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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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핸드백 단순한 가방 이상의 의미, 알라이아(Alaïa) 테켈(Teckel)
아이코닉 핸드백의 힘 럭셔리 브랜드의 상징이 되다 럭셔리 핸드백은 단지 패션 아이템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과 매출, 그리고 열망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더 디브리프(The Debrief)》에서는 시니어 기자 시나 버틀러-영(Sheena Butler-Young)과 럭셔리 전문 기자 시몬 스턴-카르본(Simone Stern-Carbone)이 상징적인 핸드백이 지닌 영향력과 이를 지속적으로 유의미하게 유지하기 위한 브랜드의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럭셔리 핸드백, 단순한 가방 이상의 의미에르메스의 버킨처럼 전설적인 아이템부터, 최근 알라이아(Alaïa)의 ‘테켈(Teckel)’ 백과 같은 새로운 히트 아이템까지, 핸드백은 오랜 시간 패션계에서 특별한 영향력을 지녀왔다...
2025.04.23 -
조너선 앤더슨(Jonathan Anderson) 디올 맨즈 아티스틱 디렉터로 첫 데뷔
조너선 앤더슨, 디올 맨즈 아티스틱 디렉터로 첫 데뷔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발표… 오는 6월 컬렉션 선보일 예정 2025년 4월, 파리패션계의 ‘창의적인 이단아’ 조너선 앤더슨이 디올 맨즈(Dior Men)의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로 전격 합류합니다.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는 지난 목요일 열린 그룹의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앤더슨은 오는 6월 첫 컬렉션을 통해 디올에서의 공식 데뷔를 치를 예정입니다.앤더슨은 지난 3월 17일 LVMH 산하 브랜드 로에베(Loewe)를 떠난 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였습니다. 그는 로에베에서 오리지널리티와 위트를 겸비한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으며, ‘배럴 레그 진’과 3,000유로에 달하는 ‘퍼즐백(Puzzle Bag)’ 등 히트 아..
2025.04.18 -
에르메스, 한때 인수 대상이던 LVMH 시가총액 추월
에르메스가 LVMH를 이긴 날프랑스 럭셔리 시장에서 상징적인 순간이 벌어졌다.그동안 ‘명품 제국’으로 군림하던 LVMH(루이비통, 디올 등 보유)를 에르메스가 시가총액에서 처음으로 추월한 것.무심히 넘길 수 없는 소식이었다. 이 둘 사이엔 오래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15년 전, LVMH는 아무도 모르게 에르메스의 지분을 조용히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스텔스 레이드(stealth raid)’.명품 업계에서도 유례없는 이 시도는 큰 파장을 일으켰고, 에르메스는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결국 가족 경영 체제를 강화하면서 인수를 막아냈다.그때부터 지금까지, 에르메스는 오롯이 ‘에르메스다움’을 지켜온 것이다. 그런 에르메스가 이번 주 프랑스 CAC40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무려 ..
2025.04.16 -
명품 패션, 팬데믹에서 교훈을 얻었을까?
산업 전반에서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외쳤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왔다5년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멈춰섰다. 중국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유럽과 북미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패션 산업도 유례없는 위기를 맞았다. 런웨이가 사라지고, 매장은 문을 닫았으며, 공급망이 붕괴되었다. 이 과정에서 패션 업계는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더 천천히, 더 지속 가능하게, 더 윤리적으로’라는 슬로건이 곳곳에서 등장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팬데믹 이전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패션은 정말로 교훈을 얻었을까, 아니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을 뿐일까? 느리게 가겠다는 다짐, 결국 잊혀졌다팬데믹 초기, 많은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은 속도 경쟁을 멈추고 패션 캘린더를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컬렉션 수를 줄..
2025.03.22 -
조너선 앤더슨(Jonathan Anderson) 11년의 여정을 마치고 로에베(Loewe)를 떠나다
조너선 앤더슨, 11년의 여정을 마치고 로에베를 떠나다조너선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11년간의 혁신적인 여정을 마치고 로에베(Loewe)를 떠난다. 그의 창조적 비전과 큐레이션 능력은 스페인의 럭셔리 브랜드를 단순한 패션 하우스가 아닌 ‘문화적 브랜드’로 변모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큐레이터이자 창조자로서의 조너선 앤더슨2013년, 조너선 앤더슨이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을 때, 많은 이들은 그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브랜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했다. 전통적인 스페인 가죽 브랜드였던 로에베는 그의 지휘 아래 공예성과 실험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로 변모했다. 앤더슨은 단순한 옷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
2025.03.17 -
쿠팡, 파페치(Farfetch)의 미래는? 명품과 대중 시장 사이의 줄타기
쿠팡, 파페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쿠팡이 인수한 명품 e-커머스 플랫폼 파페치(Farfetch)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내부 관계자들은 “이 과정에서 파페치가 명품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을 잃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쿠팡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동시에 파페치의 핵심 고객층과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쿠팡은 파페치 인수 후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적자를 지속해 온 파페치가 최근 분기에서 손익분기점을 거의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명품 e-커머스 업계에서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쿠팡의 전략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부 관계자들은 “쿠팡이 단순히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2025.02.25 -
인도 럭셔리 시장이 어려운 이유, 성공하는 전략 “인도화(Indianization)”가 핵심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인도의 럭셔리 산업 성장 전망세계 경제에서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오랫동안 패션 및 럭셔리 산업에서 논의되어 왔습니다.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특성과 시장 구조가 중국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아시아의 경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아시아는 현재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자 생산 기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의류, 액세서리, 시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브랜드 가치 면에서는 여전히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가치는 브랜드에 있으며, 그 브랜드는 여전히 유럽과 미국에 있다”라는 Ravi Thakran의 지적은 아시아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사점..
2025.02.08 -
럭셔리 산업의 변화와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 명품의 미래
럭셔리 산업의 변화와 ‘Made in Italy’의 미래이탈리아 럭셔리 제조업은 오랜 시간 동안 정교한 장인 정신과 뛰어난 품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 분야는 극심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2024년 첫 3분기 동안 이탈리아에서 2,000개 이상의 제조 공장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은 럭셔리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경제적 요인에 국한되지 않으며, 공급망의 윤리성과 소비자 가치 변화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됩니다.변화하는 시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전통적인 제조 방식만으로는 오늘날의 시장 압력을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Gruppo Florence와 같은 혁신적인 공급업체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
2025.01.24 -
미우미우(Miu Miu) 폭발적인 성장의 전략, 폭넓은 소비자층 공략 '젊은 층부터 고소득층까지'
2025년 럭셔리 마케팅 전망, 혁신과 개인화의 시대2025년의 고급 마케팅은 소비자 중심의 개인화, 혁신적인 제품과 경험 제공,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핵심으로 합니다. Miu Miu의 사례처럼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다양한 소비자층과 연결하는 전략은 럭셔리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층적 소비자 접근 '폭넓은' 소비자층 공략브랜드 포지셔닝의 재구성 럭셔리 브랜드는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소비자층을 아우르는 포지셔닝 전략을 강화할 것입니다. 예술적 감각과 일상성을 결합한 ‘대화형’ 제품은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며, 젊은 층부터 고소득층까지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젊은 세대 공략 밀레니얼과 Z세대는 럭셔리 시장의 핵심 소비자로 부상하..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