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Hoka), 마르니(Marni)와 손잡고 패션 시장 공략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가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마르니(Marni)와 협업을 발표하며, 패션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했다. 성능 중심의 스니커즈로 주목받아온 호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패션 소비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호카 × 마르니: 2014년 보난디 3의 재해석
이번 협업의 중심에는 보난디 B3LS(Bondi B3LS)가 있다. 이 모델은 2014년 출시된 보난디 3(Bondi 3) 로드 러닝화를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마르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가 직접 디자인을 맡았으며, 네 가지 컬러웨이로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호카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대의 제품으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러닝화 브랜드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호카는 특유의 두툼한 쿠셔닝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러너들에게 사랑받아온 브랜드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브랜드 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패션 시장으로의 진출이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른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호카가 패션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기능성과 퍼포먼스에 대한 진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요소를 접목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 스포츠 브랜드들이 패션과 결합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한 사례가 있는 만큼, 호카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향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카의 새로운 도전, 성공할까?
마르니와의 협업은 단순한 제품 출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호카가 러닝화 브랜드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테스트이기도 하다. 여전히 러너들에게 높은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패션 애호가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https://www.instagram.com/h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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