 속에서 도시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 환경주의)을 풍자하는 ‘그린워싱 코미디 클럽(Greenwashing Comedy Club)’이 스탠드업 공연을 펼친다. 음악 팬들을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BLIND TEST, 노래 맞히기 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정원에서 즐기는 맛있는 한 끼
자르댕21에서는 비어가르텐(Biergarten) 스타일의 긴 테이블에서 함께 어울리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는 손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트리트 푸드 콘셉트로 제공되며, 정원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허브가 활용된다.
도시 속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꿈꾸다
자르댕21은 AFAUP(프랑스 도시농업 연합)의 회원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농업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 전문가와 도시 속 녹색 공간을 연결하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2025년 봄
2024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자르댕21은 현재 임시 휴업 중이며, 2025년 봄에 다시 문을 연다. 개장과 동시에 열리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의 오프닝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정원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5년,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함께 돌아올 자르댕21을 기대해보자!
위치: 12/A Rue Ella Fitzgerald, 75019 Paris
운영 기간: 2025년 4월 ~ 9월 (6개월간 운영)
운영 시간:
월수: 12시~자정
목: 12시~02시
금토: 12시~04시
일: 12시~22시
Jardin21paris
🌸 Friche végétale & culturelle
🗝 Réouverture printemps 2025
🌱Jardinage, DJ sets, stand-up, marchés, ateliers, bar & resto
Jardin21 : Friche végétale & culturelle, Paris 19
Le Jardin21 est une friche végétale et culturelle située à Paris dans le Parc de la Villette. Ouvert d'avril à septembre, du mercredi au dimanche, on y vient pour ses DJs sets, ses ateliers de jardinage, ses sessions de stand-up en plein air et ses ma
www.jardin21.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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