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푸드페스타 2025 후기 4시간 꽉 채워 먹고 왔습니다. 성인 26,000원, 코엑스마곡

2025. 12. 21. 23:27Culture Sw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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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첫 가입·첫 주문을 티켓으로

Words by Jeong-Yoon Lee

 

저는 식재료 주문을 늘 정해진 곳에서만 하는 편입니다. 취향이 분명한 편이라 새로운 플랫폼을 쉽게 시도하지 않는 쪽에 가깝습니다. 마켓컬리는 분명 제 취향에 가까운 서비스였지만,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 중인 앱이 있어 그동안 가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컬리푸드페스타를 계기로 처음 가입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꽤 흥미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푸드페스타가 열리는지도 몰랐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마니또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라 그런지, 행사 전반의 분위기 역시 ‘먹는 즐거움’을 넘어 ‘고르는 재미’에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 집에서 직접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 분들에겐 실질적인 정보의 보고였고, 그 정도의 수고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도 선물 아이디어를 얻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가장 분명하게 달라진 지점은 역시 건강에 대한 관심입니다. 2025년 웰니스 키워드는 ‘롱제비티’, 즉 오래 건강하게 사는 삶과 연결되어 있고, 여기에 마음챙김 식사, 마인드풀 이팅 같은 개념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번 페스타 역시 단순히 많이 먹는 자리라기보다는,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한 제안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기존의 먹거리 페스티벌과는 확실히 결이 달랐습니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하면서도 조금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식, 익숙한 메뉴에 풍미를 더한 제품들이 눈에 띄었고요. 올해 유행했던 사과에 땅콩버터를 곁들여 먹는 트렌드 덕분인지 피넛버터 브랜드도 유독 많았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올리브오일 브랜드들도 자연스럽게 등장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스는 식료품, 디저트·유제품, 간편식, 축·수산, 신선식품, 건강식품, 음료·간식 등으로 나뉘어 있었고, 행사 마지막 날임에도 현장은 여전히 붐볐습니다. 4시간을 꽉 채워 먹고 선물까지 챙겨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먹어본 브랜드가 남아 있을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주인피자가 궁금했는데, 그 부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티켓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방식이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실제 구매는 이후 마켓컬리를 통해 하면 되고, 현장에서는 맛보고 즐기고 경험하는 데 집중하면 되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 페스타는 ‘구매를 강요하지 않는 구조’라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방문 전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보조배터리와 보조가방을 챙기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해 갔지만, 이벤트 참여 외에는 짧은 영상 정도만 촬영해 배터리는 절반 이상 남아 있었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기준이었는데도 말이죠. 가방 역시 현장에서 제공되는 마켓컬리 가방이 두 개나 있어 따로 챙길 필요는 없었습니다. 내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생각보다 가볍게 방문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함께 간 멤버 덕분에 대기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고, 현장 직원분들의 밝은 응대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먹고, 즐기고, 선물까지 챙긴 하루.

연말을 앞두고 꽤 풍족한 경험이었습니다.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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