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트렌드와 하동 말차의 만남, 미우미우(Miu Miu)는 어떻게 ‘취향’을 사로잡았을까?

2025. 4. 7. 08:29in Sw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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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미우 모닝클럽에서 선보인 특별한 ‘말차 경험’

Miu Miu Morning Club

 

미우미우(Miu Miu)는 요즘 가장 ‘영리한’ 브랜드 중 하나다. 단순히 옷을 팔지 않는다. 미우미우는 지금, 가장 ‘사고 싶은 취향’을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그 취향은 예쁘게 입는 것뿐 아니라, 예쁘게 마시는 것까지 포함한다. 2024년 10월, 미우미우는 상파울루 이과테미 쇼핑몰에서 Morning Club이라는 아침 이벤트를 열었다. 젊은 고객들이 주로 찾는 시간대, 그들만의 템포에 맞춘 이 조용한 브랜드 사교 모임엔 한 가지 특별한 향이 더해졌다. 바로, 하동 세리모니얼 등급 말차.

틱톡을 중심으로 Z세대의 새로운 웰니스 키워드로 떠오른 ‘말차(MATCHA)’. 기존의 커피 중심 카페문화에 싱그러움과 건강, 그리고 조금 더 개인적인 취향을 더한 이 녹색 음료는, ‘자기 관리를 아는 세대’의 미묘한 정서를 대변한다. 미우미우는 이 흐름을 정확히 포착했고, 단순히 제품에 트렌드를 끼워 넣는 대신, 말차를 미우미우만의 무드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 namumat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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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브라질 현지의 디저트 아티스트 @viwakuda와 협업해 말차 라떼와 유자 말차를 선보였다. 커피 대신 말차 한 잔, 그리고 그 잔을 마시며 ‘브랜드를 음미하는 시간’이 기획되었다. 브랜드는 무언가를 강요하지 않았다. 그저 말차와 공간, 그리고 분위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켰다. 이런 접근은 미우미우 마케팅의 핵심 전략과 맞닿아 있다.

① 트렌드를 빠르게 감지하되, 급하게 소비하지 않는다.

틱톡에서 말차가 뜨자마자 ‘노골적인 말차 제품’ 대신 ‘경험’을 제안했고,

② 자기 브랜드의 미학 안에서 트렌드를 번역한다.

‘말차=건강’이 아니라, ‘말차=미우미우 감성’으로 바꿔냈다.

③ 단발성 이벤트를 브랜드 세계관의 일부로 엮어낸다.

아침을 여는 말차는 미우미우 고객의 ‘일상’ 일부가 된다.

이런 행사는 단순한 카페 이벤트가 아니었다. 젊은 감각을 가진 브랜드가, 요즘 사람들의 취향을 어떻게 정제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소화해내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2024년 가을, 상파울루의 한 아침. 하동에서 온 말차 한 잔이 미우미우의 감성과 만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미우미우의 방식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읽되, 가장 자신답게 풀어내는 법. 이토록 영리한 마케팅이 또 있을까?

 

 

 

‘몸과 지구를 위한 조화로운 선택’ 브라질 최초의 말차 전문 브랜드, 나무(Namu)

요즘 웰니스에 진심인 사람들이라면 ‘말차(Matcha)’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슈퍼푸드 열풍을 넘어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만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브랜드가 있다. 브라질 최초의 말차 전문 브랜드, 나무(Namu). 그들은 단지 건강에 좋은 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몸과 지구, 그리고 사람 사이의 건강한 연결을 만들어내는 데에 집중한다.

나무의 철학: 말차 그 이상의 이야기

나무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는 것에 있지 않다. “좋은 음식이란 단순히 품질이 뛰어난 것을 넘어, 정직한 생산 구조와 환경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나무는 이 철학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만들어왔다. 이들은 식품의 투명성과 생산의 추적 가능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건강한 몸을 위한 먹거리라면, 그 과정도 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말차는 단 한 잎의 차잎에도 누가, 어디서, 어떻게 재배했는지가 담겨 있다.

말차의 고향, 한국 하동의 정통 수제 생산

나무의 말차는 한국의 하동(하동군) 지역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된다. 하동은 1200년 이상의 차 재배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차 산지다. 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828년 중국에서 차 씨앗이 도입된 이후, 지리산 자락에 심어진 이래로 하동은 ‘차의 고장’으로 성장해왔다.

오늘날 하동은 단지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 지역 정부의 지원 아래 Hadong Green Tea Institute(하동 녹차 연구소) 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품질을 모두 추구하는 차 생산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전통 농업 방식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도,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하동 지역의 차 재배는 여전히 ‘수작업’ 방식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수령이 오래된 차나무는 기계화에 취약하며, 품질을 유지하려면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선별하는 방식이 필수적이다. 이런 장인정신은 나무의 말차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2017년, 하동의 전통 차 농업은 FAO(국제식량농업기구)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으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유산 속에서 자란 차는 흔히 ‘왕의 차(Chá do Rei)’ 라 불릴 만큼 그 품질이 탁월하다.

우리가 말차를 마시는 이유, 그리고 나무가 존재하는 이유

오늘날, 말차는 더 이상 단지 건강에 좋은 음료로 소비되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선택하는 태도이다. 나무는 단순히 유기농 말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그들은 시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 가능한 환경, 지역 경제, 노동의 가치까지 고려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우리가 매일 마시는 그 한 잔의 말차가 있다. 그 말차는 하동의 산골에서 시작되어, 수많은 손을 거쳐 브라질의 한 잔의 차가 되기까지 몸에 좋은 것을 넘어, 마음과 지구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조용한 혁명이 이어지고 있다.

Namu Matcha

Matchas diretamente de Hadong - Coreia do Sul, com graduação, sustentabilidade e tradição milen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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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 matcha é a primeira loja especializada em chá verde matcha no Brasil. Colhido e produzido artesanalmente em Hadong, Coreia do 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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