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사람 있다?
Words by Jeong-Yoon Lee
넷플릭스에 트리거가 올라오고 계속 상위권에 있어서 볼까? 말까?를 망설이고 있다가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요즘엔 워낙에 OTT 작품이 많다 보니까 뭐하나 제대로 집중해서 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전 유튜브 요약, 리뷰 해주는 채널을 참고하는 편이에요. 그러다가 뭐 하나가 꽂히면 그때부터 맘잡고 보기 시작합니다.
트리거를 보자마자 틱톡 알고리즘이 어떻게 알고서 계속 트리거 속 섹시한 김영광으로 도배가 되는 거예요. 아~ 글로벌하게 김영광의 섹시함이 터졌구나 싶습니다. 저는 김영광 배우가 모델일 때 오히려 관심이 있다가 배우 활동을 하면서는 댕댕이 같은 캐릭터가 제 취향은 아니라서 제대로 작품을 본 적은 없다가 넷플릭스 썸바디에서 김영광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김영광이 나오는 작품을 보게 된 거 같아요. 저는 확실히 이런 장르물에서의 캐릭터에 끌려 하는 거 같아요.
트리거를 홍보하기 위해서 김남길과 김영광 배우가 나오는 홍보영상을 보는데 가볍지 않은 제가 좋아하는 질문을 던지는 소재의 시리즈물이었더라고요. 그래서 보기로 결심하고 본거 같아요. 스스로가 내리는 정의는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총이 필요한가? 아닌가? 이 질문 전엔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하고 있나? 등등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확실히 트리거 속 문백이 캐릭터는 매력 있는 인물이더라고요. 저도 전에 브랜딩 스토리텔링 작업하면서 한 캐릭터 인물을 잡는데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가 컨셉이였거든요. 확실히 눈이 주는 컬러에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문백이는 어른들로부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갖게 된 인물이에요. 거기다 암까지 걸려서 6개월 뒤면 죽는다니..
트리거를 다 보고 느낀 저의 소회는 사람은 역시 억울한 일만은 당하지 말자예요. 전부터 여러 범죄 다큐들을 보면서 생각한 부분인데, 사람이 살면서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은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배신을 당했다는 그 순간에는 미치도록 복수, 증오감이 불타오르겠지만 결국 극복할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억울함은 극복이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자기 붕괴로 끝나거나 세상을 파멸로 이끌거나
근데 다른 사람들이 다 총을 가지고 있는데, 나만 없을 수 없지는 않나? 그래서 이런 경우가 온다면 나도 결국 총을 갖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친구가 멕시코로 이민을 가서 몇 년 후에 학교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했다고 했을 당시에도 남일처럼 느껴졌는데 요즘엔 한국도 마약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고, 사람들의 불안도가 높아져서 살인사건도 많이 일어나니 무진장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하네요.
암튼 김영광 섹시하다. 썸바디 도중에 하차해서 끝까지 못 봤는데, 썸바디 정주행하러 가야겠습니다!



나의 틱톡 알고리즘은 문백이로 도배중







문백이는 참지 않아~
Credit
글. 이정윤
사진. 넷플릭스 트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