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백화점 프랭탕(Printemps), 뉴욕에 첫 매장 오픈
프랑스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 프랭탕(Printemps)이 오는 3월 21일, 뉴욕 맨해튼 금융 지구에 첫 미국 매장을 오픈한다. 기존의 대형 백화점과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며, 쇼핑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머무르고 싶어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길을 잃는 경험을 하길 원합니다.” 라고 CEO 장 마크 벨레쉬(Jean-Marc Bellaiche)는 강조했다. 뉴욕의 치열한 멀티 브랜드 리테일 시장에서 프랭탕이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머무르는 백화점 뉴욕점의 새로운 실험
프랭탕 뉴욕점은 파리 본점(45만 제곱피트)의 약 10분의 1 규모(5만 4,500 제곱피트)로 설계되었다. 공간은 10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으며,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방문객이 하루 종일 머무를 수 있는 ‘럭셔리 호텔’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 식음료(F&B) 공간을 대폭 강화해, 의류 쇼핑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기존의 ‘매출 대비 면적(Sales per square foot)’ 중심의 백화점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얼마나 오랫동안 매장에서 머무르는지를 핵심 지표로 삼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최근 경험 중심 소비 트렌드가 강해지는 리테일 업계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뉴욕의 치열한 백화점 시장, 프랭탕의 생존 전략은?
뉴욕은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테일 시장 중 하나다. 이미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등 전통적인 고급 백화점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일부 대형 백화점들이 문을 닫거나 구조 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랭탕은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뉴욕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소비자가 단순히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프랭탕 뉴욕점이 과연 ‘경험 중심 백화점’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뉴욕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rintemps New York
Printemps | One Wall Street | Spring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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