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그린 인간 욕망의 48 법칙(권력의 법칙) The 48 Laws of Power

2025. 3. 3. 07:29브랜드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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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번째 읽기록

Words by Jeong-Yoon Lee

 

틱톡에서 책 소개 콘텐츠에 현혹되어 읽게 된 로버트 그린의 <인간 욕망의 법칙> 영어 원서 제목은 <The 48 Laws of Power>이며, 국내에는 2009년 <권력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다. 이후 2021년에 두 번째로 발행된 <인간 욕망의 법칙>을 도서관에서 찾아 읽게 되었다.

 

오랜만에 자기 계발서를 펼쳤다. 20대에는 이 분야의 책을 많이 읽었지만, 30대 이후에는 브랜딩과 마케팅과 같은 직업 관련 서적을 주로 찾아 읽었기 때문이다. 오래간만에 접하는 자기 계발서는 신선한 충격과 재미였다.

 

 
The 48 Laws of Power
into forty-eight well-explicated laws. As attention-grabbing in its design as it is in its content, this bold volume outlines the laws of power in their unvarnished essence, synthesizing the philosophies of Machiavelli, Sun-tzu, Carl von Clausewitz, and other great
저자
로버트 그린
출판
Profile
출판일
2000.11.20
 
인간 욕망의 법칙
원초적 욕망이자 인간관계의 최종 열쇠인 ‘권력’의 본질에 대하여 적나라하게 발가벗겨 공개한다. 그는 지난 3천 년간의 방대한 세계사 속에서 각 시대를 쥐락펴락한 최고 권력자들의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낸 뒤, 이를 ‘48가지 인간 욕망의 법칙’으로 명쾌하게 도출해 보여준다. 로버트 그린은 『군주론』의 한 대목을 인용해 “홀로 선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파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과 이면의 진실을 똑바로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우리
저자
로버트 그린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1.03.30
 
권력의 법칙
역사적 사례들과 함께 설명한다. 한비자, 도쿠가와 이에야스, 카이사르, 마오쩌둥, 헨리 키신저 등의 성공과 실패를 면밀히 분석하였다. 그리고 권력의 원천, 그 역학, 특성을 살펴본다. 특히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고 발휘하는 48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자기혁신, 감정통제, 권력의 아우라, 대중의 지지, 협상의 기술, 정보전, 집중과 분산, 메시아 전략, 대중의 기대심리, 관계의 기술, 동화 전략, 용인술 등 권력게임에서 명심해야 할 사항들을 명쾌히 요약
저자
로버트 그린, 주스트 엘퍼스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09.03.02

이 책이 추천되는 이유는 뭘까?

책을 읽기 전부터 궁금했다. 왜 이렇게 틱톡에서 <인간 욕망의 법칙>이 많이 소개될까? 실제로 영어 원서의 북커버를 보면 한가운데 강렬한 빨간색 라인에 “POWER”라는 단어가 인상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판보다 원서 디자인이 훨씬 더 끌렸다.

 

영어만 능숙했어도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됐을지도 모른다. 틱톡에는 이 책의 내용을 담은 수많은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고 끊임없이 나에게 배달되었기 때문이다. 짧은 영상만 봐도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48가지 법칙, 쉽게 읽히는 구성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48개의 법칙을 소개한다. 각 법칙은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칙의 사례→해석→법칙의 열쇠→뒤집어보기사례에서 완전히 이해되지 않더라도 해석과 열쇠 부분을 읽다 보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여백이 많고 내지 디자인도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꼈던 점은, “이 법칙들,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기 어렵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때로는 삶이 지루해서 셀프 잔소리를 듣고 싶거나, 주변에서 칭찬만 듣다가 스스로를 다잡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이었다.

 

 

 

기억에 남는 법칙과 자아성찰

책을 읽으며 다시금 떠오른 책이 있었는데, 바로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었다. 인간 욕망의 법칙도 첫 장부터 군주론의 글귀로 시작된다. 마키아벨리를 읽었던 순간들이 떠오르며, 당시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잡으려 했던 내 마음가짐이 다시금 떠올랐다.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특히 “35. 친구를 멀리하고 적을 이용하라”라는 법칙에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최근 블로그에 “왜 우리는 동갑에게 유독 예민할까?”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책에서도 친구에 관한 법칙이 나오다니. 동갑 친구와의 관계에서 미묘한 감정선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분명 이 부분에서 공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41. 대담하게 행동하라”라는 법칙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나는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스스로를 고립시키면서 자기 확신이 줄어드는 순간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소심하게 대처하다가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담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사기꾼이 읽으면 안 되겠는걸?

읽다 보면 문득 “이 책은 사기꾼이 읽으면 안 되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미국 교도소에서 가장 많이 빌려간 책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만큼 성공한 사업가와 사기꾼은 한 끗 차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물론 이 48가지 법칙을 모두 숙지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마도 신이 아닐까? 절반만 숙지해도 이 시대의 가장 지혜로운 인간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럴 수 없다. 48개 중 10개만 내 것으로 만들어도 충분한 성공이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불확실한 미래는 모두에게 공통된 고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믿고 싶은 존재, 의지할 수 있는 존재를 찾게 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안내서였다.

 

나는 이제 틱톡에서 영업당한 두 번째 책을 읽으러 간다.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시길!

 

 

 

 

인간 욕망의 법칙 Ⅰ 로버트 그린

 

인간 욕망의 법칙 | 로버트 그린 - 교보문고

인간 욕망의 법칙 | 선한 사람은 결국 홀로 파멸할 수밖에 없다 힘을 갖고 싶다면, 악한 자들의 욕망을 알아야 한다!『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 『유혹의 기술』 3부작으로 ‘부활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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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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