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일기📝 어떠하든 영감이 되는 발렌타인데이 선물(윤형근 화백 화집, 반클리프앤아펠 레드 하트 팔찌, 우리는 정말 낯선 사람이 아닙니다 카드 게임)

2024. 2. 10. 23:49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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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러움과 고급스러움 사이의 균형

By Jeong-Yoon Lee

 

발렌타인데이 선물 자체를 크게 고민해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사랑이라는 말이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쓰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사랑을 보여주기로 선택한 선물은 영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감성적이든, 실용적이든, 경험적이든, 육체적이든) 특별한 날과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받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사랑을 시작하는 대상이 아닌 가까운 챙김의 회사 동료나 친구들에게 하는 경우도 간혹 봐왔기에 그들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할 때는 재미요소가 들어가는 게 우선적으로 고민해 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해요. 동료들에게 하트 모양의 쿠키를 선물한 적이 있는데 선물하려는 마음 자체가 굉장히 기뻤거든요.

 

Yun Hyong-keun / Paris

오묘한 검은색

밸런타인데이 선물하면 레드, 핑크 컬러의 선물들이 리스트에 올라오는 거 같아요. 레드, 핑크가 아닌 말이 너무 없어 침묵의 화가 윤형근 작가님의 “오묘한 블랙”은 어떠신가요? BTS의 RM 때문에 알게 된 작가님인데 RM이 본인의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비주얼적으로 컬러에 대한 영감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었어요. 지극히 단순하고 묵직한 붓 터치만으로 사람을 그림 앞에 우두커니 몇 시간을 세워놓을 수 있는 강렬한 끌림이 있는 거 같아요. “사실 그림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자세로 살아가느냐가 문제지 예술이란 생활의 흔적일 뿐이라고 생각된다.” 작가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고매한 인격은 옛 선비정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Yun Hyong-keun / Paris

윤형근의 글. 마라 호버만(Mara Hoberman)과 오광수(O Gwangsu)의 글

1980년대 초 파리의 변혁기 동안 한국의 유명한 추상화가 윤형근의 작품에 대한 성찰적 탐구

 

윤형근

20세기 한국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인 윤형근(1928-2007)은 서울에서 태어나 1957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미술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40년 동안 그는 표면에 안료를 반복적으로 적용하는 회화의 개념을 해체한 단색 추상화 스타일입니다.

 

 

 

WE'RE NOT REALLY STRANGERS CARD GAME

사랑에 빠진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감정이 생길 수 있는 대상과 카드 게임 어떠세요? 요즘엔 연애를 글뿐 아니라 리얼 연애 프로그램에서도 배울 수 있어서 나름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남녀가 많다고 생각했어요. 의외로 어린 나이에도 성숙한 대화들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할 때도 많거든요. 대화에 좀 서툰 연인이라면 “우리는 정말 낯선 사람이 아닙니다 카드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요.(영어라 아쉽지만) 한국에도 이런 카드 찾으면 있지 않을까요?

 

WE'RE NOT REALLY STRANGERS CARD GAME

 

 

 

Sweet Alhambra heart bracelet

도파민드레싱 레드하트

됐고! 영감이고 나발이고 사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반클리프 앤 아펠 스위트 알함브라 하트 컬렉션 아닐까요? 우리의 사랑이 정말 낯설지 않구나. 너무 사랑스럽구나 할거 같네요! 굳이 반클리프 앤 아펠이 아니더라도 레드 하트 모티브는 사랑 그 자체니까요. 일 년 내내 사용할 의도로 3~4일이면 사라지는 케이크, 꽃다발, 로제 와인이 아닌 빨간색 하트 모양의 선물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밸런타인데이만큼은 먼지가 많이 묻은 사랑이 아니라 숭고한 마음의 사랑이 그대로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사랑이니까요.

 

Sweet Alhambra heart bracelet

 

 

 


Credit

글. 이정윤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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