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페어링 9화 PPL 설렘보다 인상 깊었던 대화들 코웨이 BEREX 안마의자 ‘페블체어’ 스와로브스키 카페

나의 연애관

Written by Antyoon

 

지난주, 드디어 메기 상윤님의 등장이 마지막을 장식하며 8화가 마무리되었죠.

“이상윤님은 도대체 누구지?”라는 궁금증이 많았던 한 주, 스포를 피하려고 진짜 조심 또 조심했어요.

어딘가서 회계사라는 글귀를 본 것도 같아서 “이렇게 생긴 회계사도 있나…?” 싶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는 회계사가 아니었습니다!

 

회계사 아님! 그는 모델이자, 예비 사업가

상윤님은 전직 야구선수로 활동하다가, 대학생 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6년째 하고 있다고 해요.

사실 페어링북에서 보여준 똑 부러진 경제관념 덕분에 “혹시 다른 꿈이 있나?” 싶었는데, 역시나!

본인의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자금을 모으기 위해 모델을 택한 현실적인 선택도 인상적이었어요.

한소희 배우님도 아르바이트하다 모델 일을 하게 된 계기가 “금액이 너무 달라서”였다는 이야기, 다들 기억하시죠?

 

그의 페어링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이거였어요.

“네 엄마이기 전에 내 아내다, 똑바로 해라.”

아버지가 했던 말을 인용한 거라고 하는데, 확고한 가치관이 보이더라구요.

제연님과의 첫 데이트, 홈마카세에서 파인다이닝으로

상윤님의 첫 데이트 상대는 바로 인기쟁이 제연님!

성수동에 있는 Rivna(리브나)라는 곳에서 만났는데요.

셰프님의 집에서 시작된 홈마카세가 파인다이닝으로 이어졌다는 스토리가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상윤님의 대화 스킬도 꽤 괜찮더라고요.

상대가 말한 내용을 존중해주는 담백한 칭찬, 그리고 진솔한 자기 고백.

상대가 본인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여지를 잘 만들어주는 느낌?

하지만 결정적인 설렘 포인트는… 아직까진 안 보였어요.

좋은 대화였지만, 불꽃은 살짝 덜 튀는 느낌.

 

찐 설렘은 찬영&채은의 ‘닭한마리’ 데이트

이번 화에서 진짜 마음이 간질간질했던 장면은 바로 찬영님과 채은님의 데이트!

닭한마리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술 한잔 나누고, 전날의 오해도 푸는 모습이 너무 따뜻했어요.

서로를 진심으로 배려하고, “나의 길을 걸어온 이야기”를 나누는 그 분위기.

그 자체가 믿음이 되고 매력이 되는 거잖아요.

상대의 삶을 멋지다고 느끼는 순간, 감정은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것 같아요.

나의 연애관은…?

이쯤에서 나도 나의 연애관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결혼까지 생각이 들어야만 연애가 가능하다는 스타일이라,

그런 흐름이 있는 관계에서만 마음이 움직였던 것 같아요.

사실, 맞고 틀린 건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요즘은 출연자들의 페어링북을 보면서

“나도 내 연애관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민님 말처럼 ‘만나서 맞춰가는 것’이 결국 인연인 거 같기도 하고요.

서로를 품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는 거, 그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화의 눈에 띄는 PPL!

1. 코웨이 BEREX 안마의자 ‘페블체어’

입주 첫날 상윤님이 등장하면서 눈에 딱 들어왔던 아이템이 있었어요.

바로 코웨이 비렉스(BEREX) 안마의자 페블체어!

 

요즘 안마의자는 기능만 좋은 게 아니라 디자인도 예쁘더라구요.

예전에는 크고 투박해서 인테리어랑 안 어울렸는데,

이제는 북체어처럼 쉼을 위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놓아둘 수 있는 수준까지 온 느낌.

언젠가 돈 많이 벌면, 엄마한테 제일 먼저 사드리고 싶은 선물 1순위예요.

2. 스와로브스키 카페

제연님을 제외한 여성 출연자들이 스와로브스키 카페에 모였더라구요.

스와로브스키 주얼리를 착용하고, 반짝이는 공간에서 나누는 대화.

디올카페 이후로 이렇게 브랜드 감성 충만한 곳은 오랜만이었는데,

‘걸스 토크’하기에 딱 좋은 장소였어요.

 

마무리하며,

이번 화는 강렬한 설렘보다도 ‘진심 어린 대화’가 더 기억에 남는 회차였던 것 같아요.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순간들이 곳곳에 있었고,

PPL조차도 맥락 안에 잘 녹아들어 있어서 눈에 거슬리지 않았어요.

 

다음 화에서는 또 어떤 설렘이, 어떤 고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연애를 넘어 ‘관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프로그램,

하트페어링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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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이정윤

사진. 하트페어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