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벽으로 정수리탈모가 생긴나
Words by Jeong-Yoon Lee
저의 탈모 고민은 10대 시절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바로 발모벽 때문인데요. 이 습관으로 인해 정수리 탈모가 생겼습니다. 20대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30대가 되면서부터 주변에서 “정수리에 머리가 비었다”라는 말을 듣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엔 잦은 염색과 탈색 때문이라고 가볍게 넘겼지만, 사실 원인이 발모벽이라는 걸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작년, 한상보 원장님의 “비싼 탈모 샴푸 필요 없습니다”라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발모벽이 탈모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그때부터는 머리에 손이 가더라도 뽑고 싶은 충동을 꾹 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래된 습관 탓에 비어버린 정수리에는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남아 있는 모발이라도 지켜내기 위해 올바른 머리 감기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① 제 탈모의 원인, 발모벽
정수리나 뒷머리를 보면 훤히 빈 부분이 드러나 미용실에 가는 것도 꺼려졌습니다. 외출 전에는 꼭 거울로 뒷모습과 옆모습을 확인하게 되고, 자연스레 모자를 자주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두피에 자외선도 좋지 않고, 장시간 모자를 쓰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 실내에서는 벗으려 하지만, 지금은 모자가 데일리 메이크업처럼 필수템이 되어버렸습니다.
② 머리 감을 때 빠짐 정도
머리가 허리까지 길었을 때는 머리를 감고 나면 수챗구멍이 금세 막힐 정도로 빠졌습니다. 긴 머리를 가진 분들은 매일 감기가 번거로워 이틀에 한 번 정도 감기도 하는데, 두피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얼굴도 하루 종일 세안하지 않으면 기름지고 각질이 쌓이듯, 두피 역시 매일 관리가 필요하니까요.
③ 올바른 머리 감기 습관
저는 샴푸 리뷰를 할 때마다 올바른 머리 감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거품을 충분히 내고, 노폐물이 분해되도록 3분간 기다리는 것을 꼭 지키려고 합니다. 마치 이를 닦을 때 한 치아 한 치아 집중해서 닦듯, 두피도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꼼꼼히 마사지하듯 문질러줍니다.


④ K샴푸에 대한 기대감
한국을 대표하는 ‘K샴푸’는 아직 없지만, 최근 뷰티 트렌드가 헤어케어로 옮겨오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탈모 샴푸 하면 TS나 려가 먼저 떠오르고, 예능 프로그램 <하트페어링>에서 자주 PPL로 등장한 모에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고가 브랜드로는 오리베도 있죠. 저 역시 오리베를 선물용으로만 아껴두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로시피라는 새로운 K샴푸의 등장은 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⑤ 제로시피 샴푸 첫 사용감
솔직히 간만에 ‘머리 감는 게 설렌다’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등산으로 땀을 흘리고 모자를 오래 써서 두피에 열이 가득 찬 상태에서, 샴푸가 마치 스팀 효과를 줄 거라는 기대도 있었죠.
머리를 충분히 적신 뒤,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거품을 내고 두피를 약 3분간 손끝으로 마사지했습니다. 이후 충분히 헹궈내고 수챗구멍을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머리 빠짐이 거의 없었습니다.
샴푸 농도는 묽지도, 크림처럼 무겁지도 않고, 마치 꿀 같은 질감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향은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았고요. 기존 탈모 샴푸에서 흔히 느껴지는 민트 성분의 강한 쿨링감 대신, 적당히 시원한 청량감이 남았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민트 치약’의 깔끔함을 떠올리면 딱 맞는 표현일 것 같아요.
물론 첫 사용만으로 효과를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머리 빠짐이 확실히 줄어든 느낌은 있었고, 앞으로 1주 차, 2주 차, 한 달 후 사용기를 이어서 기록해보고 싶습니다. 제 정수리 사진을 공개하기는 아직 부끄럽지만, 시간이 지나며 얼마나 개선되는지 스스로도 기대가 됩니다.



정리하자면, 제로시피 나노그래핀 K샴푸는 첫 사용감부터 향, 사용감, 머리 빠짐 감소까지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한국을 대표할 K샴푸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앞으로 직접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로시피
피부 고민 '제로'로 만들어줄 '레시피'
zerocipe.com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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