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지고 벚꽃 피고 있는
Words by Jeong-Yoon Lee
요즘은 걷는 것도 좋지만, 산에 오를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어서 그런지… 점점 등산이 더 즐거워지는 계절이에요.
사실 저번주 목요일에 양재천 벚꽃 산책을 신나게 다녀오고 나서
“금요일엔 구룡산 한번 올라야지!” 마음을 먹었는데
그날 밤부터 갑자기 날씨가 훅— 바뀌는 바람에 그대로 집콕!
전기장판 꾹 틀어놓고, 이불 속에서 넷플릭스와 함께한 주말을 보냈답니다. ☁️
월요일까지도 흐린 날씨가 이어지더니
어제부터 슬슬 풀리는 기미가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따뜻한 봄기운 제대로 올라와서
도서관도 들렀다가, 벚꽃 지기 전에 서둘러 꽃구경도 하고
기분 좋아진 김에 곧장 구룡산 국수봉 등산로로 향했습니다. 🌸
진달래가 먼저, 벚꽃은 그 다음
확실히 양재천이랑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구룡산은 진달래가 먼저 터지고, 그 뒤로 벚꽃이 살짝살짝 피기 시작하는 흐름이에요.
진달래 분홍빛이 아직 남아있고, 벚꽃은 이제 막 피어나는 중이라
딱 지금이 두 꽃 사이의 교차점 같은 순간이에요.
작년 5월쯤, 처음으로 구룡산에 올라보게 된 게 생각나더라고요.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다니!
겨울 내내 강도 낮은 걷기만으로 만보 채우기에 집중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땀 좀 흘려보는 산행이 되어서 그런지
“아, 오늘 운동 좀 했구나!” 싶었어요.
봄~가을, 등산은 진리입니다
개인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는
진짜 등산만큼 운동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게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초록이들이 막 올라오기 시작할 때,
그 나무들 사이를 걷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
다이어트 고민 중이신 분들께 강추하고 싶은 루틴 하나 있어요.
진짜 딱 등산 + 1일 1식 (저는 닭가슴살+양배추 볶음 조합으로 먹어요)
이걸 한 달만 해보시면…
살이 진짜, 쭉쭉 빠집니다.
진짜예요. (물론 운동량 따라 다르긴 하지만…)
오늘의 기록
📍장소: 서초구 구룡산 국수봉 등산로
🌸 상태: 진달래는 거의 끝, 벚꽃은 피기 시작
🚶♀️ 소요 시간: 약 50분
💧 땀 정도: 등 중간까지 촉촉하게
요즘 날씨는 진짜 오전엔 봄, 오후엔 초여름, 밤엔 겨울이라서
산행 나설 땐 꼭 바람막이나 얇은 점퍼 하나 챙기시고요,
벚꽃 시즌이 끝나기 전에, 혹은 진달래 마지막 타이밍에
한번쯤 구룡산 올라보시는 것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
봄은 참 야속하게도 빨리 지나가요,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도 잘 걸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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