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yoon]앤트윤 브랜딩 과정 속 7가지 마음가짐

2023. 12. 12. 01:5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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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밖에 없는 상태에 놓이는 것을 목표로!

릭 루빈의 창조적 행위를 읽으면서 상당히 많은 부분에 공감하였다. “어~ 나도 이런 생각인데..” 하지만 그는 너무나도 비범한 사람, 나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이에 좋은 자극을 받아 나도 내가 일하면서 다지는 마음가짐을 시간이 있을 때 정리해두면 좋겠다 싶어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하고 있다. 1차적으로 브랜딩 과정 7가지 선순환을 정리했더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다가 책을 보니 좀 더 디테일하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까지 설명을 해두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마음가짐 설명 편이다.

 

결국엔 그 브랜드가 사람들 삶의 일부가 되어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작업이므로 일의 경계가 굉장히 모호하고 복잡하다. 어느 선에서 그만두기를 해야 할지부터가 고통스러운 결정이 되기도 하다. 조금만 더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거 같은 희망이랄까? 시간과 정성을 쓰면 쓸수록 놓쳤던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더 좋은 방향점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일에도 타이밍이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다시 선순환을 하기 위해선 일을 끝내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다시 시작하기 위한 끝을 내려는 결심!

일단 시작한 일은 시원하게 마무리를 지어 끝내기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프로세스를 만들어 진행한다. 일이라는 것이 언제나 독특한 아이디어로 최고의 인재들과 미친 결과물을 뽑아낼 순 없을 테니 언제나 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밖에 없는 상태에 놓이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① 씨앗 줍기

브레인스토밍을 하기 위해선 많은 씨앗이 필요하다. 우리의 일상 속 대화, 출근길 버스에서 나온 광고, 퇴근길 유튜브에서 본 영상 속 이야기 등 수많은 일상 속에 다양한 씨앗이 뿌려져있다. 나는 고맙게도 블로그를 운영 중이라 내가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서 기록을 해두면 편이다. 요즘엔 A1 사이즈의 프레임에 포스트잇에 메모해 붙여두고 주운 씨앗들을 버리거나 키우거나 한다.

 

② 독특한 관점

씨앗들이 모이면 집요하게 그 속에서 힌트를 찾기 시작한다. 브랜드 창립자가 좋아하는 추천 영화 3편을 보고 핵심가치를 찾아 브랜드의 철학을 풀어내기도 하였다. 영화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저 영화에서 세상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뭐지? 영화와 이 브랜드의 연결고리를 찾다 보면 황홀감을 느낄만한 힌트를 찾게 되기도 한다. 이런 황홀감을 느꼈던 기분을 잊지 않으며, 이 방을 탈출해야겠다는 집요함으로 찾아내는 힌트를 얻기 위해 지치지 않는 광기가 필요하다.

 

③ 크래프팅

제일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본 작업에 들어가는 에너지만큼 비슷한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 앞에서 핵심적인 요소를 찾았다면 이제는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다 같이 향할 수 있도록 벽돌을 하나하나 잘 쌓아 올려야 한다. 우리 브래드만의 기준을 만들기 위해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을 한 번 더 검토하고 어떤 디테일과 방향을 제거할지 결정하는 모든 일을 한다.

 

④ 지름길은 없다

우리가 직접 할 수도 있고, 외부에 일을 맡겨 진행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러기에 앞의 과정들이 대단히 중요하다. 시각화하는 디자인 작업에선 쉽게 쉽게 작업할 생각을 애초에 버린다. 일을 굳이 빙빙 돌아 어렵게 할 생각은 없지만 사람들과의 소통도 중요시 생각하며 서로의 위치에서 존중과 배려를 지키며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쉽고 빠르게 처리하겠단 생각이 오히려 일을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 방향성에 맞게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세상을 놀라게 할 결과물을 만들겠단 생각으로 심사숙고해서 디자인해야 한다.

 

⑤ 적극적인 인식

한 사람의 피땀이거나 여러 명의 땀들이 모인 결과물 제작에 들어갔다면 이제는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단계이다. 그러기에 앞서 우리가 만든 브랜드 또는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는지, 우리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움직일지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대단히 적극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인식해야 한다. 

 

⑥ 확실한 신호

마케팅 비용이 발생될 만큼 어찌 보면 큰 비용을 써야 하는 단계인 만큼 확실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 우리는 이런 브랜드입니다!라고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해야 한다.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한 땀 한 땀 손과 발이 고생을 해서라도 제대로 완성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금방 눈치채기 때문이다. 잊힐 브랜드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소개하고 싶은 브랜드가 될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고 결과를 단정할 수 없다. 그렇기엔 마케팅만큼은 확실한 신호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다짐이 필요하다.

 

⑦ 초대장

세상에 내놓아도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은 브랜드를 만들었다면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날려야 한다. 정말 누가 봐도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되면 오히려 초대장을 받게 수도 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또는 반가운 사람과 콜라보의 기회로까지 러브콜을 받을 수가 있다. 브랜드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될지 모르기에 누구의 초대장도 당당히 받을 있을 만큼 자랑스러운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탄탄한 구성, 든든한 자본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그래야 시작하고 완료하고 공유하고를 선순환할 있기에!

 

 

 

Photo: 이정윤 @ant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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