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캐나다 기반의 D웨이브 퀀텀(NYSE: QBTS)이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자사 6세대 양자컴퓨터 ‘어드밴티지2(Advantage2)’의 공식 출시를 발표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무려 20%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여파는 같은 분야 종목들로 퍼졌고, 퀀텀컴퓨팅(QUBT), 리게티 컴퓨팅(RGTI), 아이온큐(IONQ)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D웨이브, “양자컴퓨터가 실용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D웨이브 CEO 앨런 바라츠는 이번 시스템에 대해 “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 연산과 에너지 효율성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결정체”라고 밝혔습니다. Advantage2는 특히 최적화 문제, 재료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등에서 현실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실용적인 양자컴퓨터’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리게티, 기술은 한 걸음 더… 실적은 한 걸음 뒤?
한편 리게티 컴퓨팅(NASDAQ: RGTI)은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흥미로운 양면성이 드러났습니다.
- 기술적 성과: 리게티는 업계 최초로 멀티칩 양자프로세서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84-큐비트 ‘안카(Ankaa)-3’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양자 전처리 기술을 활용해 실제 에너지망 최적화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 재무적 현실: 하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확대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대부분 회계상 조정에 따른 수치여서 실제 사업성과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왜 이 기술에 주목해야 할까?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지 못하는 초고난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술입니다.
예컨대, 의약품 개발, 금융 모델링, 물류 최적화, 암호 해독, AI 연산 가속 등에서 양자컴퓨터는 기존 시스템과 비교할 수 없는 속도와 효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상용화까지 갈 길은 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진정한 유용한 양자컴퓨터까지는 최소 15년”을 언급하기도 했죠. 하지만 기술 발전 속도와 각국의 투자 흐름을 보면, 그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리게티는 사라질 종목이 아니다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리게티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목표주가 평균: 15달러 (현재가 대비 약 27% 상승 여력)
- 긍정 요소: 기술적 로드맵, 정부 프로젝트 수주(DARPA 선정), 든든한 현금 보유(약 2억4,000만 달러), MIT·하버드와의 공동 연구 결과 발표 등
- 주의할 점: 아직 초기 시장이며, 단기 수익보다는 기술적 이정표와 상업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자의 한 줄 투자 관점
“리게티는 아직 멀고도 험한 여정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은 양자 시대의 정중앙으로 향하고 있다. 장기 투자자라면 기술의 방향성에 집중하자.”
정리하자면…
- D웨이브의 신제품 출시는 시장에 긍정적 모멘텀을 주었습니다.
- 리게티는 기술은 선도, 매출은 후퇴, 그러나 현금은 충분한 구조입니다.
- 양자컴퓨팅은 여전히 고위험·고수익 분야로, 장기적 비전과 분산 투자 전략이 핵심입니다.
기술에 베팅할 것인가, 수익에 베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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