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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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정세랑 장편소설 "한 사람이라도 당신을 닮았기를"
2023년 15번째 독서기록 문득 주인공이 없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 아니면 모두가 주인공이라 주인공이 50명쯤 되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작가님. 실제 존재하는 인물들이 아니지만 이름으로 시작된 이야기라 마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오해 없이 읽어내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러다 나의 이름인 "이정윤"이란 삶을 쓴다면 첫 구절은 어떻게 써 내려갈까? 이런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어갔다. 책 속에 나온 글귀를 빌려 온다면 "세상 어딘가에 틈새가 있을 거야! 어딘가 정확한 자리, 적합한 자리, 제자리를 찾고 싶었다..." 2023년 11월 18일 지금의 심정을 쓴다면 아마 저렇게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작가님의 말처럼 "한 사람이라도 당신을 닮았기를" 책 속..
2023.11.18 -
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저는 이 이야기를 오로지 쾌감을 위해 썼습니다"
2023년 13번째 독서기록 정세랑 작가님을 알게 된 건 알바를 하러 왔던 꿈이 기자였던 대학생(잘 지내니? 너의 꿈을 응원한다) 이 추천해 줘서였다. 그전에 넷플릭스에서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작품을 3~4번 정도 시도하다가 3회차에서 항상 하차했던지라ㅋ 더더욱이나 보건교사 안은영 원작이 너무너무 궁금해졌다. 그래서 정세랑 작가님 책을 2권 주문해 1년여간 책장에 보관만 하고 있다가 시간 부자가 된 지금 부담 없이 하루에 50페이지씩 읽어 내려갔다. 책에 도무지 집중이 안 되는 것은 나의 잘못인가? 책의 잘못인가?ㅋㅋㅋ 그래서 마지막 130페이지 정도를 남겨두곤 각 잡고 읽기로 하고 끝을 봤다! 작가의 말이 인상 깊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오로지 쾌감을 위해 썼습니다" 너무 즐겁게 쓴 이야기라 영원히도..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