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없이도 아름답게 ‘히트리스 컬’
뜨겁지 않아도 트렌드는 뜨겁다. 최근 뷰티 업계에서 ‘히트리스 컬(Heatless Curls)’이 주목받으며 헤어 스타일링 도구 시장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다이슨(Dyson)과 샤크(Shark) 같은 기술 기업들은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저온 또는 무열 스타일링 도구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고, 틱톡(TikTok)을 중심으로 새로운 방식과 제품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틱톡이 이끄는 히트리스 컬 열풍
틱톡을 중심으로 소프트 컬(Soft Curl) 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히트리스 컬링 도구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뉴올리언스 기반 헤어 스타일리스트 데이비드 코너(David Connor)는 “SNS에서 유행하는 부드러운 웨이브 헤어가 새로운 스타일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헤어 스타일링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롤러나 벨크로 소재를 활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컬링 도구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고온 스타일링 도구 대비 모발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슨과 샤크, 기술 혁신으로 도전장
다이슨과 샤크 같은 글로벌 가전 기업들은 고온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컬링이 가능한 저온 스타일링 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이슨 에어랩(Dyson Airwrap)은 강력한 공기 흐름을 활용해 컬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고, 샤크 플렉스스타일(Shark FlexStyle) 역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직구 시장과 D2C(Direct-to-Consumer) 브랜드를 통해 틱톡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이 빠르게 유통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히트리스 컬, 모든 헤어 타입에 적용 가능할까?
그러나 히트리스 컬 트렌드가 모든 소비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모발의 질감과 구조는 인종과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다르며, 굵고 탄력 있는 곱슬머리(Kinky & Coily Hair)를 가진 이들에게는 이러한 저온 스타일링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헤어 텍스처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스타일링 방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히트리스 컬이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전통적인 스타일링 방식과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트렌드의 미래, 저온 스타일링이 대세 될까?
히트리스 컬과 저온 스타일링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한 헤어 케어 방식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과 전통의 조화, 다양한 헤어 텍스처를 고려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열 없이도 아름답게’ 스타일을 완성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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