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167호 이제 그만 가도 돼....

2024. 11. 18. 02:42돈 버는 건 중요치 않아요. 떼돈을 버는 게 중요하죠.

728x90
반응형
SMALL

지난주 까지가 피크였다고

Words by Jeong-Yoon Lee

 

통화 중에 시간 내서 반계리 은행나무 보고 오자는 대화를 나눴는데, 틱톡을 켜자마자 반계리 은행나무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 노랗게 물든 웅장한 은행나무가 엄청 영롱했다. 실제로 가서 보면 노랗게 물든 나무에 압도될듯한 기운을 받을 거 같긴 했지만 자세히 보진 않았다. 그렇게 일주일이 흐르고 일요일이 되어서야 가기로 마음을 먹고 원주로 떠났다. 오래간만에 일요일에 떠나는 나들이라 살짝 들뜨긴 했다. 어정쩡한 4시가 넘어서 양재에서 출발했는데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던 거 같다. 기대에 부풀어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주차장에 도착을 했는데 너무 멀리서도 잘 보이는 휑한 은행나무였다.

 

 

반계리 은행나무 보러 가는 길 차 안에서 자연가득 곡물칩 바삭바삭 충분히 한봉다 할 수 있었지만 밥 먹을 거라서 적당히 먹었다!

 

 

 

 

아주 다행히도 해가 지고 도착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밝을 때 볼 수 있어서 다행이긴 했다. 너무 멀리서도 휑한 은행나무!ㅋㅋ 하지만 붉은 단풍나무를 봐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확실히 나무는 잎이 풍성하게 가지에 매달려있을 때 멋스러운 거 같다. 오전에 구룡산에 다녀왔는데 2주 사이에 단풍이 다 떨어져서 휑한 산을 보니 매일 가던 산길이 낯가려지기 시작했다. 풍성하게 가지마자 잎이 달려있을 때 나무는 온전하게 아름다운 거 같은데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지!

 

 

가까이 갈 수 없었지만 바닥에 떨어진 은행나무 잎들도 멋스러웠다! 바닥이 노랗게 깔린 걸 보니 그거 또한 그 나름대로 아름다웠다! 다들 아쉬움만 간직한 사진을 찍었다.

 

 

 

거대한 은행나무가 표현이 안되어서 다시 찍었지만 잎으로 가득했다면 진짜 멋졌을 거 같다!

 

 

 

 

반계리 은행나무야 실물로 보는 것이 훨씬 웅장하고 크고 거대하니 직접 가서 보는 걸 왕 추천한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11월 땡 치면 그냥 가시라! 지난주에만 왔어도 풍성한 은행나무를 볼 수 있었다고 하니 아쉽긴 했다!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