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선물🎀 피부의 기초를 다지는 K-스킨케어 세럼

2024. 1. 23. 21:41리빙

728x90
반응형
SMALL

에센스, 세럼, 앰플 뭐가 다른 거야?

By Jeong-Yoon Lee

 

 

주 5일 출퇴근을 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아침저녁으로 스킨케어는 필수겠죠? 외출할 일이 없으면 1일 1세안만으로 스킨케어를 끝내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하루에 두 번은 하게 되는 스킨케어에요. 스킨케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센스 단계인 거 같아요. 토너는 에센스를 흡수시키기 위한 준비단계, 크림은 차곡차곡 쌓아 올린 에센스가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가는 걸 막아주는 단계랄까? 그러니 이 1과 3단계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면 에센스를 신중하게 발라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올리브영에 가면 화려한 마케팅 문구로 나를 꼬셔서 사게 하는 수많은 에센스를 만날 수 있죠? 이번에 만난 앰플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 흔한 성분의 이야기도 전해 들은 바 없이 자연스럽게 선물 받아 밑바닥을 보일 때까지 사용하게 되었어요. 앰플 병에 적힌 인체 유사 콜라겐이라는 정보가 다예요. 한 통을 다 비워가면서 앞으로 나의 일상에 적합한지 아닌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

 

 

스킨케어란?

4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선 특히 가을겨울 봄 3계절은 스킨케어 단계를 지나칠 수가 없는 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스킨케어란 클렌징 후 화장솜에 토너를 적셔 피부 톤을 정리해 준 뒤 에센스, 세럼, 앰플 중 하나를 바르고 1~2분간 유지한 뒤 로션이나 크림으로 마무리합니다. 1주일에 2~3번은 마스크팩으로 에센스 단계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고요.

왜 바르는가?

토너, 세럼, 로션, 크림의 단계는 그대로 유지하되 어떤 성분이 들어갔느냐에 따라 뷰티 계도 트렌드가 돌고 도는 거 같아요. 요즘 유독 눈에 띄게 보이는 "부스터" 스킨케어에서 사용되는 부스터의 의미는 피부를 촉진하고 다양한 화장품의 흡수를 개선하여 피부 상태를 향상시키기 위한 제품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티 나 헬스 쪽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중 하나죠.

에센스와 세럼의 차이

20대부터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양하고 많은 화장품을 제품 제공받아 사용해 봤지만 아직도 에센스, 세럼, 앰플의 차이를 뚜렷하게 설명하지는 못하는 거 같아요. 토너 다음 단계에 바르는 제품과 핵심 성분에 대한 효과 정도만 풀이할 수 있는 정도네요. 한국에서 만드는 화장품들이 워낙 퀄리티가 좋아 최고의 좋은 제품을 고르기보단 이건 정말 별로 다 효과가 없다 안 좋다 유의 분별은 가능해진 거 같습니다. 이 정도도 뭐 아주 나이스하죠?

그나마 분류를 하자면 수분감이 제일 많은 가벼운 에센스, 중간 농도의 단계로 세럼, 짙은 농도의 함축된 앰플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에센스는 어떻게 바르나요?

피부도 적응기가 지나면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주워들어 3개월에서 6개월에 한 번씩은 브랜드를 변경해가면서 화장품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3~4개 정도 브랜드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셀레맥스 노니앰플, 아비브 어성초, 유자, 햄프시드 세럼, 에스트라 진정세럼, 닥터지 세럼까지 4브랜드 구성 안에서 번갈아가면서 바꿔주고 있는데 최근 들어 달바 제품이 좋아 달바 세럼도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내 피부타입

복합성의 피부를 가지고 있어요. T존은 지성인데 나머진 건성이라고 느낄 정도로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으면 건조함이 밀려오거든요. 몸에 유해한 음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피부 트러블은 없는 편인데, 섭취한 음식이나 수면 부족, 생리 전이면 피부 트러블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최대한 몸에 좋은 음식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사용후기

23년 8월 제주도 방문했을 때 인체 유사 콜라겐 타입 세럼을 처음 받아 지금까지 잘 사용 중인 세럼입니다. 첫 느낌은 오일리 함이 보이는데 피부에 가볍게 흡수되고 산뜻한 기분이었어요. 다음날 가지고 간 파운데이션이 매트한 타입이라 이 세럼과 섞어서 발랐는데 분해되지 않고 잘 섞여 피부에 흡수되는 걸 보고, 세럼 자체로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의 장점을 증폭시키는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만족감이 올라갔습니다.

발림성은 일반 수분감이 많은 에센스보단 밀도감이 느껴져 세안 후 세럼만 발라도 수분감은 충분히 잡아주는 정도였어요. 세럼을 바르고 오일리 함이 사라질 때까지는 그대로 뒀다가 오일리 함이 사라지면 로션이나 크림으로 마무리해 줬어요. 가끔 오일리 함이 강한 세럼들은 로션이나 선크림을 밀리게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화장품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는 게 좋았어요.

 

 

최종

화장품을 사용하다 보면 떨어져가는 양을 자연스럽게 확인하게 되는데 어느덧 밑바닥을 보이는 걸 확인하게 되었어요. 그 정도로 무난하게 시작하여 무난하게 끝난 세럼이에요. 좀 특이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어요. 크게 폭발적인 효과도 그렇다고 이런 건 대체 누가 만들었어!!라고 화낼 만큼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도 없었어요. 꾸준하게 항상 바르던 제품이었다는 듯이 어느새 내 화장대에 떡하니 한자리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게 놀라운 거잖아요? 그 정도로 있을 땐 그러려니 하고 발랐는데 없으면 허전하고 계속 생각날 거 같은 세럼이었습니다. 그런 성격처럼 피부 톤을 매끄럽고, 균일한 밝은 톤으로 유지시켜 줬습니다.

 

 

Photo: Jeong-Yoon Lee @antyoon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이정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