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한강 "... 왜, 죽으면 안 되는 거야?"

2023. 8. 8. 16:39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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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번째 독서기록


올해 목표 중 하나인 책장 속 못(안) 읽은 책 읽기! 데미안에 이어 채식주의자도 여러 번 시도하다 새 책들에 밀린 책이다. 그동안 너무 일과 성장에 관련된 책만 쫓다 보니 마음이 급했다.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알게 된 책으로 "채식주의자" 제목이 끌렸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은 무슨 의미일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하게 될 테니.. 소설책은 작가가 들려주는 어휘나 시선대로 상상하며 읽어가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덮고 나면 감각이 풍부해져 주변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게 된다는..ㅋㅋㅋ

 

 

왜 제목이 "채식주의자"일까? 책을 살 때부터 궁금했었다! 그리고 표지의 그림은 무슨 의미일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하게 될 테니

 

 

 

 

소설책은 작가가 들려주는 어휘나 시선, 표현대로 상상하며 읽어가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일반 책보다 더 오래 걸릴 때도 많은데, 5~6시간 만에 읽었으니 뭐ㅋㅋ 다른 책들보다는 빠르게(?) 읽은 편?

 

 

 

 

나의 머릿속에 남은 여러 잔상들이 내속의 내용과 겹쳐지는 순간들이 존재한다. 이 구절은 나의 인생 드라마 중 하나인 "괜찮아 사랑이야"가 떠올랐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

 

 

 

 

소설책은 밑줄 없이 그냥 쭈욱~ 읽게 되는데 100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하고 밑줄을 긋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른의 모습 아닐까?

 

 

 

 

우리들에겐 그런 날들이 있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날

 

 

 

 

우리의 삶이 죽음을 원하면 안 되는 걸까? 사는 것만 삶일까?

 

 

 

 

우리는 타인을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지 못하는 거 같다. 각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도장 찍어 두는 거 아닐까? 그래서 혹은 나의 말로 인해 상대가 낙인찍히는 말은 웬만하면 안 하려고 하고 피하려고 하는데 그게 살면서 쉽지 않은 일중에 하나인 거 같다.

 

 

 

 

그러게 나의 삶 중에 언제부터 균열이 일어났던 걸까?

 

 

 

 

삶은 앎이지

 

 

 

 

얼마나 길었던 매듭이었을까? 혹은 아직도 지어지지 않는 매듭이 많을 텐데

 

 

 

 

그토록 닿으려 했던 목적지가 그 깊은 상처였던 것처럼.

 

드라마나, 방송을 보다 보면 결국 본인의 상처를 마주하게 되면서 그제야 나를 제대로 알게 되고 치유하며 성장하고 행복해진다. 그래서 내가 마주하기 싫은 나의 상처가 대체 뭘까? 고민하게 되는 거 같다. 상처 없는 사람이 존재할까?

 

 

 

 

어렵게 잃히지않고 확실히 소설책을 읽고 나면 갑자기 일상이 다르게 보이고 나의 주변을 묘사하고 관찰하게 되는 능력이 생기는 거 같다. 오감이 풍부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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