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집 추천 이나리 "그래서 마음이 쓰이는 여름밤"
2023년 4번째 독서기록 어떤 날 우리는 모두 관찰자 제일 싫어하는 계절 겨울이 지나고 양재천에 살면서 가장 양재천에 살고 있음을 온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3~4월 바로 꽃이 피는 계절! 이때부터 다시 시작되는 나의 걷기 삶이기 때문에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이다. 이런 계절에 나리씨를 만나기로 했다. 귀차니즘이 몰려와 한주가 미뤄졌는데 미루길 잘했다. 왜냐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이기 때문에! 누굴 만나기 위해 주말에 움직이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 귀찮기보단 살짝 설렜다. 전혀 혼자서는 외식 없는 삶이기에 주변 맛집도 알아보고ㅋ 갈 곳을 생각하는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가지 않을 거리를 가면서 오늘은 어떤 날이 될는지 상상하며 올라오는 벚꽃을 눈에 담아 가며 영국 가정식이..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