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독서를 미룰 수 없다! 나의 독서 세트

우리 삶에 필요한 운동과 생각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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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오래오래 옛날 옛적엔 생각보다 몸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상님의 수명이 길지 않았죠? 생각을 하게 되면서 수많은 발명품도 발명되고 우리의 삶도 아주 많이 윤택해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너무 생각이 많아서 문제라죠? 공황장애, 우울증 등 몸과 과잉된 정보 속에 생각이 많아져 생겨난 증상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이 너무 많아 힘들 땐 무조건 걸어라~ 밖으로 나가 걸어라!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무슨 일을 해도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독서를 해 생각의 근육을 키우라고 합니다. 그래서 운동과 생각의 근육이 적절한 밸런스를 맞춰야 해요! 한 달에 1권에서 3권까지는 완독을 해보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온전히 독서에 집중할 환경을 만들다 보니 이런 구성품들이 모여졌습니다.

 

 

① 쇼팽 녹턴 Op.9 No.2 피아노 연주를 들으세요.

책을 읽게 될 공간에서 눈에 피로감이 덜한 조명을 밝히고 클래식 연주(쇼팽 녹턴 Op.9 No.2)를 먼저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취해주세요. 머리를 비우는 명상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곧장 책을 펴고 무조건 읽는다고 저를 책으로 인도하지는 않더라고요. 현재는 오히려 책을 읽기 시작하면 음악이 거슬려 아무 음악도 듣지 않고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② 커피(차)를 준비하세요.

독서를 하며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준비합니다. 그래야 중간에 의자에서 일어나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거든요! 목, 어깨, 허리도 펴주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다시 책을 읽어나갑니다.

 

③ 나의 목 건강을 위해 독서대를 사용하세요.

책을 읽으면서 목이 정말 많이 아프구나를 느껴 독서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만듦새가 좋고 디자인이 예뻐야 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독서대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1일 1방문하는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시그니처 독서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몇 개 봐뒀던 독서대보다는 가격대가 나가는 편이었지만 (그래서 더 믿음직스러웠다) 어정쩡한 거 사고 후회하는 것보다 제대로 만든 거 구매해서 오래 사용하자라는 마음으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교보문고 시그니처 독서대 월넛 10% 70,200원

 

④ 책상 위 기쁨을 위한 문진입니다.

생각보다 책 읽으면서 문진을 책이에 올리는 일은 10번 중에 1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일이지만 존재만으로 기쁨을 주는 물건입니다. 독서대가 생긴 후부터는 더더욱 문진을 꺼낼 일은 없어졌지만, 노트에 글을 옮길 때 문진의 쓰임이 소환되었다. 포 확대경 문진 64,000원

 

⑤ 아날로그시계가 주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세요.

한 책을 읽는 동안 얼마만큼의 시간이 사용되고 있는지 고개를 들어 바로 볼 수 있는 아날로그시계를 구매했어요. 디지털시계는 뭐랄까.. 책 감성과는 안 어울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스마트폰도 하지 않기에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계는 필수입니다. 레프암스테르담 알람클락블록 159,000원

 

⑥ 뇌의 당 충전은 초콜릿 한 조각이면 충분해요.

책을 100페이지 정도 집중해서 읽다 보면 당 충전이 필요한데?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럴 땐 간단하게 한 조각 입에 쏘옥 넣을 수 있는 달달구리한 초콜릿 한 조각이면 충분합니다.

 

⑦ 문장 수집을 위한 연필과 포스트잇은 친구입니다.

앞서 소개했던 책 읽기 3가지 방법을 실천하려면 연필과 포스트잇은 필수에요. 나를 끌어당긴 한문장, 키워드 3가지, 가족이나 친구와 논의하고 싶은 주제를 바로바로 표시해 둘 수 있는 연필로 줄긋기와 포스트잇은 외출할 때도 꼭 챙겨 다니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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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중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TIP

브이로그 영상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영상을 타임랩스로 촬영하다 보니 당연히 책을 읽는 동안에는 스마트폰을 강제적으로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책 읽기를 포기하고 싶어질 때면 다시 한번 의지를 잡기에도 좋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둑맞은 집중력 찾아오며 책 읽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