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카페 커피사랑이 느껴지는 가비양(Gabeeyang) 독특한 핸드드립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2024. 7. 7. 20:52무조건 예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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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은 커피만큼이나 정성이 들어간 정원 가꾸기

Words by antyoon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듯이 카페의 근본인 커피맛에 진심을 다하여 만드니 다른 것에도 진심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꽤나 오래된 시간의 흐름을 읽어볼 수 있는 분위기는 카페건물 겉부터 느껴졌어요. 정원 가꾸기에도 진심이 느껴지더라고요. 큰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 나무에 어우러지는 야외 테라스 인테리어는 마치 가까운 펜션에 놀러 와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선물하더라고요. 특이점이 있었는데 카페에 닭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더라고요. 닭들이 카페 주변을 아무런 제재 없이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테라스 자리에 날아왔다가 하는 모습이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아주 인상에 남았습니다.

 

카페내부는 엔틱 한 가구들과 그림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었어요. 카페의 주 고객층은 나잇대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이 또한 도심카페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었어요. 비슷비슷한 커피맛만 보다가 가비양만의 핸드드립을 주문해서 맛보게 되었는데, 커피가격이 꽤나 높은 편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커피보다 2~3배는 하더라고요. 가격대가 있으니 가비양만의 독특함을 기대했는데 그 기대에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어디서도 맛보진 못한 커피맛을 선사하였습니다. 새로운 커피맛에 도전하고 싶다면 "다테하 레드 카투카이 오스왈드" 주문해 보시길! 향부터 "어?"라고 반응하시게 될 거예요!

 

RED CATUCAI(다테하 레드 카투카이 오스왈드)

브라질 모더니즘 운동의 주요 인물로 독특한 개성을 통해 그 시대 사회에 매우 도발적이었던 시인 오스왈드 데 안드라데에게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Brawil Pulped Natural(브라질 펄프드내추럴)

산미는 아주 적고 캐러멜과 초콜릿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편안함

 

 

칼각의 엄청난 맞춤식의 정원 가꾸기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계절과 날씨를 담은 그런 정원의 분위기였어요. 적당히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있는 그런 야외테라스였습니다.

 

 

 

 

가비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야외테라스 자리였어요. 커피잔을 거꾸로 매달아서 조명인가요? 인상적이었어요.

 

 

 

 

과하지 않은 커피사랑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소품활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모든 커피맛을 경험해보고 싶더라고요. 첫눈에 라이언을 맛보고 싶었지만 막상 주문은 가비양 싱글 오리진 브라질 펄프드 내추럴을 주문하였습니다.

 

 

 

 

카페 내부 곳곳에 무심하게 걸려있는 그림 액자가 이곳 감성과 조화를 이뤘어요.

 

 

 

 

나도 집에 커피머신만 있었으면 맛별로 구매해 갔을 텐데 아쉽구먼

 

 

 

 

블루리본까지 인정한 커피맛집입니다.

 

 

 

 

모든 것이 커피사랑입니다.

 

 

 

 

나무옆 야외테라스에 앉으려다가 이곳으로 왔습니다.

 

 

 

 

단체손님과 주문이 겹치는 바람에 좀 시간이 걸렸지만 기다리는 시간도 설레는 거죠!

 

 

 

 

내가 주문한 커피는 가벼운 맛으로 부담 없이 누구나 좋아할 커피맛이었어요. 커피는 뜨겁게 즐겨야 본연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거잖아요.

 

 

 

 

정말 꽤나 독특했던 커피 향과 맛이었습니다. 이런 유니크한 실험적인 커피맛을 즐겨보고 싶다면 분당카페 가비양 꼭 가보세요.

 

 

 

 

날씨도 흐릿하고 곧 비가 쏟아질 거 같은 하늘에 아주 잘 어울렸다.

 

 

 

 

처음부터 설계된 인테리어가 아닌 시간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추가된 그런 인테리어라 더 좋았어요.

 

 

 

 

화장실은 아주 야외스러웠습니다! 이 또한 재밌는 부분

 

 

 

 

화장실을 나오니 전신거울이 보이더라고요. 사진 안 찍을 수 없지 또!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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