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브레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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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수제빵집 이츠브레드 맘모스빵, 밤식빵, 콩식빵 빵중독인가?
방앗간이 되어버린 이츠브레드Words by Jeong-Yoon Lee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무조건 빵집을 지나게 되어있는데, 자연스럽게 빵가게 안을 들여다보게된다. 오늘의 천원빵은 뭐뭐가 남았는지? 매일 시간대별로 달라서 이 시간대에는 무슨빵이 나왔는지 확인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빵집에 있는 모든 빵을 섭렵하는 중이다. 한봉지에 천오백원하는 빵들은 왠만해선 거의다 먹어본거 같다. 식빵이나 맘모스와 같은 큰 빵들을 사들고 집에오는데 하루면 다 먹어치우게 되어서 큰일이다. 우엥~ 모든 빵의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그런지 사려고했던 빵이 안 보여도 그 옆에있는 빵이라도 들고오는거 같다. 맘모스빵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다. 잘 잘라서 밀폐용기에 넣어놓고 조금씩만 먹으려고 했지만 못참고 다 ..
2025.04.03 -
날씨가 기분을 좌지우지하는 일상(양재도서관, 카페모호, 이츠브레드, 양재천 카페거리)
남이 한다고 나도 하진 않아Words by Jeong-Yoon Lee 날씨가 풀려서 일주일 동안 잠깐 신났는데 눈까지 내려서 밖에 내놨던 화분의 식물들도 놀랐는지 이파리가 누렇게 변했더라구요. 그래서 곧장 실내로 이동 후에 따뜻한 물로 화분 주변을 녹이고 물도 줬는데 별일 없기를 바랄 뿐이에요. 그래도 이번 주 다시 날씨가 풀리고 이제 정말 여름이 빠르게 올 거 같아서 추운 게 싫기는 하지만 너무 더우면 땀이 너무 나니까 그것도 사람을 지치게 하니까 무기력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날씨가 좋은 게 온도가 높은 게 몸의 컨디션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설렙니다. 좋습니다. 안 그래도 백수인데 뭔가 주말이 되면 나도 주말을 보내야 할 거 같은 기분이에요. 주말엔 늦잠을 자도 뭔가 합리화가 되거든요..
2025.03.19 -
저속노화 양배추 먹기, 제이홉 보면서 종아리 알빼기, 이츠브레드 출근도장,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다.Words by Jeong-Yoon Lee 좋고 나쁜 건 다 때가 있는 거 같아요. 아무리 요즘 이게 유행이라고 해도 내가 끌리지 않으면 그게 억지로 안되더라고요. 저에겐 특히나 영화 장르가 그렇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고 한들 내가 봐지지가 않으면 두어 번 시도해도 봐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하게 그렇게 흘러가다가 아주 일상의 작은 트리거가 당겨지고 나면 "지금이다! 지금 봐야지?" 이런 상황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2년 전에 시도했다가 초반부터 집중이 안 되어서 계속 끝까지 보지 못했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영화를 드디어 끝까지 봤습니다. 전현무가 안성재 셰프님 유튜브 채널에 나..
2025.03.14 -
양재동 수제 빵집 이츠브레드
하나씩 다 맛봐야지!Words by Jeong-Yoon Lee 전날 판매되고 남은 빵은 오전에 1,000원 판매를 하는데 지나가다가 발길을 멈추고 들러서 5개를 골라왔어요. 정신 잃고 이거저거 담다 보면 만 원은 금방 채우겠더라고요. 아할점에서 과자로 배를 채우는 것보다 수제빵으로 배를 채우는 게 좋겠다 싶어서 자주 이용할 거 같아요. 오전에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갔다가 문을 안 열어서 헛걸음하고 돌아오는 길이였는데 너무 친절하게 빵을 판매하셔서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돌아서 나오는데 식빵이랑 맘모스빵도 있어서 다음번에는 다른 빵들도 골라와야겠어요. 찹쌀도너츠는 좋아하는 빵인데 저번에는 꽈배기만 있어서 못 사 왔는데 드디어 맛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빵들은 어림잡아 뭔지 알겠는데 속과 겉을 모르겠는 빵도 ..
2025.03.06 -
혼쯔유 메밀국수, 찐절미빙수&연유팥빙수, 초코바닐라 와퍼스틱, 이츠브레드 앙금빵, G7 카푸치노
3월 되기전까지 마음대로 먹어보자Words by Jeong-Yoon Lee 먹고싶은게 많고 잘 먹으니까 확실히 우울증은 아닌거 같네요. 전에는 맵고 짠게 땡겼다면 요즘엔 달달한게 먹고싶은거 같아요. 그래서 어떤 메인요리를 먹기보단 자잘한 군것질을 하다보니 알게모르게 옆구리살이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그래! 3월부터 열심히 등산하고 만보하면서 체력 끌어올리자라고 마음먹고 이번주까지는 먹고싶은거 먹고 읽어야할 3권책을 읽으며 독서주간으로 하기로했어요. 아람청과에서 장봐서 마녀스프 만들어 먹는 재미까지 들렸는데 뭐랄까? 안심하고 더 먹는 너낌 뭔지 아시져? 1500원에 구매해온 양재동 이츠브레드 앙금빵이에요. 찹쌀 도너츠는 없어서 못 사먹었는데 다음번에 꽈배기랑 같이 사와야겠어요. G7카푸치노 맛있거든요..
2025.02.24 -
양재동 이츠브레드 수제빵집, 고물가 시대에 빵하나에 1,500원이라니!
옛날 빵이 그립다면, 이츠브레드Words by Jeong-Yoon Lee 몇 번이고 이츠브레드 빵집을 지날 때마다 안이 훤히 보이는 빵들 속에 유독 꽈배기가 아른아른 거슬려서 들어가 볼까? 고민이 되었는데 그냥 지나치곤 했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요즘 등산을 미루고 미루다가 더 게을러지기 전에 구룡산에 다녀오는 길에 밥보다는 군것질이 땡겨서 아할점으로 향하던 중 꽈베기와 눈이 마주치곤 곧장 이츠브레드로 들어갔다. 설탕옷 제대로 입은 꽈배기와 옛날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좋아하던 앙금빵을 골랐다. 빵의 종류가 많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대전 성심당에 갔다가 빵종류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하나도 사 오질 못했다. 옷도 마찬가지로 동대문 같은 곳에 가는 것보다 편집샵에서 쇼핑을 잘하게 된다. 너무 많으면 정신..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