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의 넷플릭스가 되고 싶은 매사(MAESA)의 브랜드 스케일 전략

2025. 5. 7. 17:33Brand Sw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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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토크’ 시대의 승자, 매사(MAESA)의 전략

대중의 니즈에 응답하는 뷰티 브랜드의 미래

 

요즘 우리는 하나의 향수가 아닌, 여러 개의 향수를 기분에 따라 레이어링하고, 향기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사이에서 퍼퓸은 단순한 향이 아니라 ‘기분 전환’과 ‘자아 표현’의 수단이 되었죠. 그리고 이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빠르게 반응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터 매사(Maesa)입니다.

 

 

프리미엄의 대중화, 매사의 핵심 전략

1997년에 설립된 매사(Maesa)는 처음에는 유통 업체들의 PB 상품을 제조하는 회사였지만,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는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대표 브랜드로는 셀럽 애슐리 티스데일이 론칭한 웰니스 브랜드 Being Frenshe, 유튜버 민디 맥나이트의 헤어케어 브랜드 Hairitage, 그리고 타겟(Target)의 프래그런스 카테고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 Fine’ry(파이너리)가 있습니다. 2023년 론칭한 파이너리는 단숨에 타겟의 향수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는데요. 이는 단지 제품력이 좋아서라기보다, ‘프리미엄 퀄리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매사(MAESA)의 철학이 Z세대와 밀레니얼의 소비 트렌드에 정확히 들어맞았기 때문입니다.

 

가성비를 넘은 진짜 ‘가치’란 무엇인가

2025년, 미국과 영국의 소비자 60% 이상이 ‘지출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답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말하는 ‘가치’는 단순히 ‘저렴함’이 아닙니다. 제품의 효능, 지속력, 성분, 경험까지 모두 포함된 종합적인 판단이죠. 매사(Maesa)의 CEO 피유시 자인(Piyush Jain)은 말합니다. “전통적으로 ‘가성비’는 가장 싼 제품을 의미했지만, 오늘날의 소비자는 훨씬 더 똑똑해졌습니다. 우리는 프레스티지 트렌드를 대중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그 가치의 정의를 다시 씁니다.” 예를 들어, 고급 향수는 일반적으로 200~250달러에 판매되지만, 매사(MAESA)는 50달러 수준에서도 이와 유사한 품질을 구현해냅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더는 높은 가격만으로 제품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죠.

 

 

 

인큐베이팅부터 유통까지, 매사(MAESA)의 풀 서비스 시스템

매사(Maesa)는 단순히 브랜드만 만드는 게 아니라, 브랜드의 탄생부터 매장 진열까지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내부 아이디어 팀인 Blue Sky에서 기획을 시작해 9개월 이내에 매장에 제품을 선보일 정도로 빠른 실행력을 자랑하죠. Kristin Ess 브랜드는 이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살롱 퀄리티의 헤어케어를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현재 ‘The One’ 샴푸·컨디셔너는 매시간 6,000개 이상 판매된다고 합니다.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확장 전략

매사(Maesa)는 단순히 감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소비자 인사이트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브랜드를 확장하고, 콘텐츠 제작의 효율도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이너리 브랜드는 A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향 프로파일을 설계하고, 마케팅 캠페인도 효율적으로 운영해 주목도를 높였죠.

 

웰니스, 향, 그리고 그다음은?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웰니스’에 눈을 돌리면서, 매사는 Being Frenshe라는 웰니스 브랜드를 대형 유통 채널에 진입시켰고, 이제는 헤어 프래그런스나 남성 그루밍, 인티메이트 웰니스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론칭한 Niches & Nooks는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인티메이트 웰니스 브랜드입니다. 건강, 웰빙, 자기표현이라는 키워드가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는 지금, 매사(Maesa)는 새로운 영역을 실험하고 개척하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매사(Maesa)의 중장기 전략

향후 매사(Maesa)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우리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즉,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도, 시장의 변화에 가장 민첩하게 대응하는 기업이 되는 것. 기술, 유통, 마케팅, 소비자 인사이트, 그리고 빠른 실행력. 이 다섯 가지 무기가 매사(Maesa)가 ‘뷰티 업계의 넷플릭스’가 되는 길을 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뷰티 시장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하지만 ‘가성비’라는 단어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면 매사(MAESA)의 사례를 보며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진짜 가치는 어디서 오는가? 단지 가격일까, 아니면 그 안에 담긴 ‘브랜드의 이유’일까?

 

MA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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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sa - We are incubating meaningful beauty brands

Maesa creates, develops, incubates, and operates quality Exclusive Beauty Brands in haircare, color cosmetics, fragrance and skin care for mass and prestige retai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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