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4. 17:16ㆍ돈 버는 건 중요치 않아요. 떼돈을 버는 게 중요하죠.
여유롭게 책 읽으려 했지만
Words by Jeong-Yoon Lee
지난주에는 읽고 싶은 책들이 모두 대출 중이거나 예약 중이라서 읽을거리가 없었는데 이번 주는 예약해둔 책과 이미 대출한 책까지 아주 두툼한 두 권이라 주말을 이용해서 여유롭게 읽으려고 도서관으로 달려갔어요. 뭔가 3층에서 커피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주말이 기분을 즐기고 싶어서 동네 가보고 싶었던 카페잔상을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어요. 주말이라 그런가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저 혼자 테이블에 앉아서 여유롭게 책 읽고 있을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바닐라라떼를 원샷 때리고 그냥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사람들이 덜 오는 시간대에 방문해야겠어요. 그리고 아람청과에 들러서 감말랭이를 구매했어요. 원래는 과일 많이 사려고 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주말에 등산객이 많으니 떨어진 낙엽들을 말끔하게 청소해 놨더라고요. 낙엽에 미끄러질 일 없도록 가벼운 발걸음으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평일엔 이 시간대에 여성분들이 많은데 주말엔 남성분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정상에 이렇게 사람 많은 것도 주말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이네요.
국수봉에도 아저씨들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고요. 도서관 갈 거라서 빠르게 하산했습니다.
선악의 기원 반납할 것과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는 읽으려고 팔은 무겁게 발걸음은 가볍게~ 날씨가 춥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그냥 겨울도 이대로만 쭈욱 가주라~
예약해둔 책은 1층 인포에서 대출하면 되거든요! 역시나 신호와 소음도 두툼했다! 뭐부터 읽지? 원래는 도서관에서 읽으려고 했는데 뭔가 주말이라 그런지 기분이 들떠서 카페로 고고싱~
너무 흥미로운 제목이에요. 두꺼운 두 권의 책을 들고 길을 잘못 들어서 헤매느라고 땀이 삐질 났습니다.
항상 동네 산책할 때 문닫힌 카페 잔상만 보다가 이렇게 주말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정말로 꽉 차있더라고요.
제가 딱 들어선 시간에는 다행히도 자리가 좀 있어서 앉을 수 있었어요. 과연 책을 읽을 수 있을는지...
빈자리도 있고 앉아계셨던 손님들도 빠져서 아~ 이제 여유롭겠지? 싶었거든요.
주문한 바닐라라떼가 나왔어요. 카페잔상은 모든 메뉴를 마셔보고 싶긴 하더라고요.
카페에 있는 모든 자리가 다 차고 웨이팅 하는 손님들까지 생겨서 남은 바닐라라떼 원샷 때리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혼자서 앉아 책 읽기엔 너무 눈치가 괜히 보이더라고요. 화장실은 궁금하니까 손 씻는 척하면서 인증샷 남기러 들어왔습니다.
뭔가 지쳐서 바로 집으로 갈까 하다가 아람청과에 들러서 죄다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감말랭이 보자마자 집어 들고
모조리 천 원이라니까요! 정말 싹쓸이 하고 싶을 정도예요ᄏ 마늘이랑 땅콩까지만 사들고 집으로 고고싱했습니다. 정말 아람청과에서 사고 싶은 거 모조리 쇼핑하는 날이 곧 올 거 같아요.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돈 버는 건 중요치 않아요. 떼돈을 버는 게 중요하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등쌈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보고 저녁밥은 차돌&생삼겹 쌈밥 (0) | 2024.11.26 |
---|---|
더치 브로스 커피(Dutch Bros Coffee) 주식 투자 전망 10년 장기 투자 가치 (0) | 2024.11.25 |
온러닝(On Running), 건강한 러닝화를 찾는다면!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0) | 2024.11.23 |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메이크업 브랜드 렘뷰티(r.e.m. beauty) (0) | 2024.11.22 |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카일리 코스메틱(Kylie Cosmetics)💄 브랜드 (0)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