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을까?
반드시 알아야 할 Do’s and Don’ts
파리에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프랑스는 개를 사랑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예상과 다른 점도 많다. 개와 함께 비행하는 과정부터 까다로운 서류 작업, 집 구하기의 어려움까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결론적으로 파리는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은 도시다. 반려견에게 카페에서 별도의 좌석을 내어주지는 않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언제나 발밑에 함께한다.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앉아 와인을 즐기는 상상처럼 완벽한 그림은 아닐지 몰라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파리 생활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프랑스는 반려견 친화적인 나라일까?
프랑스에서 개를 키운다는 것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많은 이들이 프랑스인들이 개를 어디든 데리고 다닌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알아두면 더욱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다.
파리 대중교통에서 반려견 동반하기
파리에서 반려견을 지하철(메트로)에 태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공식 규정상 45cm 이하의 크기이며 가방 안에 들어가야 하지만, 실제로는 큰 개도 종종 볼 수 있다. 대형견의 경우, 지하철이나 RER(광역철도)에서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반려동물은 RATP(파리 대중교통공사) 규정을 준수하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하지만 버스에서는 규정이 엄격해 소형견만 이동 가방에 넣어야 탑승이 가능하다.
카페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을까?
미국에서는 레스토랑에 개를 데리고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파리에서는 다르다. 자연스럽게 카페 안으로 들어간다. 1년 반 동안 단 두 번 정도 “죄송하지만, 개는 안 됩니다(Excusez-moi, Madame…)”라는 말을 들을 뿐이다. 실내에서도 대부분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다.
상점에서 반려견 동반 가능 여부
파리의 개 사랑도 마트나 빵집(불랑제리)에서는 예외다. 식품 매장에서는 반려견 출입이 금지되며 가게 입구에는 반려견을 묶어둘 수 있는 고리가 마련되어 있다. 반면, 의류 매장, 가구점, 백화점 등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 크기가 작거나 조용한 중형견까지는 별다른 제지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파리의 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하기
가장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파리의 대부분 공원이 원래 개 출입을 금지했다는 점이다. 시청 웹사이트에서 개를 허용하는 공원이 극히 적었고, 허용된 곳도 대부분 작은 광장이었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규정이 완화되어 점점 더 많은 공원에서 반려견 출입이 가능해졌다. 현재 파리 시청 웹사이트에서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이 출입할 수 있는 공원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구역에서는 자유롭게 뛰어놀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개 출입이 제한된 공원에서는 사람들이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므로 이를 존중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 입장이 제한된 곳에서는 경비원이 감시하고 있으며, 허용된 공원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반려견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보아 드 뱅센(Bois de Vincennes)과 보아 드 불로뉴(Bois de Boulogne)는 주말마다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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