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티마(Diotima) 패션 신예들은 어떻게 살아남고 있을까?

2025. 3. 27. 04:34브랜드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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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불황 속, 패션 신예들은 어떻게 살아남고 있을까?

Diotima™

 

패션 업계에서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제는 단순히 주목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창의적인 찬사를 받는 것을 넘어 상업적인 성공으로 연결하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럭셔리 시장이 둔화되고, 도매 유통 구조가 변화하며,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도전은 더욱 까다롭다. 이런 변화 속에서 패션의 신예들은 크리에이티브한 시그니처 아이템과 판매율 높은 제품을 균형 있게 구성하며, 새로운 방식의 판매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그들이 주목하는 전략은 무엇일까?

 

 

신진 디자이너들의 생존 전략 3가지

①트래픽을 자사 채널로 유도하라

기존에는 도매(wholesale) 중심의 유통 방식이 신진 브랜드들에게 필수적인 요소였다. 하지만 현재는 대형 유통사들도 신중한 구매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를 의존하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한 방법이 아니다. 이에 따라 많은 디자이너들이 직접 판매(DTC, Direct-to-Consumer) 채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자사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팝업 스토어 등을 활용해 브랜드의 개성을 온전히 전달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를 통해 도매 의존도를 낮추고,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 브랜드 ‘A’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컬렉션을 소개하고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브랜드 ‘B’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고객 맞춤형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한 쇼핑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한다.

②클라이언텔링(Clienteling) 전략으로 충성 고객 확보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브랜드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단골 고객’이다. 특히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이언텔링(Clienteling)’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클라이언텔링이란? 고객의 선호도를 데이터화하여 맞춤 추천, 개인적인 스타일링 상담 및 VIP 서비스 제공, 브랜드와 고객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여 충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브랜드와의 관계’를 형성하며, 신진 브랜드도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랜드 ‘C’는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쇼룸 예약 서비스 제공한다. 브랜드 ‘D’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패턴에 맞춘 개인화된 이메일 캠페인 진행한다.

③스페셜티 스토어와 협력하여 브랜드 가치 극대화

대형 백화점과 멀티 브랜드 스토어가 변화하는 가운데, 소규모 스페셜티 스토어(Specialty Store)가 신진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이들 스토어는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젊고 혁신적인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큐레이터’ 역할을 한다. 신진 브랜드들은 이러한 매장과 협업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감각적인 고객층과 직접 연결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E’ 브랜드는 독립 편집숍과 협업하여 리미티드 컬렉션을 출시하고 스토어 단독 이벤트 진행한다. ‘F’ 브랜드는 특정 컨셉의 스페셜티 스토어와 협업해 아트 컬래버레이션 전시 개최한다.

 

패션 신예들의 미래, 그들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럭셔리 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혁신적인 브랜드들은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며 성장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자사 채널 강화 브랜드 스토리와 개성을 온전히 전달, 클라이언텔링 전략 고객 맞춤형 경험 제공으로 충성도 상승, 스페셜티 스토어 협업 감각적인 소비자층과 직접 연결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단순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브랜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도, 패션의 신예들은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디오티마(Diotima) 자메이카 감성을 담은 현대적 럭셔리

패션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언어이자 문화이며 예술이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레이첼 스콧(Rachel Scott)은 브랜드 ‘Diotima™(디오티마)’를 창립했다.

언어에서 패션으로, 레이첼 스콧의 여정

1984년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레이첼 스콧은 패션을 언어를 통해 탐구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실존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를 공부한 그녀에게 패션은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문화와 창조성의 연결고리였다. “사물 그 자체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패션을 선택한 그녀는 디자인을 통해 지적, 미학적, 그리고 신체적 조화를 추구한다.

이탈리아와 뉴욕에서 16년간 디자이너, 임원, 컨설턴트로 활동한 스콧은 패션의 모든 영역을 경험하며 창조적·기술적 전문성을 쌓았다. 그녀는 특히 이탈리아의 코스튬 내셔널(Costume National)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인 정신, 구조적 디자인, 고급 소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키웠다. 또한, 자메이카 출신 디자이너로서 역사, 정치, 미학이 교차하는 디자인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디오티마(Diotima) 카리브해의 감성을 담은 현대적 럭셔리

2021년 설립된 디오티마는 시간과 계절을 초월하는 패션을 제안한다. 모든 컬렉션은 자메이카와 뉴욕을 오가며 디자인되고 제작되며, 자메이카의 장인 공동체를 지원하고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디오티마 컬렉션의 중심에는 ‘크로셰(crochet)’가 있다. 모든 크로셰 제품은 자메이카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이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깊이 연결된 핵심 요소다. 디오티마의 테일러링은 또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스콧은 “유럽 중심의 럭셔리 개념을 넘어, 보다 확장된 럭셔리 개념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녀의 디자인은 카리브해의 유산과 현대적인 감각을 융합하여, 전통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영국 헤리티지 트위드(Heritage Tweeds)

윈드러시(Windrush) 시대, 자메이카 디아스포라(이주민)와 영국 사이에서 형성된 문화적 대화를 반영

※이탈리아 명품 원단

이탈리아 전통 방직 공장에서 제작된 트로피컬 울(Tropical Wool), 바스켓위브(Basketweave) 소재 활용

※수작업 장식과 실 자수(Threadwork)

디오티마의 디자인 철학을 강조하는 요소로, 크로셰와 테일러링 사이의 균형을 맞춤

 

디오티마(Diotima) 사랑과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브랜드

디오티마(Diotima)라는 브랜드명은 플라톤의 『향연(Symposium)』에 등장하는 디오티마에서 유래되었다. 디오티마는 소크라테스에게 ‘에로스(Eros)’를 가르치며, 개별적인 아름다움에서 시작해 궁극적인 아름다움으로 나아가는 사랑의 개념을 전한다. 레이첼 스콧은 에로스를 통해 새로운 패션의 세계를 창조하고자 한다. 디오티마는 패션을 통해 문화적 대화를 이어가며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자메이카의 전통과 장인 정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디오티마. 그녀가 그리는 미래의 럭셔리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Diotima™

 

diotima.world

Ready-to-wear

diotima.world

https://www.instagram.com/diotim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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