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을 즐기는 MZ세대부터 노화를 고민하는 중장년층까지
최근 핸드케어 제품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핸드크림과 손 소독제가 단순한 위생 용품을 넘어 새로운 뷰티 스테이터스 심볼(Beauty Status Symbol)로 자리 잡고 있다. 젊은 소비자층은 향이 강조된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중장년층은 손 피부를 노화 관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며 기능성 제품을 찾고 있다.
손이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로 부상하다
손 관리 제품의 성장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손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 소독제와 핸드크림의 사용 빈도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위생을 넘어, 감각적인 경험과 피부 관리를 동시에 고려하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핸드크림과 손 소독제는 소비자들에게 ‘작지만 확실한 럭셔리’로 인식되며, 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것은 단순한 보습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는 요소가 되고 있다.
젊은 세대는 ‘향’, 중장년층은 ‘안티에이징’을 원한다
핸드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향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MZ세대 MZ세대는 핸드크림을 단순한 스킨케어 제품이 아니라, 향수를 대체할 수 있는 퍼퓸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Diptyque(딥디크), Byredo(바이레도), Jo Malone(조 말론)과 같은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들이 고급스러운 향을 담은 핸드크림과 손 소독제를 출시하면서, 손 관리 제품이 또 다른 ‘향기 경험’의 일부가 되었다. 노화를 관리하는 중장년층 반면, 중장년층 소비자들은 손 피부를 노화가 드러나는 주요 부위로 인식하며, 주름 개선, 미백, 탄력 강화 등의 기능을 갖춘 핸드크림을 찾고 있다. 특히 레티놀, 비타민 C,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된 고기능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핸드크림과 손 소독제, 이제는 ‘브랜드의 얼굴’
핸드케어 제품이 주목받으면서, 브랜드들도 이를 하나의 전략적 카테고리로 활용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의 확장 Rare Beauty(레어 뷰티)와 같은 메이크업 브랜드도 핸드케어 제품을 출시하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핸드케어 제품을 피부 관리의 필수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럭셔리 브랜드의 입지 강화 Diptyque와 같은 럭셔리 향수 브랜드들은 핸드크림과 손 소독제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향수를 사용하는 것처럼 핸드크림을 선택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감성을 일상 속에서 경험한다.
작은 제품 하나로 완성하는 ‘퍼스널 럭셔리’
핸드크림과 손 소독제가 단순한 위생 용품을 넘어 뷰티 스테이터스 심볼로 자리 잡은 것은, 소비자들이 작은 제품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향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부터, 기능성을 고려하는 중장년층까지 이제 핸드케어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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