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영화 노트 온 스캔들(Notes On A Scandal), 넷플릭스 런, 시리즈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줄거리 해석

가끔 스릴러가 보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평소에도 스릴러 영화나 실화 바탕의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종종 챙겨 보는데, 최근 꽂혀서 본 디즈니 플러스 영화 노트 온 스캔들 (Notes On A Scandal), 넷플릭스 영화 런, 넷플릭스 시리즈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이다. 셋 다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이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는 작품들이다. 특히 노트 온 스캔들과 런은 집착과 통제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는 디지털 시대의 범죄와 윤리를 고민하게 만든다.

 

노트 온 스캔들 (Notes on a Scanda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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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중년의 베테랑 교사 바바라(주디 덴치)는 새로 부임한 미술 교사 셰바(케이트 블란쳇)에게 강한 관심을 보인다. 바바라는 외롭고 폐쇄적인 성격이지만 셰바의 젊음과 아름다움, 자유로운 태도에 매료된다. 두 사람은 가까워지지만, 바바라는 셰바가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비밀을 이용해 그녀를 조종하려는 바바라의 계획이 점점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두 여성의 관계는 충격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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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단순한 스캔들이 아니라 권력, 집착, 고독을 다룬 심리 스릴러다. 바바라는 셰바를 통해 자신의 공허함을 채우려 하지만, 그녀의 집착이 폭발하면서 파국을 맞는다. 영화는 인간관계에서의 권력 불균형과 외로움이 어떻게 파괴적인 집착으로 변하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주디 덴치의 연기는 특히 소름 끼칠 정도로 섬세하며, 케이트 블란쳇과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이 영화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런 (R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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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키에라 앨런)는 어릴 때부터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며 집에서 엄마 다이앤(사라 폴슨)의 간병을 받아왔다. 그러나 대학에 가려는 순간부터 엄마의 태도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클로이는 엄마가 자신을 과잉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감추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몰래 약을 조사하고, 감시를 피하며 점점 진실에 다가가는 클로이. 결국, 그녀는 자신이 태어나면서부터 엄마에게 속고 있었으며, 다이앤이 자신을 병든 상태로 유지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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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뮌하우젠 증후군 by Proxy(대리 뮌하우젠 증후군)’를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다. 다이앤은 딸을 병들게 해 자신이 필요한 존재로 만들고, 클로이는 이를 깨닫고 필사적으로 탈출하려 한다. 영화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병적인 집착과 통제의 무서움을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풀어낸다. 사라 폴슨의 연기는 불안하고 광적인 모성애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한의 감정과 긴박한 탈출 과정이 관객을 끝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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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 (Don’t Fk with Cats: Hunting an Internet Kill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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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한 온라인 범죄 수사를 다룬 실화 기반 이야기다. 2010년, 한 정체불명의 남성이 인터넷에 충격적인 동영상을 올린다. 그는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이를 촬영해 유포한다. 분노한 네티즌들은 이 남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온라인에서 집단 추적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이 사건은 점점 더 커지고, 결국 그는 사람을 살해한 후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올리는 등 연쇄 범죄로 이어진다. 그의 정체는 루카 마뇨타, 캐나다 출신의 사이코패스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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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과 범죄 수사의 관계를 조명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수사관처럼 행동하며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네티즌들도 무의식적으로 범인의 계획에 말려들었으며, 심지어 그는 이 ‘추적 과정’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범죄가 온라인에서 어떻게 확산되고, 사람들이 이에 얼마나 쉽게 휘말리는지를 보여주며,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가져야 할 윤리적 책임과 조심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