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 vs “미수거래”, 도대체 뭐가 다른 거야?

2025. 5. 7. 10:18in Sw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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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와 ‘미수거래’의 차이

주식을 막 시작한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 “야… 근데 신용이랑 미수가 뭐가 다른 거야? 둘 다 빚내서 사는 거 아냐?” 맞는 말이다. 둘 다 내 돈보다 많은 금액의 주식을 살 수 있는 ‘레버리지’ 수단이다. 하지만 구조와 리스크는 꽤 다르다. 오늘은 ‘신용거래’와 ‘미수거래’의 차이, 그리고 각각의 특징과 주의점을 쉽게 풀어본다.

 

공통점: 내 돈보다 많은 주식을 산다. 결국 ‘빚’이다. 수익이 나면 이득이 커지고, 손실이 나면 위험도 커진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같다. 그 다음부터는 완전히 다르다.

 

미수거래: “3일 안에 갚아야 하는 단타용 외상”

개념:

주식을 살 때 증거금만 내고 잔액은 증권사가 ‘미수금’으로 대신 납부.

주식 결제일인 3영업일 이내에 잔금을 반드시 갚아야 함.

 

사용 예시:

보유자금이 100만 원인데, 미수거래로 300만 원어치 매수 가능.

단, 3일 이내에 나머지 200만 원을 반드시 입금해야 함.

 

만약 못 갚으면?

반대매매 발생: 자동 강제 매도

시장가로 처분되어 큰 손실이 날 수도 있음

 

누가 쓸까?

하루 이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초단타 트레이더

 

주의할 점:

3일 안에 현금 없으면 강제청산 → 신용불량자 리스크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권장되지 않음

 

신용거래: “6개월까지 갚아도 되는 주식 대출”

개념:

증권사에서 현금을 빌려서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

담보 비율(보통 140%)을 유지하며, 최대 6개월까지 보유 가능

 

사용 예시:

내 자금 100만 원으로 신용 100만 원 추가 → 200만 원어치 매수

일정 이자율을 내며 6개월까지 갚을 수 있음

 

이자는?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연 7~12%대

길어질수록 이자 부담 커짐

 

누가 쓸까?

상승장을 확신하고, 중기 투자에 자신 있는 투자자

 

주의할 점:

담보비율(예: 140%) 무너지면 → 추가입금 요구

신용등급에도 영향 가능, 여신한도 제한 있음

 

 

🔍 한눈에 보는 비교표

구분 미수거래 신용거래
결제 유예기간 3영업일 이내 최대 6개월
자금 출처 증권사가 일시적으로 대신 납부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구조
담보비율 없음 (100% 상환 필요) 있음 (보통 140% 유지)
이자 발생 없음 있음 (연 7~12% 수준)
반대매매 위험 높음 (3일 내 미입금 시) 낮지만 담보비율 무너지면 가능
투자 성향 단기, 고위험 중기, 비교적 안정적

 

미수거래는 위험한 단타 전용 외상. 초보자에게 비추.

신용거래는 전략적 투자 수단. 하지만 레버리지인 만큼 리스크 관리 필수.

 

투자자가 꼭 기억해야 할 한 줄 요약:

“신용은 빌리는 것이고, 미수는 아직 안 낸 외상이다.” 둘 다 빚이지만, 기한과 구조, 위험도는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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