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다이어트 식단 고기없는 마녀스프 레시피에 식사빵을 곁들여먹으면!

마녀스프만으론 허전하다면, 통밀 식빵 하나 곁들여보세요

Words by Jeong-Yoon Lee

 

다이어트 식단 중에 자주 끓여 먹는 음식이 하나 생겼어요.

그 유명한 마녀스프.

이게 원래 다이어트용이라는데, 맛있어서 그냥 계속 먹고 있어요.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이젠 냉장고에 토마토랑 양배추만 보이면 자동으로 손이 갑니다.

저는 특히 카레 넣어서 끓이는 버전을 좋아해요.

 

토마토와 양배추가 기본 베이스라 그런가,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도 딱이에요.

맛도 좋고, 속도 편하고, 배도 어느 정도 부르니까 딱 좋은 한 끼.

 

하지만 이게… 마녀스프만 먹기엔 살짝 허전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닭가슴살이나 삶은 계란,

그리고 통밀 식빵을 곁들여 먹어요.

딱! 든든한 구성.

 

장을 보러 직접 마트나 청과물 가게에 가면

자연스럽게 제철 채소들을 접하게 되잖아요.

마트에선 양배추가 4,700원이었는데

양재동 아람청과에선 2,500원이더라고요.

당근, 토마토, 감자, 부추, 쪽파까지!

가격이 너무 착해서 다 쓸어오고 싶었지만

이번엔 마녀스프랑 파김치용만 딱 사 왔어요.

…팔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진심.

 

장보고 돌아와서 파김치부터 만들고,

이어지는 마녀스프.

이번엔 진짜 잘 됐어요.

양배추랑 토마토만 넣었는데도 국물 맛이 끝내줘요.

 

그리고,

원래는 양재동 이츠브레드 가서 통밀 식빵 사 오려 했는데

그날은 우유식빵으로 급선회.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역시 마녀스프엔 식사빵이 잘 어울려요.

 

이 마녀스프, 닭 육수 넣고 끓이면 더 깊은 맛이 나고요,

치즈랑 계란 넣어서 끓이면

그 유명한 샥슈카 비주얼도 나옵니다.

이거 진짜 응용 무한이에요.

 

한 번 끓이면 재료가 또 남아있으니까,

2차 마녀스프까지 가능.

 

기본 레시피는 간단해요.

토마토, 양배추, 당근, 감자 + 소금, 카레가루, 월계수잎.

끝.

고기 넣고 싶다면, 버터에 소고기 먼저 볶고

채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돼요.

 

토마토 베이스라 그런가

파스타랑도 잘 어울리고

리조또로도 응용 가능하고

다이어트 식단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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