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국가성장에 교육이 중요한 이유

2024. 4. 9. 22:21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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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통해 얻은 좋은 영양분

By Jeong-Yoon Lee

 

친구와 나눈 대화중에서 굉장한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똑똑했고 무엇보다 본인이 하는 일에 진정성이 느껴져 타인으로부터 귀감이 되는 친구였거든요. 그 친구는 학생 시절 "나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부터 끝내고 공부를 시작했다는 거예요. 삶에 대한 태도부터 달랐던 아이구나!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유퀴즈에 나온 정승제 강사님이 하신 말 중에 "수학 자체를 이해하고 있니?" 남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 되는 게 개념이라고 설명하였어요.

개념 이해를 확실히 하고 그다음으로 연습을 하라는 말이었죠. 친구와 나눈 대화와 비슷한 맥락이었어요. 무작정할 것이 아니라 개념 자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따르는 고통의 맛을 톡톡히 본 후, 스스로 해낸 경험이 쌓이면 인생을 사는데 좋은 영양분이 된다는 말이었어요. 그걸 학생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진심이 느껴지더라고요. 그걸 경험한 사람은 절망이 닥쳐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소리예요. 이건 불변의 법칙이니까요.

한국이 성장하게 된 계기에 있어서도 세계은행 대출을 두 번째 받았을 때 이유가 교육을 위해서라고 해요. 도로를 짓고, 에너지 자원을 개발해야지 무슨 교육이냐는 소리를 들었다지만 한국은 대출을 받아 교육 시설을 지었습니다. 국민 교육이 한국의 성장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증거죠. 그래서 요즘 변화가 많은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조용히 나다움에 집중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나부터 나다움의 침체기를 극복하고자 매일같이 양재천 주변을 산책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러다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까지 둘러보게 되었어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요즘 저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생각을 멈추게 한 지점은 무엇보다도 농촌계몽운동 구간이었어요. 너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죠. 만약에 본인의 생을 온전히 살다가 가셨다면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을지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윤봉길은 농민들의 무지를 깨우치고 실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신의 사랑방에서 야학을 시작했다. 야학에서는 한글뿐 아니라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르쳐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일깨우는데 힘을 쏟았다. 이후 농민독본을 저술하고 부흥원을 설립하여 증산 운동, 마을 공동의 구매조합 설립, 국산품 애용 운동, 부업 장려, 생활환경 개선 등을 전개하였다. 19세 되던 해, 스승 성주록은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으니 세상에 나가 더 깊은 공부를 하라"라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소개】

매헌윤봉길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왕생일 겸 상하이 사변 승전 축하 기념식에서 단상 위에 도열하고 있는 일제 군관민 수뇌부를 향해 폭탄을 던져 대한의 민족혼과 독립정신을 전 세계에 알린 민족의 영웅입니다. 25년의 짧았던 자신의 시간 전부를 나를 위해 바친 윤봉길의사는 단심제를 원칙으로 하는 군법재판에서 사형신고를 받고 의거 1년도 되지 않은 1932년 12월 19일에 차가운 일본 땅에서 순국하셨습니다.

윤봉길의사의 삶과 업적을 올바로 알리고, 농촌계몽과 의열 투쟁을 위한 애국애족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선양하고자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여 1988년 12월 1일에 국민들의 성금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안에 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월 1일부터는 기념관이 국가보훈처 소유로 이관되어 이를 계기로 2017~2018년에 걸쳐 전시 시설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여 건립 30주년인 2018년에 새롭게 재개관을 하였습니다.

【관람안내】

①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 10:00 ~ 18:00 / 동절기(11월~2월) 10:00~17:00

②관람료 : 무료

③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다음 날 휴관), 1월 1일, 설, 추석 연휴

④공영 주차장 : 무료주차

Credit

글. 이정윤,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사진.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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