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빵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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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수제 빵집 이츠브레드
하나씩 다 맛봐야지!Words by Jeong-Yoon Lee 전날 판매되고 남은 빵은 오전에 1,000원 판매를 하는데 지나가다가 발길을 멈추고 들러서 5개를 골라왔어요. 정신 잃고 이거저거 담다 보면 만 원은 금방 채우겠더라고요. 아할점에서 과자로 배를 채우는 것보다 수제빵으로 배를 채우는 게 좋겠다 싶어서 자주 이용할 거 같아요. 오전에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갔다가 문을 안 열어서 헛걸음하고 돌아오는 길이였는데 너무 친절하게 빵을 판매하셔서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돌아서 나오는데 식빵이랑 맘모스빵도 있어서 다음번에는 다른 빵들도 골라와야겠어요. 찹쌀도너츠는 좋아하는 빵인데 저번에는 꽈배기만 있어서 못 사 왔는데 드디어 맛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빵들은 어림잡아 뭔지 알겠는데 속과 겉을 모르겠는 빵도 ..
2025.03.06 -
양재동 이츠브레드 수제빵집, 고물가 시대에 빵하나에 1,500원이라니!
옛날 빵이 그립다면, 이츠브레드Words by Jeong-Yoon Lee 몇 번이고 이츠브레드 빵집을 지날 때마다 안이 훤히 보이는 빵들 속에 유독 꽈배기가 아른아른 거슬려서 들어가 볼까? 고민이 되었는데 그냥 지나치곤 했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요즘 등산을 미루고 미루다가 더 게을러지기 전에 구룡산에 다녀오는 길에 밥보다는 군것질이 땡겨서 아할점으로 향하던 중 꽈베기와 눈이 마주치곤 곧장 이츠브레드로 들어갔다. 설탕옷 제대로 입은 꽈배기와 옛날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좋아하던 앙금빵을 골랐다. 빵의 종류가 많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대전 성심당에 갔다가 빵종류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하나도 사 오질 못했다. 옷도 마찬가지로 동대문 같은 곳에 가는 것보다 편집샵에서 쇼핑을 잘하게 된다. 너무 많으면 정신..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