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부터 이어진 파리지앵 비스트로의 전통
Restaurant chez Allard
생제르맹 데 프레(Saint-Germain-des-Prés) 한가운데 자리한 알라르(Allard)는 1932년 문을 연 이후 변함없는 매력을 간직한 정통 파리 비스트로다. 현재는 미식의 거장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가 운영하는 이곳은, 개업 당시의 분위기와 요리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며 오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미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알라르는 비스트로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부르고뉴식 달팽이 요리(escargots), 파테 앙 크루트(pâté en croûte), 솔 뫼니에르(sole meunière), 그리고 클래식한 프로피테롤(profiteroles)과 같은 정통 요리를 선보인다. 점심시간에는 더욱 합리적인 가격의 세트 메뉴를 제공하며, 언제든 부담 없이 정통 프렌치 비스트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비스트로의 따뜻하고 풍성한 요리는 프랑스 미식의 보물이다.” -알랭 뒤카스
알라르의 역사: 한 세기를 이어온 미식의 유산
알라르가 위치한 공간은 원래 와인 상점이었다. 당시 프랑스 법에 따라 와인 상점의 창문에는 철창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현재도 이 철창이 남아 있어 그 역사를 엿볼 수 있다.
20세기 초, 빈센트 캉드레(Vincent Candré)가 이곳을 인수하여 ‘라 할트 드 레페롱(La Halte de l’Eperon)’이라는 비스트로를 열었고, 요제핀(Joséphine)이라는 여성 셰프가 이곳에서 전통적인 프랑스 지방 요리를 선보였다. 이후 1930년대, 마르트(Marthe)와 마르셀 알라르(Marcel Allard) 부부가 비스트로를 인수하며 지금의 ‘알라르’가 탄생했다.
“알라르는 전통 속의 단순함, 단순함 속의 전통이다!” -알라르의 오랜 단골 고객
비스트로에서 미식 명소로
1930년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알라르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가족 비스트로로 자리 잡았다. 이후 명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전쟁 후 파리 미식가들의 필수 방문지가 되었다.
1946년, 마르트와 마르셀의 아들 앙드레(André)가 결혼한 후 그의 아내 페르낭드(Fernande)가 주방을 맡게 되었다. 그녀는 시어머니 마르트로부터 50년간 전수된 전통 레시피를 그대로 이어받아, 알라르의 요리를 더욱 완성도 높은 스타일로 발전시켰다.
“우리 레스토랑에 오는 고객들은 새로운 요리를 탐험하러 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익숙하고 정겨운 맛을 찾으러 온다.”-앙드레 알라르
알라르의 정체성을 지켜온 명장들
1985년, 알라르 가문이 레스토랑을 매각하면서 베르나르 부샤르(Bernard Bouchard)가 운영을 이어갔고, 1995년에는 클로드 레이락(Claude Layrac)이 이를 인수했다. 그는 약 20년 동안 알라르의 전통을 고수하며 샬랑 오리 요리(canard de Challans aux olives), 리무쟁산 양 어깨구이(épaule d’agneau du Limousin), 꼬끄 오 방(coq au vin) 등의 대표 요리를 지켜왔다.
2013년, 미식계의 거장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가 알라르를 인수하며 “알라르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그는 알라르의 유산을 지키며,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전통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여성이 이끄는 주방, 여성 셰프의 전통
알라르의 주방은 개업 이래 항상 여성 셰프들에 의해 운영되어 왔다. 마르트와 페르낭드가 이끌던 시절부터 이어진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알랭 뒤카스는 알라르의 주방을 신뢰할 수 있는 여성 셰프에게 맡겼으며, 현재 리사 데포르주(Lisa Desforges)가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들은 매니저 브루노 주소메(Bruno Jousseaume)의 환대 속에서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의 비스트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메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알라르는 전통적인 부르주아 스타일의 프렌치 비스트로 요리를 고수하면서도, 계절별로 메뉴를 업데이트해 신선한 미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는 페르낭드 알라르 스타일 개구리 다리 요리, 오리 간 푸아그라 콩피(Foie gras de canard confit), 올리브를 곁들인 오리 안심구이(Filet de canette aux olives), 럼을 곁들인 사바랭 케이크(Savarin au rhum, crème montée) 특히 평일 점심에는 특별한 런치 메뉴를 제공한다. 코스 3가지 (에피타이저 + 메인 + 디저트): 34€, 코스 2가지 (에피타이저 + 메인 또는 메인 + 디저트): 28€ (월~금 운영, 공휴일 제외)
비스트로 정신이 깃든 와인 리스트
알라르의 와인 리스트는 프랑스 전역의 다양한 와인을 엄선하여 구성되었다. 특히 부르고뉴(Bourgogne) 지역의 명품 와인 컬렉션이 돋보이며, 코트 드 뉘(Côte de Nuits)와 코트 드 본(Côte de Beaune)의 희귀 와인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약 350종의 와인이 구비되어 있으며, 와인 선택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을 도와준다.
알라르에서 만나는 정통 프랑스 비스트로 요리
90년 역사의 파리지앵 비스트로 알라르(Allard)는 프랑스 미식의 전통을 온전히 담아낸 공간이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비스트로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전통이 깃든 곳에서 잊지 못할 미식의 순간을 경험하세요!”
Restaurant chez Allard
📍 41 rue Saint-André des Arts, Paris, France 75006
Restaurant Allard Paris 6ème, le bistrot par Alain Ducasse
Situé dans le 6ème arrondissement de Paris, découvrez Le Restaurant Allard par Alain Ducasse, un des derniers bistrots authentiques à la française.
www.restaurant-allard.fr
출처. Restaurant chez Allard
https://www.instagram.com/allard_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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